“미용인‧소상공인 현장 목소리 국회에 전달할 터”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제22대 국회의원 당선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4-13 01: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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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CMN 심재영 기자] 지난 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의 당선이 확정됐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오세희 전 회장의 소속 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26.5%의 정당 득표율로 서미화·위성락·백승아·임광현·정혜경·용혜인·오세희·박홍배·강유정·한창민·전종덕·김윤·임미애·정을호 후보 등 14명이 국회의원 백지를 달게 됐다.

오 전 회장은 1989년 수빈아카데미를 설립한 메이크업 미용사이자 소상공인으로, 메이크업 미용사 국가 자격제도 신설에 앞장선 대표적인 인물이다. 한국메이크업협회 회장직을 2대부터 5대까지 수행했고,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정부와 국회에 메이크업 국가 자격제도 신설을 끊임없이 요구해 2015년 메이크업 국가 자격제도 신설과 복지부 사단법인 설립 승인을 받아내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18년부터는 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으로 최저임금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경제사회노동위원 소상공인 대표로 참여했으며, 2021년부터 제4대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업종별 회원단체 73곳이 가입돼 있으며, 광역시도 지회 16, 시군구 지부 222개를 두고 있다. 이미용 관련 단체 중 이선심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과 김선희 한국이용사회중앙회 회장이 부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금지선 한국메이크업미용사회중앙회 회장이 이사를 맡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지난 2월 13일 더불어민주당과 소상공인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왼쪽에서 네번째 오세희 전 회장, 두번째 이선심 부회장 [사진제공=소상공인연합회]
더불어민주연합은 오 전 회장을 소상공인의 희망을 이끌어갈 리더로 소개했으며, 소상공인 전문은행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소상공인 대출과 채무문제 등 금융과 관련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오 전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당선이 돼 기쁘지만 한편으로는 미용업계를 비롯한 소상공인들의 산적해 있는 현안과 현장의 목소리를 국회에 잘 전달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깨가 무겁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전 회장은 미용업계만 해도 반영구 화장의 허용과 메이크업 미용사 기능장 신설 등 입법 추진을 고려할 내용이 많다전체 소상공인을 위해선 소상공인 기본법, 소상공인 인력지원, 온라인 플랫폼의 공정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연합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것처럼 소상공인 전담 은행 설립을 서둘러 소상공인의 대출 금융 부채 문제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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