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뷰티 본산 파리도 K뷰티에 ‘흠뻑’

코트라, 롯데홈쇼핑과 파리 마레지구서 K뷰티 팝업 매장 운영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10-17 2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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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K뷰티·라이프스타일 팝업매장을 운영 중이다.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이설 팝업을 찾은 현지 소비자들이 K뷰티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코트라]
[CMN 심재영 기자] 지난 8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쇼핑몰 ‘더 그로브’에서 22만 명의 방문객을 모은 K뷰티 팝업이 세계 뷰티 산업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까지 흥행 열기를 확산시킨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롯데홈쇼핑(대표 김재겸)과 협업해 ‘유통 기업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10월 10일부터 11월 30일까지 50여 일간 세계적인 패션‧문화 유행의 중심지로 꼽히는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에서 K뷰티 판촉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이설 팝업 매장 외부 전경 [사진 제공=코트라]
이번 판촉에는 K뷰티‧라이프스타일 중소기업 33개 사가 참여해 프랑스 및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마레지구는 감각 있는 파리지앵과 예술가가 모이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문화 중심지’로 통하며 패션 전문 매장‧현대미술 전시관‧유명 식당 등이 밀접한 곳이다. 이 같은 입지적 강점을 바탕으로 행사 기간 현지 유력 구매자와 수만 명의 소비자가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 및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프랑스 뷰티 및 개인위생용품 시장 규모는 ’25년 기준 약 150억~160억 유로(한화 약 22조~24조 원) 수준으로, 프랑스 소비자 1인당 연간 뷰티 및 개인위생용품 지출액은 세계 최상위권이다. 전 세계 화장품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뷰티 강국 프랑스에서도 최근 한국 화장품이 대세다.

세포라(Sephora), 노시베(Nocibé) 등 유명 뷰티 전문 매장뿐 아니라 의약품‧생활용품 판매점(몽쥬약국 등), 편의점 매장에서 앞다퉈 한국 화장품을 입점시키는 추세다.

프랑스 파리 문화의 중심지에서 열리는 이설(Eeseol) 팝업 매장은 한류 중심에 있는 K팝과 K뷰티의 협업을 통해 현지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오픈 주말에는 배우 권유리의 일일 점장 이벤트 ▲오픈 셋째 주에는 하이브(HYBE) ‘씨네 페스트’의 공식 캐릭터, 기념 상품 판매 등이 계획돼 있다.

코트라는 국내 중소 뷰티‧라이프스타일 기업의 프랑스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소비자 대상 팝업매장 운영 ▲프랑스 주요 유통기업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하나로 연계해 사업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뷰티 전문 유통기업, 의약품‧생활용품 판매점 및 ‘파라파마시’, 온라인 플랫폼 등 프랑스 주요 화장품 유통 구매자를 초청해 참여기업과 1:1 수출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트라 측은 이번 협업이 지난 8월 미국 로스엔젤레스(LA) 쇼핑몰 팝업에서 22만 명의 방문객을 모은 성과를 유럽 시장으로 확산하는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특히 세계 뷰티산업의 본산 프랑스에서 소비자 인지도와 유통망 진출 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향후 유럽 시장 확대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를 통해 유럽 주요 거점의 문을 꾸준히 두드려 온 만큼, 그간 축적한 해외 협력망과 경험, 지식이 이번 팝업 매장과 맞물려 긍정적인 상호 보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희 코트라 부사장 겸 산업혁신성장본부장은 “세계 핵심 상권은 개별 중소기업 입장에서 진입장벽이 있지만, 국내 대표 유통기업이 플랫폼으로서 현지 입지를 다져주면 우수한 중소 기업들도 안정적으로 함께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다”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더 그로브, 프랑스 파리 마레지구 팝업 마케팅을 통해 유통플랫폼과 중소 K소비재 간 동반 진출‧성장 구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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