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5주년 기획특집] HERO [CMN 문상록 기자] 어지러운 세상이지만 화장품 산업은 훈풍의 기운이 감싸고 있다. 코로나 종식 이후 국가 간의 교역이 다시 활기를 찾으면서 화장품 수출이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소비는 주춤하고 있지만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국산 화장품은 이제 국내보다는 해외 시장에 초점을 맞춘 상품들을 고민할 때다. 과거 국내 시장에서도 신생 브랜드가 성공궤도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히트 상품이 존재할 때 보다 수월했다. 이런 경험에 비추어볼 때 해외 시장에서 브랜드를 견인할 수 있는 ‘HERO’ 제품이 절실한 시기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 시장을 호령할 수 있는 ‘HERO’ 상품을 보유 또는 개발하는데 더 많은 힘을 써야한다. 특히 여기서 HERO는 △Hi! Zalpha △Early care & slow aging △Re: Boundless △Origin of the K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Hi! Zalpha MZ 세대라는 용어가 등장한 지 6년 만에 새로운 세대가 등장했다. MZ의 M세대를 더 이상 ‘요즘 젊은이’로 보기 힘들다는 추세에 따라 Z세대와 알파세대를 묶었다.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세대는 소비패턴을 주도하는 신흥세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이해하고 이들이 추구하는 유행과 즐거움에 접근하는 태세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Early care & slow aging 피부 노화가 시작되기 전 미리미리 피부 관리에 나서는 얼리뷰티족의 등장은 안티에이징 제품들의 강세와 무관하지 않다. 한편으로 안티에이징은 슬로에이징으로 변화하고 있다.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진리이기 때문에 노화를 늦추는 데 더욱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이다. 슬로에이징은 노화를 맞서야 하는 부정적 개념이 아닌 자연스러움과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전환시키는 방식으로 이해하면 된다. 젊음과 아름다움은 일찍부터 시작하는 뷰티 관리와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식을 받아들일 때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Re: Boundless 올해도 경계의 끝이 보이지 않는 무한한 확장이 화장품 산업을 지배할 전망이다. 뷰티 영역에서 바운드리스는 이미 오래전부터 적용되고 있는 추세다. 올리브영의 2024년 뷰티&헬스 시장 전망에서도 뷰티 키워드를 바운드리스(Boundless)로 제안했다. 뷰티와 헬스,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결합해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 시너지를 발휘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성별, 인종, 나이에 관계없이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는 다양성과 개성을 중시하는 제품의 등장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다. Origin of the K 한국의 가능성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확인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이니셜인 ‘K’의 시작인 K-POP을 필두로 드라마 뷰티, 푸드로 이어지면서 세계 시장에 K의 위상과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BB크림을 시작으로 쿠션, 마스크팩 등으로 세계 화장품 시장을 주도했던 K뷰티도 다시 한 번 꿈틀될 때가 됐다. 역대 최고 수준의 국내 화장품산업 역량을 어떻게 집중하고 분출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다.
[CMN 심재영 기자] 2019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천연 및 유기농화장품 인증 제도가 폐지된다.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은 지난 27일 오전 제35차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논의하고 소관 부처에 통보해 개선토록 했다. 추진단은 중소기업 옴부즈만, 중소기업중앙회, 인증기관, 관련 협회‧단체 및 산학연 전문가 등의 의견을 폭넓게 청취하고, 인증소관 부처(25개)와 협의를 거쳐 ‘인증규제 정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해외에 비해 지나치게 많은 법정 인증(257개)을 운영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기업은 인증을 취득‧유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부담해왔으며, 소관 행정기관도 국민의 생명‧안전 등을 위한 수단으로써 인증을 활용하기보다 진흥 수단으로 활용하는 사례가 많아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국제인증과 중복되거나 환경변화 반영에 미흡한 등 실효성이 낮은 24개 인증을 폐지하고, 유사‧중복 인증을 8개로 통합하며, 절차 간소화 및 비용 절감 등 총 66개 인증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인증 요건에 부적합한 제도는 제외(91개)해 ‘e나라 표준인증’ 목록에서 삭제하고 인증마크 사용을 제한할 계획이다. 우선 실효성이 낮은 24개의 인증을 폐지하기로 했는데, 천연화장품 및 유기농화장품 인증이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됐다. 천연‧유기농화장품을 수출하기 위해선 국제 인증인 ‘코스모스(COSMOS) 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국내 판매를 위해 국내 인증을 또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국제적으로 코스모스 인증이 통용되고 있어, 국내 인증은 기업에 이중 부담이 되는 현실을 받아들여 국내 인증제도를 페지한다는 방침이다. 국무조정실은 ‘인증규제 정비방안’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에 대한 부처별 세부 추진상황을 반기별로 점검하고 정부 업무 평가 결과에 반영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다.
[CMN 문상록 기자] 올해도 K-뷰티의 해외진출은 계속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올해도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및 해외 화장품 판매장 수행기관을 오는 3월 14일까지 모집한다. 2024년 중소화장품 해외 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단계별 수출 지원 사업으로 신흥시장 및 유망시장 발굴 단계의 ‘팝업부스‘ 지원사업과 수출 성장성이 확인된 전략적 대상 수출 본격화 지원단계의 ‘판매장‘ 지원 사업으로 구분된다.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는 수출을 타진하기 위해 신흥시장에 홍보용 팝업부스를 단기간 설치하고 현지인들의 반응을 살피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홍보부스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팝업부스는 유럽지역의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델란드 △벨기에 △스페인 △리투아니아, 아시아지역의 △호주 △대만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중남미지역의 △브라질 △멕시코 아프리카에서는 나이지리아 등을 대상으로 4개국에 개설을 목표하고 있다. 7일 동안 운영하며 전체 지원 금액은 5,000만원으로 확정됐다. ‘해외 화장품 판매장’은 팝업부스를 통해 시장 진출의 가능성이 확인된 국가에 최소 6개월 이상 판매장을 개설해 현지에서 국산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으로 화장품 기업의 현지 제품 인허가, 물류·통관, 전시·판매 등 현지 수출지원 거점 역할을 위한 해외 화장품 판매장 개관·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한다. 판매장은 미주지역의 △미국 △캐나다, 아시아지역의 △일본 △말레이시아 △필리핀 △몽골 △키르기스스탄, 유럽지역의 △튀르키예 △폴란드 등을 대상으로 2개 매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운영 기간은 최대 3년이며 지원 금액은 2억원으로 확정됐다. 수행기관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운영기업(화장품 전문 유통기업)과 참여기업(중소·중견 화장품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팝업부스는 최소 7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야하고 판매장은 최소 15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5년간 팝업부스는 18개 도시에 운영했으며 판매장은 8개 국가에서 운영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이들 지원 사업에 참여했던 기업 495개사에서 5,995만 불의 수출계약을 체결했고 인허가 등록 2,853건 등의 성과를 거둬 국내 중소화장품 기업들의 수출에 충분한 힘을 보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조건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홈페이지(www.khidi.or.kr) 사업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회장 박한길)는 지난달 21일 인천광역시 영종도에 위치한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정기이사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감사패와 공로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박한길 회장은 2026년 직접판매세계대회를 유치한 공로를 인정받아 인천광역시로부터 감사패를 받았으며, 박헌영 LG생활건강 전무에게 감사패를, 어청수 전 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에게 공로패를 각각 전달했다. 정기총회를 통해 협회는 2023년 사업보고 및 수지결산, 2024년 사업계획 및 수지예산, 직접판매세계대회 대회조직위원회 구성 등과 관련한 의제를 결정했다. 2024년 사업계획으로는 ▲방문판매법 규제개선(가격규제, 후원수당률, 용어관련 등) 지속추진 ▲학술세미나 참석 및 교류 활동 ▲소비자 인식개선 활동 ▲직접판매기업 제품의 온라인 유통방지 ▲회원사 업무지원 ▲해외전략세미나 ▲특수거래분야 소비자 교육 ▲사업자 법 준수 교육 ▲2026WFDSA 세계대회 로드맵 수립 및 실행 등이 확정됐다. 협회는 무엇보다 2026 직접판매세계대회 성공 개최에 회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애터미 박한길 회장과 한국암웨이 배수정 대표이사가 2026 직접판매세계대회 공동위원장을 맡기로 의결했다. 한편, 인천에서 열리게 되는 2026년 WFSDA 직접판매세계대회는 61개국 협회와 글로벌 기업, 학계, 정부, 소비자 단체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직접판매는 1960년대 방문판매 방식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꾸준히 성장해 왔다. WFDSA 자료에 따르면 2022년 국내 직접판매 시장 규모는 184억7500만 달러(약 24조 원, 2022년 평균환율 기준)로 405억2000만 달러인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 박한길 직판협회 회장은 “한국의 직접판매 시장 규모가 세계 2위까지 오른 것은 회원사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2026 세계대회의 유치를 통해 한국은 물론, 전 세계 직접판매가 한 단계 성숙해지고 외연이 확장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MN 문상록 기자] 2024년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과제 선정을 위한 평가가 시작된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단장 황재성)은 지난 1월 15일 공모 공지 이후 2월 8일까지 접수된 ‘2024년도 현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 신규 과제에 대한 평가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과제 선정을 위한 평가는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가이드라인 및 국가연구개발혁신법에 의해 사업단 사전검토 후 서면평가와 발표평가의 총 2단계로 이루어진다. 사전검토는 접수된 과제의 구성요건, 기관과 연구자의 신청 자격, 필수서류 제출 여부 등을 평가전에 검토하는 단계로 공고안내서, 과제제안요구서(RFP)에 제시된 기준에 부합하지 않을 경우 선정평가 대상 과제에서 제외된다.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는 전문가에 의한 평가로 연구개발과제 신청계획서를 대상으로 RFP 부합성, 중복성 여부, 연구개발 내용, 연구시설‧장비(3,000만원 이상 1억원 미만) 등에 대해 검토한다. 이번 평가는 서면과 발표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면평가는 오는 2월 27일부터 3일 동안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진행되며 발표평가는 오는 3월 14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평가 1단계인 서면평가는 최종 선정 예정 과제 수가 1개일 경우 3배수로, 2개 이상일 경우 2배수 이하로 선정하고 이들 과제를 대상으로 발표평가로 이어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발표평가는 주관연구책임자가 발표하고 발표 자료는 평가담당자의 안내에 따라 발표평가 전까지 연구책임자가 직접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go.kr)에 업로드해야 한다. 피부기반기술개발사업단은 평가 진행에 앞서 “평가의 공정성과 우수과제의 선정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과제평가단은 전공 분야, 연구 및 성과 실적과 평가 경력 등을 기준으로 철저한 검증을 통해 구성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과제의 내용이 창의적이며 연구결과가 중소기업들이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는 것은 물론 직접적으로 수출로 연계될 수 있는 등 산업적 파급효과가 큰 우수과제를 선별해 내는데 초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가 피부과학 기반기술 연구와 필수 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을 통해 국민 피부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화장품 산업을 국가 주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R&D 지원 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신규과제를 공모한 결과 지난해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1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2023년도 당시 29개 과제 선정에 173개 과제가 접수돼 6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에 비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세계 최고수준 화장품 소재기술 개발(A형) 과제의 경우 2개 과제를 선정하는데 57개(61개 신청과제 중 4개는 사전선별 탈락)의 과제가 지원해 28.5: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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