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화장품 시장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세계 화장품 종주국으로 불리는 프랑스 시장이 새로운 변곡점을 맞고 있다. 단순히 제품력을 경쟁하던 시대를 지나 데이터 기반 개인화, 과학적 검증, 감각 경험, 그리고 지속가능성 규제 대응이 시장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K뷰티 역시 프랑스에서 더 이상 ‘이국적인 트렌드’가 아닌 실질적인 경쟁자로 평가받고 있지만, 동시에 보다 높은 수준의 신뢰성과 현지화 전략을 요구받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 따르면, 프랑스 뷰티 시장은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데이터와 진정성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는 추세다. 데이터가 바꾸는 프랑스 뷰티 프랑스 화장품 시장은 2024년~2026년 연평균 2.3%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메이크업 부문은 3.1% 성장하며 전체 카테고리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과 내추럴 메이크업 제품이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스킨케어와 선케어 시장도 안정적인 확대 국면에 진입했다. 최근 프랑스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데이터 기반 소비’다. 과거 브랜드 명성과 감성적 마케팅이 구매를 좌우했다면 이제는 피부 상태와 성분,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한 객관적 정보가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되고 있다. AI 피부 진단 기술과 개인 맞춤형 추천 서비스는 오프라인 매장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구매 전 성분표를 확인하는 습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프랑스 뷰티 시장에서 틱톡샵을 필두로 한 소셜커머스가 단순한 보조 채널을 넘어 실질적인 판매 유통 인프라로 자리 잡았다. 2025년 3월 프랑스에 정식 론칭한 틱톡샵은 6개월만에 입점 셀러 수가 3배 이상 증가했으며, 매출 또한 동기간 3배 가량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주목할 점은 프랑스 Z세대의 까다로운 소비 태도다. 아르노 카바니 틱톡 프랑스‧남유럽 총괄은 “팔로워 규모가 더 이상 전환의 핵심 변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콘텐츠 자체의 매력을 중심으로 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가 새로운 핵심 마케팅 자산으로 부상했음을 시사했다. 뷰티 유통, 오프라인 70%‧온라인 30% 프랑스 화장품 시장은 여전히 오프라인 중심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체 매출의 약 70%가 약국, 퍼퓨머리, 백화점 등 오프라인 채널에서 발생한다. 반면, 온라인 비중은 약 30% 수준이지만 연간 10% 이상 성장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18~35세 소비자를 중심으로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가 강하게 연결되고 있다. 프랑스 소비자의 구매 여정은 온라인 탐색과 오프라인 체험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형태다. 따라서 브랜드들은 어느 한 채널에 집중하기보다 디지털 마케팅과 체험 중심 유통을 동시에 운영해야 한다. 프랑스 시장 진입을 노리는 브랜드가 가장 경계해야 할 점은 ‘문화적 예외’를 간과하는 것이다. 프랑스 소비자들은 브랜드의 마케팅보다 전문가의 조언, 그리고 제조 공정의 투명성에 훨씬 더 큰 무게를 둔다. 특히 헤어케어 브랜드의 경우, 살롱 채널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프랑스에서는 전문가가 사용하는 제품이라는 신뢰가 소비자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강하게 형성돼 있다. ‘프로가 선택한 제품’이라는 인식이 곧 브랜드 경쟁력으로 연결된다. 전문가들은 “아무리 뛰어난 기술을 담은 제품이라도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직접 사용하고 추천해야 소비자의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살롱이나 약국 채널에서의 전문성 입증이 필수적이라고 조언한다. 또한, 성분 안전성을 의심받지 않기 위해 EU의 공식 인증을 확보하는 것은 유통망 진입을 위한 기본 전제 조건이다. K뷰티,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 프랑스 시장에서 K뷰티의 위상은 과거와 크게 달라졌다. 글로벌 화장품 기업들조차 한국 브랜드를 중용한 경쟁 상대로 인식할 정도다. K뷰티가 프랑스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이유는 혁신성, 재미있는 브랜드 경험,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세 가지 강점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 브랜드들은 기존 프랑스 대형 브랜드의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젊은 소비자층의 지지를 얻고 있다. K뷰티는 더 이상 저가 제품이 아닌 혁신적이고 감각적인 카테고리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 넘어야 할 장벽도 존재한다. 여전히 일부 소비자는 한국산 제품을 중국산과 혼동하며 안전성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다. 따라서 유럽 인증 확보와 규제 준수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유럽 인증은 유통업체와 약국, 소비자 모두에게 신뢰의 근거가 되며 시장 진입의 전체 조건으로 작용한다. 프랑스인이 원하는 것은 ‘향기’‧‘신뢰’ 프랑스 소비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단순한 효능만이 아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프랑스 브랜드들이 의외로 향기 경험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소비자가 제품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하는 요소가 향임에도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다는 것이다. K뷰티 브랜드가 향기 경험을 설계하고 감성적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대용량 제품과 트래블 사이즈 제품에 대한 수요가 동시에 존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프랑스 소비자는 실용성을 중시하면서도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다양한 포맷을 원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프랑스 특유의 ‘문화적 예외’를 이해하는 일이다. 프랑스 소비자는 공격적인 마케팅보다 전문성, 진정성, 과학적 근거를 선호한다. 성분의 출처와 제조 공정에 대한 투명성을 중요하게 여기며, 약국과 전문가의 조언에 높은 신뢰를 보낸다. 또한, 프랑스 소비자들은 기존의 로컬 제품이 충족하지 못하는 새로운 니즈로 ‘감각 마케팅’과 ‘이너 뷰티’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향기 경험은 소비자가 제품을 처음 접할 때 가장 먼저 하는 행동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프랑스 브랜드들이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와 동시에 프리미엄화되고 있는 향수 시장과 식품‧식이 보충제 규제 체계와 맞물린 이너뷰티 시장으로의 포트폴링 확장이 필요하다. 규제 대응이 곧 경쟁력 2026년 프랑스 화장품 시장의 최대 이슈는 규제 강화다. EU 포장재폐기물규정(PPWR)과 프랑스 산업용 포장재 EPR 제도가 동시에 시행되면서 수출 기업들의 부담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PPWR은 2026년 8월 12일 일반 적용되며, 포장재를 재활용성에 따라 A~E 등급으로 분류한다. 2030년부터 D·E등급에 해당하는 포장재는 EU 시장에 출시할 수 없게 된다. 메탈릭 코팅 용기·에어리스 펌프·복합 캡 등 K뷰티에서 널리 쓰이는 프리미엄 패키징 상당수가 D·E등급 판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 포장재 전수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는 산업용 포장재까지 확대 생산자 책임(EPR,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제도를 신설해 2026년 7월부터 친환경 분담금 납부 의무를 적용하고 있다. 현지 법인 여부와 무관하게 산업용 포장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도 생산자 의무를 부담하게 된다. 여기에 PFAS 함유 제품 금지, CMR 성분 규제 강화, 향료 알레르겐 표시 확대 등 환경‧안전 관련 규제가 잇따라 시행되고 있다. 특히 향료 알레르겐 표시 대상이 기존 26종에서 82종으로 확대되면서 향수와 향료 기반 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은 공급망 관리와 라벨링 체계 전반을 재점검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규제 변화는 프랑스뿐 아니라 EU 전 회원국 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수출 기업들의 대응 범위도 자연히 넓어지고 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프랑스는 포장재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K뷰티 기업에 실질적인 비용과 구조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프랑스 PPWR은 현지 법인 규모와 무관하게 수출 기업에도 직접 적용되는 만큼 두 제도를 통합적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K뷰티 기업들을 위한 조언 프랑스 시장은 단순히 유럽 최대 화장품 시장이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의 가장 엄격한 규제가 공존하는 시장이다. 따라서 프랑스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경쟁력의 검증으로 받아들여진다. 현재 프랑스 뷰티 시장은 ‘제품’이 아니라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 과학적 근거, 데이터 기반 효능, 환경 규제 대응, 그리고 감성적 경험까지 모두 갖춘 브랜드만이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K뷰티가 프랑스에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성분 기술력에 유럽 수준의 인증 체계와 향기 경험, 그리고 프랑스 소비자가 중요하게 여기는 전문성과 진정성을 더해야 한다. 데이터와 감성이 결합된 새로운 경쟁 환경에서 누가 먼저 현지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하느냐가 향후 프랑스 시장 성패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결론적으로 프랑스 시장에서의 성공은 곧 글로벌 경쟁력의 검증을 의미한다. 성숙하고 까다로운 이 시장에서 브랜드의 진정성을 입증하고, 전문성 중심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구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CMN 심재영 기자] 코이코는 6월 16알부터 18일까지 3일간 프랑스 파리 팔레 데 콩그레(Palais des Congrès) Hall Passy에서 열리는 ‘K-EXPO FRANCE 2026’에서 K-뷰티 전시‧체험존을 운영하며 유럽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번 K-뷰티 전시‧체험존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과 (재)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추진하는 ‘해외 한류박람회 연계 K-뷰티 전시‧체험존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코이코는 수행사로써 현장 운영 및 프로그램 기획‧운영을 담당한다. 코이코는 지난 5월 미국 LA에서 개최된 K-EXPO LA 2026에서 K-뷰티 체험존을 운영해 2일간 약 2,500명의 방문객을 유치한 바 있으며, 이번 프랑스 행사에서는 더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였다. 프랑스 K-뷰티 전시‧체험존에서는 AI 피부 진단 기기를 활용한 맞춤형 뷰티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피부 상태를 분석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합한 K-뷰티 제품을 추천받도록 했다. 추천 제품은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국내 화장품 기업 10개 사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또한, 퍼스널 컬러 진단, 페이스 데코레이션 스티커 체험,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이 K-뷰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포토존은 방문객들의 인증 사진 촬영과 SNS 공유를 유도해 K-뷰티 콘텐츠의 온라인 확산 효과를 높였다. 체험존 내에는 국내 화장품 기업 10개 사의 제품으로 구성된 K-뷰티 쇼케이스도 마련됐다. 참가 기업들은 쇼케이스를 통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현지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장 반응 확인에 나섰다. 아울러 전시 첫째 날과 둘째 날에는 참가기업인 닥터제이코스, 뷰티스, 에이씨티가 제품 시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현장 방문객들은 제품의 사용 방법과 특징을 직접 확인하며 K-뷰티 제품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랑스 한류박람회 현장 메인 프로그램인 ‘K-Celebration Stage’에서는 K-뷰티 대표 기업으로 닥터제이코스가 참가한다. 닥터제이코스는 ‘건강한 피부의 시작: K-뷰티 테라피 – 닥토필’을 주제로 라이브 시연 무대를 선보이며, 관람객들과 직접 소통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체험, 콘텐츠, 홍보를 연계한 K-뷰티 해외 진출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현장 체험을 통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SNS 콘텐츠 확산과 쇼케이스 운영을 통해 참가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조신행 원장은 “지난 LA 행사에서도 많은 현지 소비자들이 K-뷰티 체험 프로그램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우수한 반응을 보여줬다”며, “이번 프랑스 행사에서도 AI 피부 진단, 퍼스널 컬러 진단, 제품 체험 및 시연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이 K-뷰티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랑스는 유럽 뷰티 산업을 대표하는 핵심 시장이자 프리미엄 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라며, “이번 체험존을 통해 참가기업들의 제품을 현지 소비자들이 보다 쉽고 부담 없이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체험에서 끝나지 않고 실제 구매와 브랜드 인지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이코(대표 조완수)는 해외 뷰티 전시회 및 한국관 운영 전문기업으로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국가에서 한국관 및 해외 마케팅 사업을 수행하며 국내 화장품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함께 추진 중인 해외 한류박람회 연계 K-뷰티 전시‧체험존 운영 사업을 통해 지난 5월 미국 LA, 이번 6월 프랑스 파리에 이어 오는 10월 멕시코시티에서도 K-뷰티 전시‧체험존을 운영하며 글로벌 소비자 접점 확대와 국내 화장품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CMN 심재영 기자]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19만 5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으며, 화장품산업 분야의 종사자 증가율이 9.1%를 기록해 바이오헬스제조업 가운데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18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종사자는 총 114만 1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이 중에서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제조업 종사자는 19만 5천 명으로 3.8% 증가하며 성장 흐름을 이어갔고, 의료서비스업 종사자도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해 전체 서비스업 증가율(+1.8%)을 상회했다. ’26년 1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하며, 가파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모든 규모의 사업체에서 고용이 확대되면서 균형 있는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2.3% 증가했고, 30인 미만 사업장과 30인부터 300인 미만 사업장도 각각 7.4%씩 고용이 확대됐다. 연령대는 29세 이하(청년층)와 30~39세 종사자의 증가폭이 확대되며 젊은 연령층 중심의 고용 증가 흐름을 보였다. ’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신규 일자리는 1만 2,327개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서비스업 분야에서 1만 518개(85.3%)로 가장 많았으며, 제약산업 792개, 의료기기산업 555개, 화장품산업 462개 순으로 나타났다. 진흥원 최영임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의 ’26년 1분기 종사자 수는 대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특히 화장품산업은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하며, 바이오헬스제조업의 고용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고용동향은 한국표준산업분류(KSIC) 11차 개편 이후 변경된 산업분류 기준을 적용한 첫 발표로, 향후 축적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바이오헬스산업의 고용 변화를 면밀하게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자료=오픈서베이] [CMN 심재영 기자] 일본 여성들의 뷰티 루틴이 연령대별로 뚜렷한 차이를 보이며, 그동안 보수적이었던 일본 시장에서 K뷰티가 ‘가성비와 효과’를 앞세워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가 최근 발표한 ‘뷰티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일본 여성들의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방식은 세대별로 명확히 구분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오픈서베이] 일본 여성들의 스킨케어 제품 이용률은 전체 86.3%로 나타났으며, 평균 사용 제품 수는 연령대와 무관하게 2.5~2.9개 수준으로 비슷했다. 스킨‧토너와 로션‧에멀전은 전 연령대가 고루 쓰는 기본 품목으로 확인됐다. 특히 스킨‧토너는 스킨케어 사용자 10명 중 8명 이상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선호하는 품목은 나이에 따라 확연히 갈렸다. 10~20대 젊은 층은 수분패드나 토너패드 등 가볍고 촉촉한 제품을 선호하는 반면, 40~50대 중장년층은 영양과 보습에 집중한 장벽크림이나 부스팅 에센스 등 탄탄한 케어 제품을 선호했다. 메이크업 분야에서도 세대 차이가 뚜렷했다. 10~20대는 블러셔, 하이라이터, 쉐딩 등 얼굴의 입체감을 살리는 ‘포인트 연출’에 집중한다. 반면, 40~50대는 파운데이션과 아이브로우 등을 활용해 완성도 높은 베이스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인다. 특히 40대는 아이브로우, 50대는 립스틱 사용률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나 기본에 충실한 메이크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자료=오픈서베이] 주목할 점은 일본 내 K뷰티의 약진이다. 일본 여성 중 ‘K뷰티 브랜드 중 알고 있는 브랜드가 없다’는 응답이 72.5%에 달했고, 인지‧경험률은 28.2%에 그쳤다. 다만 20대에서는 경험률이 24.6%로 전 연령 중 가장 높게 나타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확산세가 감지됐다. 특히 K뷰티를 알고 있거나 경험한 응답자 중 35.3%가 ‘관심이 높아졌다’고 답해 ‘관심이 낮아졌다’는 응답(10.5%)을 크게 앞섰다. 10대에서는 관심 증가 응답이 66.7%에 달했고, 30대에서도 46.4%로 강세를 보였다. 또한, K뷰티를 떠올릴 때 가장 먼저 연상되는 이미지로는 ‘가성비 좋다’와 ‘합리적인 가격’이 단연 두드러졌다. 여기에 ‘높은 효과’, ‘품질이 좋다’, ‘피부 개선 효과’ 등 기능성 관련 이미지도 함께 언급되며, 저렴하면서도 효과적이라는 인식이 K뷰티의 핵심 차별점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오픈서베이 측은 “K뷰티는 아직 브랜드를 아는 일본 여성이 많지 않지만 ‘가성비 좋다’, ‘효과가 높다’는 입소문이 쌓이며 한 번 써본 사람들은 이미 팬이 되어가고 있다”며, “K뷰티가 일본 여성들에게 합리적이면서도 믿을 수 있는 선택지로 인식되어 가고 있는 지금이 일본 시장을 읽어야 할 타이밍”이라고 분석했다.

’26년 1분기 화장품산업 종사자 전년 대비 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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