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송년기획] 분야별 결산 - 총론 [CMN 심재영 기자] 2025년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화장품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한 한 해였다. 올해 화장품 수출은 11개월 누적 실적만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인 102억 달러를 넘은 104억 달러를 달성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이대로라면 올해 110억 달러라는 신기록 수립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규모는 프랑스, 미국에 이은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상반기 실적으로는 미국을 추월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중국을 제치고 미국이 1위 수출국으로 부상하면서 북미, 일본, 유럽을 포함한 중동, 남미 등 중국 외 국가에서 K-뷰티의 저변 확대가 이뤄져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에 파란불이 켜졌다. 그러나 화장품 내수 시장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 25년 3분기 누계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24.8조 원에 머물러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중소 인디 브랜드의 약진에 힘입은 K-뷰티의 높은 수출 성장세가 내수 부진을 만회하는 양상이다.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다이소에 이어 이마트와 편의점들이 초저가 뷰티 경쟁에 뛰어들었고, 업체들은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팝업 스토어 및 플래그십스토어 개설에 주력했다. 또한, 시대적 흐름이 된 AI를 활용한 마케팅이 다양한 분야로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PDRN이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화장품법 개정으로 9월 5일 화장품의 날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됨에 따라 지난 9월 7일 첫 번째 화장품의 날 기념식이 ‘K-코스메틱, 세계를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아울러 정부도 2030년까지 우리나라 화장품을 세계 2강으로 올려놓겠다며 ‘K-뷰티 수출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제도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준비 본격화 올해는 글로벌 기준에 맞춘 안전성 강화와 K-뷰티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다진 해로 평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 등 글로벌 규제 동향에 맞춰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국내 도입 로드맵을 공개하고 관련 법적 근거 마련을 추진했다. 이는 동물실험을 대체하는 안전성 평가 기반을 마련하고 국제적인 안전 기준에 부합하기 위함이다.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는 유럽에서 2013년부터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은 23년, 중국은 25년부터 제도를 의무화했다. 이에 따라, 올 한 해 동안 관련 법 개정을 포함한 근거 규정 마련 작업이 활발히 진행됐고, 식약처는 안전성 평가 제도와 관련,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광주, 인천, 충북, 제주, 경기 등 지역 순회 설명회를 꾸준히 개최했다. 아울러 소비자 편의 증진 및 업계 부담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도 이뤄졌다. 화장품 세트 포장의 기재사항 간소화 등 표시광고 기준이 명확해졌으며, 화장품 원료 관리 및 안전 관련 기준이 강화됐고, 사용 금지 원료 해제 및 기준 변경 신청 절차가 마련됐다. 또한, 정부 주도의 천연유기농 화장품 인증 제도를 폐지하고 민간 자율 인증 제도를 활성화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유도했다. 유통 이마트편의점도 초저가 뷰티 경쟁 가세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인해 내수 시장은 가성비 화장품에 대한 주목도가 더욱 높아졌디. 이에 따라 5천 원 이하 화장품만을 판매하는 다이소는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 구매 전 소용량 또는 테스트 제품을 먼저 사용해 보는 테스트 마켓으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엠브레인 딥데이터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1년간 다이소 기초색조화장품 판매액은 3,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9% 증가했다. 다이소에 대항해 이마트와 GS25, CU 등 편의점도 잇따라 5천원 미만 화장품을 출시하며 초저가 뷰티 경쟁에 가세했다. 이마트는 뷰티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품질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고, 고물가 시대에 가격 부담을 줄여주는 대용량 제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편의점은 이미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확보해 일회용 소용량 제품 구성으로 화제가 됐다. LG생활건강에서 이마트 전용 브랜드인 ‘글로우 업 바이 비욘드’ 브랜드를 론칭, 슬로우 에이징 효능과 효과를 담은 ‘콜라겐 바쿠치올 탄력’ 라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GS25는 마데카21 테카소사이드 라인을 확보, 그 중 위생과 흥미를 동시에 잡은, 짜서 쓰는 ‘젤리팩’이 주목을 받았다. CU에서는 저가형 뷰티로 큰 화제가 되어 온 VT 리들샷을 전면에 내세워 6월과 7월 행사 상품 품목을 포함시켰고, 이는 소비자들의 방문을 이끌어 냈다. 마케팅 AI 활용 전방위 확산PDRN 성분 관심 집중 AI 기술은 올해 화장품 마케팅의 핵심 키워드였다. AI는 소비자 데이터 분석, 트렌드 예측, 제품 기획, 디지털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며 업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쳤다. 생성형 AI의 발달로 AI 캐릭터를 만드는 것이 용이해지면서 가상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소비자와 소통하는 사례도 증가했다. 업체들은 소비자 체험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팝업 스토어 및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올 한 해 가장 주목받는 뷰티 기업으로 떠오른 에이피알은 최근 성수동에 메디큐브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했고, 티르티르도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에 이어 명동에 두 번째 오프라인 스토어를 개설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했다. 에스쁘아도 에스쁘아 연남 플래그십 스토어로 화제 몰이에 나섰다. 또한, 올해는 기초 화장품 뿐만 아니라 선크림 등 다양한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를 얻었고, 인공지능(AI) 기반의 초개인화된 제품 추천 및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이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비건, 친환경, 지속가능성과 같은 윤리적 요소가 제품 연구개발(R&D)의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특히,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PDRN’이 큰 주목을 받았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뉴엔AI에 따르면, PDRN 성분은 2023년 4분기부터 언급량이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시작해 2025년 1~2분기에는 언급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0% 이상 급증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글로벌 화장품 수출 11개월 만에 신기록 수립 산업통상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올해 화장품 수출은 11월 누적 103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인 101억 7,800만 달러를 11개월 만에 달성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실적은 화장품 수출 역사상 최대 수치로, 올해를 불과 한 달 남은 시점에 사상 최대 실적을 뛰어넘은 셈이다. 이로써 올해 화장품 수출은 최대 실적을 넘어 110억 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과거 주력 시장이었던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크게 낮아지고, 미국과 일본, 유럽 등 서구권 시장으로 수출이 크게 확대됐다. 올해 사상 최초로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한국 화장품 최대 수출국으로 부상했다. 어려운 통상환경 속에서도 K-뷰티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산업으로 성장하자 정부도 지난달 말 2030년까지 K-뷰티를 세계 2강으로 올려 놓겠다는 내용의 ‘K-뷰티 수출 성과 제고 및 확산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30년까지 K-뷰티 산업을 수출 2강으로 육성하고, 수출액 150억 달러, 수출 중소기업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장품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법적 기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복지부는 가칭 ‘화장품산업 진흥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혁신적 화장품기업인증제 도입, 육성위원회 설치 등을 추진한다. 중기부도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및 해외 진출 지원 정책의 범부처 총괄 기능 수행 등을 위한 지원법률 제정을 내년부터 추진해 K-뷰티 등의 해외 진출을 촉진할 계획이다.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대상 – 브이티 [CMN] 브이티코스메틱의 브이티(VT)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최고상인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VT는 2025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 에센스 부문 1위과 다이소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1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모두 믿고 쓰는 국민 뷰티템으로 자리잡은 것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는 K-뷰티 대표 화장품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진짜 작용의 경험’ 선사 VT는 ‘리들샷’과 같은 ‘액티브 퍼포먼스 스킨케어’ 제품을 통해 피부 본연의 기능을 깨우는 고효능 기술력을 바탕으로 ‘진짜 작용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 경험이 틱톡 등 SNS를 통해 많은 이들이 공감하고 바이럴되고 있다. 여기에 홈쇼핑, 약국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함으로써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접근성으로 단순한 뷰티 아이템를 넘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화장품의 개념을 바꾼 ‘리들샷’ 2년 연속 ‘대한민국 베스트 화장품’을 수상에 VT의 대표 제품인 ‘리들샷’이 큰 역할을 했다. 리들샷은 모공보다 14배 얇은 두께의 시카 리들이 피부를 미세하게 자극해 반응하게 하고 부스팅을 제공한다. 그 과정에서 유효성분이 잘 흡수되고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작용한다. ‘리들샷’이 기존에는 피부 표면에 바르기만 하던 화장품의 인식과 역할을 바꾼 셈이다. 리들샷은 원하는 피부 케어 효과에 맞게 각각의 시너지 성분을 배합한 버전(컬러 리들샷), 다이소 리들샷 페이셜 부스팅 앰플처럼 체험 또는 휴대성이 용이한 소용량 파우치 버전 등으로 각각의 특징과 장점을 살리고 있다. 국내·외 팝업으로 체험 기회 확대 VT는 올 한해 진정성있는 리뷰에 마케팅을 집중했다. 실제 고객들의 사용감이 틱톡, 유튜브, X(구 트위터) 등 각 SNS 채널에 맞는 형태로 발신되고 확산되면서 강력한 마케팅 효과를 발휘했다. VT는 이외에 소비자와 직접 소통해 마음을 사로잡는 형태의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팝업스토어가 그중 하나로, 지난 10월말 9일간 진행한 뉴욕 팝업은 6,500명 이상의 현지인들이 방문해 리들샷을 테스트하고 원리를 경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국내에서도 오는 12월 16일부터 21일까지 성수동 팝업(스테이지35 성수)을 시작으로 ‘액티브 퍼포먼스 스킨케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성 뷰티 리더 VT는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환경 속에서 K-뷰티의 혁신을 선도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능성 뷰티 리더’를 지향하고 있다. 2025년 3분기 화장품 사업 누적 매출은 전년 대비 26.4% 성장했으며, 특히 전략 투자 지역인 미국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433%, 해외 기타 지역이 242%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리들샷 발전 위한 연구 개발 지속 VT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적용되는 리들샷의 원리를 기반으로, 함께 또는 각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있다. 또한, 올해 7월 일본 동경대 생산기술연구소와 미국 특허를 출원한 ‘마그네슘 인공 마이크로니들 기술’처럼 리들샷의 발전을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새 슬로건 ‘액티브 퍼포먼스 스킨케어’ VT가 이번에 공개한 ‘액티브 퍼포먼스 스킨케어(ACTIVE PERFORMANCE SKINCARE)’라는 슬로건은 건강한 자극 속에서 반응하고 부스팅되는 ‘스킨 피트니스 루틴’으로, 피부에 러너스 하이(Runner’s High)와 같은 경험을 선사하려는 브랜드의 방향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북미와 남미,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유럽 등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MAKE ME STRONGER’ 캠페인 전개 VT는 새 슬로건과 함께 ‘MAKE ME STRONGER’라는 캠페인을 올데이 프로젝트와 함께 시작했다. 또한, 캠페인 시작과 동시에 올리브영 2025 어워즈에서 글로벌 베스트 퍼포머 부문 선정(리들샷 100), 다이소 2025 연말결산에서 앰플 부문 1위에 선정(리들샷 100 페이셜 부스팅 퍼스트 앰플)되는 영예를 함께 안았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총 8,32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을 최종 확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예산 7,502억 원 대비 10.9%가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식약처는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 △규제 환경 고려 맞춤형 식의약 안전 지원 강화 △먹거리 안전 및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 △미래 대비 선제적 식의약 안전관리 체계 구축 등 4개 분야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을 포함한 제약‧바이오헬스 안전 및 혁신성장 기반 확충에는 총 1,882억 원이 투입된다. 허가‧심사 인력 확충 운영에 155억 원, 인허가 심사지원 등은 올해 286억 원에서 내년 349억 원으로 늘렸다. 식약처에 따르면,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허가‧심사 기간을 세계 최단 기간인 240일로 단축하기 위한 인프라를 확충하고 허가‧심사 담당자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신기술 분야 직무 전문 교육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화장품 수출에 영향을 주고 있는 유럽‧중국 등의 안전성 평가 제도, 이슬람권 국가의 할랄 인증 등 비관세장벽을 해소하고 국내 화장품의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각종 규제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안전 관리 강화 예산은 올해 21억 원에서 내년 50억 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는 지난 2일 ‘화장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부터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시행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2일 ‘화장품법’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는 화장품 품질‧안전을 관리하면서 유통‧판매할 책임이 있는 화장품책임판매업자는 판매하는 화장품이 안전함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안전성 평가 자료)를 갖춰야 한다. 국제적으로 안전성 평가제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의 국내 도입으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K-뷰티의 혁신성‧독창성에 안전성을 더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 식약처는 다만, 영세한 업체가 많은 국내 화장품 업계 상황을 고려해 업체 규모와 제품 특징에 따라 2028년부터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중소‧영세업체가 안전성 평가자료를 갖출 수 있도록 맞춤형 1:1 컨설팅 등 행정적‧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업계 대다수는 안전성 평가 의무를 전적으로 책임판매업체가 지도록 하는 것에 반대하며 납득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A사 대표는 “안전성 평가 제도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제품을 판매했다고 해서 판매업체가 안전성 관련 모든 문제를 책임져야 하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가장 많은 물량을 제조하는 빅2 OEM 제조사부터 솔선수범해서 안전성 평가에 대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CMN 심재영 기자] 최근 다이소의 기초 화장품이 화장품 시장에서 빠르게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엠브레인 딥데이터가 최근 발표한 다이소 뷰티 구매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다이소의 ‘기초 화장품’이 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 카테고리로 부상했다. 2025년 9월 기준 최근 1년간 다이소에서 판매된 기초‧색조 화장품 구매 추정액은 약 3,376억 원으로, 전년 동기(1,672억 원) 대비 101.9%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기초 화장품 구매 추정액은 약 2,555억 원으로, 113.9%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기초 제품 중에서는 에센스‧세럼(23.4%), 마스크‧팩(15.8%), 크림(9.9%), 스킨/토너(9.7%) 순으로 점유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크림과 스킨/토너 제품군의 증가폭이 두드러지는 특징을 보였다. 기초 화장품은 피부에 직접 닿는 만큼 브랜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했으나, 여러 뷰티 브랜드가 다이소 전용 세컨드 브랜드를 출시하며 입점을 확대하고, 비교적 저렴하면서도 성분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다수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 형성에 힘을 보탠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고가 제품을 구매하기 전 작은 단위로 제품의 효능을 체험하고자 하는 ‘리트머스 소비’ 경향과 맞닿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올 8월 자체 조사한 결과에서도 소비자들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합리적 소비(71.8%, 중복응답),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선택지(56.4%) 측면에서 고가의 제품과 유사한 ‘저렴이 제품’ 소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60대를 중심으로 한 다이소의 성장세다. 연령별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다이소 뷰티 시장은 여전히 젊은 세대의 구매 비중이 큰 편이었으나, 최근 60대 고령층의 수요 역시 뚜렷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다이소 화장품이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것과 달리, 특정 세대를 넘어 전 연령층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는 결과다. 다이소가 입문형 기초 제품을 중심으로 한 실속형 라인업을 갖추면서 브랜드보다 효능을 직접 확인하려는 시니어층의 구매 기준까지 충족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다이소템’이라 불리던 제품들은 저렴한 대신 품질이 낮다는 편견이 있었지만, 이러한 인식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이소는 합리적인 가격과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로 ‘심리적 ROI(투입 대비 소비자가 얻는 심리적 만족감)’를 경험할 수 있는 채널로 자리 잡고 있으며,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까지 다이소 전용 화장품을 선보이며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가격 대비 성분‧효능을 중시하는 소비 흐름이 강화되고 있는 만큼, 기초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다이소 뷰티 제품의 수요는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CMN 심재영 기자] 해외직구 화장품 10개 중 2개 제품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두발용 제품과 손발톱용 제품의 부적합률이 다른 유형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1,080개 해외직구 화장품을 시험 검사한 결과, 230개 제품(21.3%)이 국내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통관 단계 관리 강화를 위해 관세청과 해당 결과를 공유하고,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관련 제품 정보를 공개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4년간 해외직구 화장품 구매량이 20년 173만 건에서 24년 207만 건으로 1.8배 급증하고, 지난해 알리‧테무 등에서 구매한 색조화장품, 눈화장용 화장품 등에서 중금속(납, 니켈, 안티몬) 등의 기준 부적합이 다수 확인됐다. 식약처는 이번 해외직구 화장품 검사를 위해 국내 소비자들의 이용 빈도가 높은 알리익스프레스, 아마존, 네이버스토어, 쉬인, 쿠팡, 코스믹, 알리바바, 11번가 등 각 온라인 플랫폼에서 24년 검사 결과 부적합 품목군과 주문량 상위 제품, 인기 순위 제품 등을 구매해 검사했다. 그 결과, 두발용‧손발톱용 제품군에서 높은 부적합률이 나타났다. 총 1,080개 검사 대상 중 제품군별 부적합률은 두발용 제품류(38.3%, 69건)가 가장 높았고, 손발톱용 제품류(33.9%, 61건), 눈화장용 제품류(17.2%, 62건), 색조화장용 제품류(10.6%, 38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손발톱용 중 네일 리무버는 42개 검사 제품 중 31개가 부적합 판정을 받아 가장 높은 부적합률(73.8%)을 보였으며, 두발용 중 흑채도 21개 검사 제품 중 12개가 부적합(57.1%)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하다. 부적합 제품 중 가장 많이 기준을 초과한 항목은 MIT(75건, 32.6%), 메탄올(45건, 19.6%), 총호기성생균수(36건, 15.7%), CMIT/MIT(22건, 9.6%), 니켈(16건, 7.0%), 안티몬(14건, 6.1%) 순이었다. 참고로 두발용 제품에서는 포름알데히드가 국내 사용 제한 기준(2,000μg/g 이하) 대비 약 50배까지 초과해 검출되는 사례가 확인됐고, 색조화장용 제품에서 납이 국내 사용 제한 기준(20μg/g 이하) 대비 약 22배까지 검출되는 사례도 확인됐다. 부적합 제품의 제조국은 중국이 223건(97%)으로 가장 높았고 나머지는 미국이 7건(3%)이었다. 판매 사이트는 알리익스프레스가 218건(95%)으로 가장 많았고 아마존이 8건(4%), 쉬인 3건(1%), 알리바바 1건(0.4%) 순이었다. 또한, 식약처와 관세청, 한국소비자원이 공동으로 각각 색조화장용, 눈화장용 해외직구 화장품 91개 제품에 대해 협업 시험검사를 진행한 결과 3개 제품이 중금속(납, 니켈, 비소, 안티몬 등)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식약처는 총 233개 부적합 제품이 국내 반입‧판매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 온라인 판매 사이트 접속차단을 각각 요청했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부적합 제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제품명, 사진, 부적합 항목 등 정보를 게시했다. 아울러 한국소비자원은 부적합 제품 정보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사와 공유하고 해당 제품을 판매 차단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식약처와 관세청,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 화장품이 정식 수입 제품과 달리 한글 표시나 안전 확인 절차가 없어 국내에서 사용 금지 또는 제한 원료가 포함돼 있을 수 있으며, 이로 인한 사용 중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해외직구 화장품 사용 중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전문의 등과 상담하고, 상처 부위에는 사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식약처와 관세청은 앞으로도 각 부처‧기관, 지자체와 함께 해외직구 화장품으로부터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우리 국민이 안전한 화장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건전한 화장품 사용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MN 심재영 기자] 올해 화장품 수출은 114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추정되며, 2026년에는 125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12월 18일 발표한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2025년 동향 및 2026년 전망’에 따르면, 25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미국과 유럽에서 바이오의약품 및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해 279억 달러(+10.6%)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K뷰티는 중국 화장품의 저가 공세로 아시아/퍼시픽 지역에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나,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유럽 등으로 시장이 확대되며 안정적인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25년 10월 누적 기준 대륙별 수출액을 살펴보면, 아시아/퍼시픽이 49.8억 달러(△1.2%), 북미 20.1억 달러(+19.5%), 유럽 18.7억 달러(+41.1%)를 달성했다. 진흥원은 26년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이 아시아/퍼시픽 중심의 수출 구조에서 벗어나 미국‧유럽에서 입지가 강화되면서 25년 대비 9.0% 증가한 304억 달러로 전망되며,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화장품은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상승과 온‧오프라인의 접근성 향상으로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Z세대를 중심으로 K뷰티 경험이 확산되고 온라인 기반의 소비가 강화되면서 신흥시장으로의 진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흥원은 화장품 수출의 경우, 2025년은 전년 대비 12.0% 증가한 114억 3백만 달러, 2026년은 여기서 9.9% 증가한 125억 3,500만 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주요 품목의 인지도와 수요가 확대되며 바이오헬스산업의 수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한 해가 될 것이다”라며, “2026년 바이오헬스 수출은 화장품 산업의 시장 다변화, 미국‧유럽 중심 의약품 산업의 견조한 성장, 의료기기 산업의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2025년에 이어 다시 한번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다만,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과 각국 규제 강화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할 때, 바이오헬스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간 긴밀한 협력과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직구 화장품 10개 중 2개 유해 물질 범벅

아로마티카, UAE 12개 매장 입점 중동 본격 진출
32.jpg)
에이블씨엔씨, 멕시코 ‘유포리아’ 전격 입점

눈가 톤 정돈부터 컬러 지속력까지 완벽

2026년 화장품 수출 125억 달러 돌파 전망
[동정] 한메직협, 공연예술분장사 1급 세미나 성료
코스맥스, 공식 웹사이트 12월 17일 전면 리뉴얼 오픈

코스메카코리아, ‘지속가능경영’ 산자부 장관표창
바노바기, 일상과 연결되는 지속형 사회공헌 ‘주목’
달바, 도쿄 오모테산도서 팝업스토어 오픈
760년 아라연꽃 PDRN™으로 ‘탱글 광채’
[CMN 2025 송년기획] 세계 최고 화장품 강국 도약 토대 구축한 해
클라랑스 2025 홀리데이 기프트 컬렉션
오브제, 대만 쇼피 ’11.11 더블데이’ 507% 매출 폭증
네오팜, 아마존서 매출 373% 상승 역대 최대 성과
이탈리아 럭셔리 니치 향수 ‘제르조프’ 국내 론칭
미쟝센 아마존 블프 헤어 스타일링 오일 1위 등극
제로투세븐, 궁중비책 선케어 2만여 개 제공
투에이엔 성수동 첫 단독 팝업스토어 성료
무지개맨션, ‘큐텐 메가 뷰티 어워즈 2025’ 특별상
[동정] 아마란스 ‘어린이 인권 편지쓰기 행사’ 후원
동국제약 공식 헬스케어몰 ‘DK SHOP’ 소비자 호평
“올영 블프 프로모션 참가했더니 대박났네”
“K-뷰티, 20년간 학문‧산업 함께 성장”
코리아나, CCM 우수인증기업 국무총리 표창 수상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 서울대서 출간 ‘북 콘서트’ 성료
식약처, 내년 예산 역대 최대 8,320억 원 확정
려, ‘탄탄한 두피에서 시작하는 진짜 뿌리볼륨’
더샘, 연말 빅세일 ‘12월 샘데이’ 최대 50% 할인

톰, ‘더글로우’ 뷰티 디바이스 전용 앰플 6종 선봬
2.jpg)
대봉엘에스, 인천 혁신 네트워크 ‘R&D 허브’ 도약

애경산업, 청양군 청소년 위한 ‘사랑의 도서 기증’
_코스맥스 신규배너(464x600)1.gif)
[동정] 오유경 식약처장, 사랑의 연탄배달 자원봉사 실시

K뷰티 혁신 DNA, AI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센텔리안24, TECA 함유 리브온 타입 크림 마스크
배우 구성환X반려견 꽃분이 닥터방기원 모델 발탁
아모레퍼시픽,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최고 등급
덧바를 필요없이 가볍고 얇게 내 피부처럼~
뷰티 브랜드 ‘발굴-투자-육성-글로벌 확장’ 원스톱 지원
반사판 비춘 듯 빛나는 피부~ 채정안의 ‘이것’
미국 슈퍼모델 ‘켄달 제너’도 반한 K뷰티
아로마티카, 블랙 프라이데이 아마존 매출 급성장
코리아나 앰플엔, 한정판 ‘호작도 에디션’ 출시
폴앤조 보떼, 2025 크리스마스 에디션 출시
“주름·탄력·리프팅 등 복합 노화 고민 집중 케어”
아누아, 영국 ‘뷰티 어워즈 2025’ 2관왕
프레비츠, 이달 31일까지 2025 연말 고객 감사전
마이녹셀, 뷰티 전체 카테고리 실시간 랭킹 1위
닥터지, ‘2025 닥터지 연구상·학술상’ 수혜자 선정
[동정] 마케터 네트워킹 ‘앳홈 인사이드 토크’
[동정] 닥터지, 화상경험자 응원 키트 포장 봉사
제주TP-제주인디 개발 마스크팩, 유럽 진출
미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사이버먼데이 역대 매출
본셉, 다이소에 ‘바디 괄사 세럼’ 3종 출시
어바웃미, 결광 특화 ‘쌀 막걸리 PDRN 랩핑 마스크’
일론, 전문가용 미백 필링 ‘더일론 멜라튠’ 출시
에이블씨엔씨, 전세계 4만 여 리테일 매장 확장
코스맥스, ‘지질 나노 전달체’ 기술 NET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