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2Q 뷰티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시장의 경쟁 축이 ‘성분’에서 ‘만남의 방식’으로 옮겨가고 있다. 엠브레인이 최근 발표한 ‘2026년 2분기 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에 따르면, 효능과 성분이 상향평준화되면서 단순히 좋은 원료만을 내세우는 전략으로는 더 이상 차별화된 우위를 점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이제 시장의 주도권은 얼마나 오래 건강하게 관리해주는지, 얼마나 재미있는 경험을 선사하는지, 어떤 채널에서 소비자와 가장 가깝게 만나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안티에이징 넘어 ‘스킨 롱제비티’로 [자료=엠브레인 2026 Q2 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주름 개선 중심의 ‘안티에이징’을 넘어, 건강한 피부 상태를 오래 유지하려는 ‘스킨 롱제비티’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달라진 나(Different me)’ 보다 ‘더 나은 나(Better me)’를 추구하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새로운 관리 기준으로 부상하고 극적인 부분 시술보다 얼굴 전체 균형을 고려한 장기적 관리 계획이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발맞춰 의과학적 근거를 갖춘 ‘더마 뷰티’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아누아는 피부과 전문의 자문단을 구성해 협업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아모레퍼시픽은 피부연구학회 공동학술대회 후원사로 나서며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랑콤은 미국피부과학회에서 롱제비티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고, 클라란스는 후성유전학(에피제네틱스)을 적용한 세럼을 선보였다. 제약업계도 더마 뷰티 브랜드의 유통지를 다각화하며 시장 확대에 나섰다. 동화약품은 다이소 전용 브랜드 ‘후시덤’을 출시해 가성비를 공략했고, 동아제약은 PX에 ‘파티온’을 납품하며 남성층과의 접점을 넓혔다. 동국제약은 태국 백화점과 뷰티 플랫폼에 입점하며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효능을 입증할 수 있는 ‘원료’ 마케팅도 새로운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했다. 리만코리아는 핵심 원료인 ‘자이언트 병풀’ 재배연구를 위해 스마트팜 ‘리만팜’을 구축했고, 풀무원 뷰티 브랜드 순차올은 콩 추출 식물성 PDRN 등 ‘바르는 두부’ 콘셉트로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했다. 라보페는 바다에서 추출한 성분과 지역명을 함께 강조하며 친환경 원료 이미지를 구축했고, 세럼카인드는 아이슬란드 이끼의 생명력을 원료 스토리에 담아 브랜드 이미지와 연결시켰다. ‘비욘드 뷰티’, 두피·구강·패치로 확장 [자료=엠브레인 2026 Q2 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뷰티 케어 영역이 피부 중심에서 두피, 구강, 패치, 네일 등 일상 루틴 전반으로 정밀하게 확장되고 있다. 글로벌 헤어케어 시장 규모는 2025년 약 175조 원에서 2032년 약 309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포준 비즈니스 인사이트)이며, ‘두피도 피부처럼’ 정교하게 관리하는 ‘스키니피케이션’ 트렌드가 이를 견인하고 있다. 헤어케어 시장은 세분화전문화되는 양상이다. 프리미엄 헤어 살롱 브랜드 ‘아윤채’는 이커머스 유통 채널을 확대해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를 늘리고 있으며, PDRN과 두피 선케어 등 스킨케어 영역의 특화 기능이 헤어케어로 확대되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은 두피 상태 분석 후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케어존을 마련했다. 구강 케어 시장도 기능성 제품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뷰티 케어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칫솔은 어금니칫솔 등 종류가 세분화되고, 치약은 미백구취 등 기능성 제품이 늘었으며, 구취잇몸 관리 영양제까지 등장했다. 패치 케어 역시 다크서클과 붓기 완화, 윤곽 관리 등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으로, 뷰티 트렌드 랩 조사에 따르면 패치 카테고리 관련 언급량은 2023년 상반기 이후 연평균 50.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렌즈가 시력 교정 도구를 넘어 ‘아이 스타일링’ 아이템으로 자리잡았고, 맨손톱을 자연스럽게 관리하는 ‘베어 네일’ 트렌드도 확산되고 있다. 메이크업 전 단계인 화장 전 피부 상태 관리 ‘프렙(prep)’ 제품도 성장세로, 프라이머선세럼스킨밤톤업 등으로 카테고리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해 연작의 ‘베이스 프렙’ 매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오프라인 유통,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 [자료=엠브레인 2026 Q2 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뷰티 유통 채널이 제품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브랜드를 직접 보고 바르며 오래 머무르는 ‘체험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2022년 80억 달러에서 2025년 114억 달러로 증가했으며, 해외에서는 K뷰티 영향력이 강화되자 오프라인 매장도 함께 확대되는 모습이다. 올리브영은 미국 내 매장을 2호점까지 열었고, 닥터그루트는 세포라 매장 400여 곳에 입점해 미국 오프라인 유통을 강화했다. 비디비치도 일본 메인 유통 채널 외에 뷰티 편집숍까지 접점을 넓혔다. 국내에서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오프라인 진출도 두드러진다. 무신사는 성수에 약 146평 규모의 메가스토어를 열고 감도 높은 뷰티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신세계는 향수 샘플을 배송해주는 ‘홈 시향 서비스’로 온라인 몰의 한계였던 시향 경험을 보완했다. 문화 콘텐츠와의 연계도 활발하다. 에이피알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현장에 뷰티 체험형 부스를 설치했고, CJ올리브영은 재팬 페스타에서 한국 배우아이돌 메이크업 콘텐츠를 부스에 배치해 K콘텐츠 소비가 뷰티 소비로 이어지도록 연결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아모레 용산 비스포크에서 진단을 통해 고객별 특성에 맞는 메이크업헤어케어 제품을 즉석 제조해 제공하며, 더현대 서울은 퍼스널 컬러 팝업을 통해 진단 결과에 최적화된 제품 구매까지 체험을 확대하고 있다. 소장 욕구 자극하는 ‘놀이형 뷰티’ 제품을 소비하는 과정에서의 ‘재미’가 강력한 차별화 포인트로 떠오르면서,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센서리 뷰티’ 제품 출시가 늘고 있다. 액체 대신 풍성한 거품이 나오는 버블 토너, 유효 성분을 캡슐에 담아 터뜨리는 재미를 구현한 캡슐 크림, 물처럼 흐르지 않고 탱글탱글한 제형이 특징인 젤리 미스트 등이 대표적이다. 캐릭터 콜라보도 외형뿐 아니라 캐릭터의 감성까지 아우르며 세계관 단위로 확장되고 있다. 에뛰드는 가나디 캐릭터와 손잡고 ‘뷰티 고민 상담소’ 캠페인을 전개했고, 롬앤은 미피와 협업해 문방구 콘셉트를 적용했다. 어뮤즈는 몬치치의 빈티지 감성을, 메디큐브 에이지알은 지드래곤과 협업해 만든 캐릭터 ‘조아’ 디자인을 디바이스에 적용한 한정 에디션을 선보였다. 콜라보 한정판 굿즈을 통한 소장 욕구 자극도 확산되고 있다. 아떼는 폼폼푸린 컬렉션으로 클릭커 키링 등 한정판 굿즈를 제공했고, 올리브영은 포켓몬 에디션으로 파우치말랑이손거울 등 굿즈를 선보였다. VDL의 키링형 미니 블러셔, 올리브영의 미니 제품 전용 매대, 데이지크의 미니 섀도우 팔레트 출시 등 소용량한정판 제품을 통한 이색 경험 제공도 늘고 있다. ‘채널’이 시장 판도 흔든다 [자료=엠브레인 2026 Q2 뷰티 시장 트렌드 리포트] 고물가 속 합리적 소비 성향이 확산되면서, 다이소를 선두로 편의점이커머스패션 앱까지 가성비 뷰티 시장을 선점하려는 채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개별 브랜드 인지도보다 고객 데이터와 일상 접점을 쥔 ‘판매 채널’이 시장의 새로운 주체로 부상하는 모습이다. 엠브레인 구매딥데이터 기준 다이소 뷰티 제품 구매 추정액은 2025년 3월 기준 최근 12개월 누적(MAT) 2,592.4억 원에서 2026년 동기간 3,619.6억 원으로 늘었으며, 이 중 다이소 전용 브랜드는 539.3억 원에서 853억 원으로 증가했다. 마몽드는 ‘미모 바이 마몽드’, CNP는 ‘CNP 바이 오디-티디’, 토니모리는 ‘본셉’, 정샘물은 ‘줌 바이 정샘물’, 투쿨포스쿨은 ‘태그’ 등 기성 브랜드사들이 다이소 유통 전용 세컨드 브랜드를 잇달아 론칭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도 저가 뷰티 전략에 뛰어들었다. CU는 토니모리와 협업해 1만 원대 이하 메이크업 제품을 출시했고, GS25는 손앤박과 협업한 3,000원 균일가 색조 화장품을 판매 중이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캐릭터 ‘에스더버니’ 콜라보 뷰티 제품을 5~6천 원대에 선보였다. 이커머스패션 플랫폼에서도 에이블리가 뷰티 PB ‘바이블리’를 론칭했고, 오프뷰티는 입점 브랜드 수를 늘려 저가 뷰티 제품을 확대하고 있다. 목적별로 세분화되는 K뷰티 수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목적에 따라 뷰티 채널을 구분해 공략하면서, K뷰티 소비 트렌드도 세분화되고 있다. 트렌드 제품 구매층은 올리브영으로, 기능성 제품 구매층은 약국으로, 가성비 제품 구매층은 뷰티 아울렛으로 향하는 식이다. 특히 올리브영N 성수 등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의 오프런 열풍이 이어지고 있으며, 약국에서는 피부과 시술 후 의약품 등급 재생크림 등 기능성 화장품 구매가 늘고 상담 서비스까지 더해지며 K뷰티 유통 허브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출 품목의 포트폴리오도 다각화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K향수 수출액은 2022년 1,720만 달러에서 2025년 5,611만 달러로 3배 이상 늘었으며, 한국콜마는 국내 식물의 향을 살린 제품을, 테일러센츠는 국립박물관과 협업한 향기 제품 라인을 출시했다. K마스크팩은 2026년 3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86% 증가한 3,81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필수 쇼핑템에서 수출 효자품목으로 부상했고, 에이피알 겔 마스크는 아마존 뷰티 톱100에 진입했다. 미국동남아 시장에서는 이노엔, 휴젤, 종근당건강, 파마리서치, 동아제약 등 K더마 뷰티 브랜드의 진출도 확대되고 있으며, 올리브영은 미국 1호점을 열고 태국베트남 현지 유통 채널 입점도 늘리고 있다. 성분은 같지만, ‘만나는 방식’ 달라져 리포트는 좋은 원료와 효능이 더 이상 차별점이 되지 못하는 시장에서, 건강한 케어와 즐거운 경험, 가까운 채널을 모두 갖춘 브랜드만이 소비자에게 오래 사장받는 제품으로 살아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스킨 롱제비티가 효능을 증명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센서리 뷰티와 캐릭터 콜라보가 경험을 구매 이유로, 그리고 다이소 전용 브랜드와 편의점 PB로 대표되는 판매 채널이 브랜드 인지도를 이기는 힘으로 각각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CMN 심재영 기자] 대기업 자원 없이도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내는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성공 이면에 있는 국가 선택과 인플루언서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뷰티 인플루언서 데이터 기업 WHOTAG AI는 최근 ‘GO-Global! K-뷰티 – 대기업 없는 시장에서 이기는 법: 인디 뷰티의 국가 선택 & 인플루언서 전략’을 주제로 웨비나를 열고, 자사의 AI 기반 뷰티 특화 데이터 플랫폼 ‘글로우캐스트(Glowcast)’를 통해 분석한 글로벌 뷰티 시장 현황과 실전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발표는 백경혜 WHOTAG AI 팀장이 맡았다. WHOTAG AI는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매일 쏟아지는 80만 건의 뷰티 콘텐츠를 멀티모달 AI로 분석해 이미지, 텍스트, 해시태그, 영상 정보를 통합적으로 해석하는 ‘프로파일링 AI’를 핵심 기술로 내세운다. 단순히 콘텐츠 내용을 읽는 데 그치지 않고 콘텐츠를 게시한 인플루언서의 인구통계, 라이프스타일, 뷰티 성향까지 함께 프로파일링해 브랜드가 협업 적합도를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설명이다. 발표에 따르면 북미 스킨케어 시장에서 K뷰티의 지분은 올해 3월 35.7%에서 8월 38.7%까지 꾸준히 상승했으며, 연내 40% 돌파가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북미 Top 100 브랜드 내 K뷰티 비중도 지난 5월 29.5%에서 8월 35.0%로 늘었다. 특히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K뷰티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에스티로더 등 대기업·메이저 계열뿐 아니라, 메디큐브·아누아·스킨1004·조선미녀 등 자본 유치를 통해 성장한 브랜드, 그리고 바이오던스·하루하루원더·아비브 등 매출 1,000억 원대의 인디 대형 브랜드까지 폭넓게 분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웨비나에서는 북미 Top 100 진입에 성공한 인디 브랜드 사례로 국내 약사 창업 더마 브랜드 ‘닥터리쥬올(Dr.Reju-All)’과 모공 케어 전문 브랜드 ‘일소(ilso)’가 소개됐다. 2025년 4월 설립돼 외부 투자 없이 성장한 닥터리쥬올은 한국 약국 6,000곳에 입점해 약국 스킨케어 점유율 45%를 기록 중인 브랜드로, 구리펩타이드(코퍼펩타이드)의 오래된 약점인 불안정성과 금속 냄새를 브랜드가 먼저 인정하고 캡슐 봉입 기술로 해결했다는 스토리를 전면에 내세워 소비자 신뢰를 쌓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브랜드는 ‘PDRN’ 단일 키워드로는 순위권 밖이었으나, ‘코퍼펩타이드’를 결합한 세럼으로 관련 해시태그 점유율 96.7~100%를 차지하며 북미 74위까지 올랐다. 모공·피지 케어 전문 브랜드 일소는 2022년 올리브영의 선제적 입점 제안을 받은 업력 4년의 브랜드로, 코팩 제품 글로벌 누적 2800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발표는 일소가 초기에는 ‘#blackhead’, ‘#poresremover’ 같은 카테고리 언어로 시작해 이후 ‘#sebumsoftener’ 등 제품 언어, 최종적으로는 ‘#porescaling’과 같은 자체 조어로 옮겨가며 해시태그 게시물 수를 지난 2월 21건에서 8월 228건까지 늘렸다고 분석했다. 발표는 국가별 K뷰티 침투 현황도 함께 짚었다. 일본은 K뷰티 침투율이 59.7%로 가장 높았고, 칠레(49.5%), UAE(56.3%)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인도(7.2%), 태국(8.1%), 브라질(13.7%)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침투율을 보였다. 발표자는 시장을 세 유형으로 나눠 접근법을 제시했다. 칠레·대만처럼 ‘아직 오지 않은 시장’은 순위 변동이 크고 K뷰티 침투율이 상승세인 만큼, 크로스보더 판매와 현지 KOL을 활용해 6개월 내 진입을 테스트해볼 것을 권했다. 필리핀·말레이시아처럼 ‘아직 규모가 안 나오는 시장’은 협찬 시장 자체가 열리지 않아(말레이시아 0.0%, 필리핀 2.6%) KOL 단가가 낮은 지금이 진입 적기이며, 법인 설립 대신 총판·마켓플레이스 입점으로 소액 테스트를 권장했다. 인도·브라질처럼 인증·유통 규제가 높은 시장은 대기업도 뚫지 못한 구조적 장벽이 있는 만큼, 등록 명의와 인증 비용을 현지 수입자가 부담하는 구조로만 진입할 것을 조언했다. 칠레 시장에서는 클린뷰티 브랜드 메리앤메이(Mary&May)가 협찬 콘텐츠 태그 기준 2위, PDRN 성분 관련 게시물의 67%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브랜드는 팔로워 1만 명 이하 나노 인플루언서 비중이 81.2%에 달하는 캠페인 구조를 취하고 있으며, 역직구 플랫폼 예스스타일(YesStyle)의 개인 코드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관세·인증 부담이 큰 칠레 시장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발표는 실행 전략으로 매주 오가닉·유료 콘텐츠 성과를 조회수, 참여율, 바이럴 도달률 기준으로 나눠 랭킹화하고, 오가닉 상위 콘텐츠에서 통하는 성분·포맷·문장을 추출한 뒤 이미 반응을 얻고 있는 크리에이터에게 우선 접촉해 검증된 문법으로 2차 유료 콘텐츠를 제작하는 ‘부스터업 루프’ 4단계를 제시했다. 발표자는 마무리 발언에서 “국가보다 먼저 우리 브랜드의 카테고리가 밀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시딩은 브랜드 속성이 아니라 시장 속성에 맞춰야 한다”며 “북미를 배제하지 말고 거점으로 삼되 예산을 여러 나라에 분산하지 말고 한 나라씩 순서대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WHOTAG AI는 이날 웨비나에서 챗GPT, 클로드(Claude),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AI와 연동해 자사의 인플루언서 데이터(WHOTAG)와 뷰티 리서치 데이터(Glowcast)를 실시간으로 불러와 활용할 수 있는 뷰티 특화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함께 소개했다. 국가별 진입 전략 리포트, 성분 기반 상품 기획서, 캠페인 실행 플랜 등을 AI가 자동으로 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 이미지 (출처=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CMN] 직접판매 산업을 대표하는 유일한 글로벌 행사인 ‘제18차 WFDSA 직접판매 세계대회(이하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가 오는 10월 19일 개막을 앞두고 대회 공식 슬로건과 3일간의 세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번 대회의 공식 슬로건은 ‘Direct Selling: Powering Human Transformation(직접판매, 사람의 변화를 변화를 이끌다)’이다. 이는 직접판매가 단순히 제품을 유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 사람 중심의 관계와 신뢰를 바탕으로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원동력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로 올해 2월 직접판매세계연명(World Federation of Direct Selling Associations, WFDSA)이발표한WFDSA 글로벌 사회경제적 영향 연구(WFDSA Global Socioeconomic Impact Study)에 따르면국내 직접판매 인력의 71%가 업무를 통해 자신감 향상 등 내면의 성장을 경험했으며, 약 50%가 소통 및 관계 구축과 같은 실전 업무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고 답했다. 또한, 국내 직접판매 종사자의 84%가 여성이며, 55세 이상 시니어 비율도 50%에 달하는 등 직접판매 산업이 모든 세대에게 장벽없는 포용적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는 슬로건과 함께 전 세계 참가자를 맞이할 다채로운 세부 프로그램도 공개했다. 오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직접판매 기업 임직원, 각국 직접판매협회(DSA), 정부기관 및 학계, 소비자단체 등 주요 이해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 속 한국의 높아진 입지와 리더십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대회 첫날인 19일에는 한국 음식 쿠킹클래스 체험과 요트 투어, 트리플스트리트 쇼핑 등을 포함하는 3가지 코스를 통해 인천의 매력을 체험하는 ‘프리미엄 인천 시티 투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참가자 및 업계 리더가 모여 교류하는 ‘웰컴 리셉션’이 열린다. 19일부터 21일까지 이어지는 본 행사에서는 글로벌 기업 CEO, 세계적 연사 및 산업 전문가 등이 직접판매 시장의 현황과 영향력을 짚어보는 한편 산업의 미래 비전과 트렌드를 공유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인천 상상플랫폼에서 특별 만찬 ‘선셋 디너’가 펼쳐지며,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화려한 공연과 함께 이번 대회의 성과를 축하하고 차기 개최지를 발표하는 ‘갈라 디너’로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WFDSA 2026 직접판매 셰계대회는 1972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이후 베를린, 시드니, 런던, 파리, 두바이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 동북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KDSA) 박한길 회장은 “직접판매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기회의 장이자, 삶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끄는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이번 세계대회가 슬로건인 ‘Direct Selling, Powering Human Transformation’의 의미를 함께 나누는 뜻깊은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직접판매 종사자와 관계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WFDSA 2026 직접판매 세계대회 참가 신청 및 세부 프로그램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대회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글로벌 화장품 규제혁신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세계 최초의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인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GCORAS, Global Cosmetic Regulatory Authotity Summit, 지코라스)’를 신설하고, 9월 7일부터 9월 9일까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유행과 기술발전 속도가 매우 빠르고 초개인화 수요에 기반한 다품종·소량 생산·유통 체계이며, 인플루언서를 기반으로 국경을 넘어 형성되고 있어 안전관리를 위한 국제 규제기관 간 협력이 중요한 상황이다. 또한, 주요 국가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 도입,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의무화, 할랄 인증 확산 등 안전‧환경‧품질의 전방위적 규제를 강화하며 기술 장벽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화장품 분야의 국제 규제협력 체계 출범을 주도해 세계 최초로 화장품 규제정책의 협력 플랫폼을 마련했으며, 제1회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지코라스)를 개최해 안전관리 및 디지털 유통 대응, 미래 규제 방향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주요 화장품 수출국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아세안 국가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국가와 중남미 브라질 및 멕시코 등 12개국에서 15개 기관이 참석한다. 참고로 참여국의 화장품 수출 비중은 세계 시장의 약 46%를 차지하고 있다. 첫째 날인 9월 7일에는 지코라스 개최를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규제(한국, EU, 호주·뉴질랜드) 및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토의하는 포럼 ▲수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각국 규제기관 간 전략적 양자 회의 ▲국가별 부스에서 해외 규제당국과 우리업체가 자유롭게 상담할 수 있는 기업간담회가 운영된다. 둘째 날인 9월 8일에는 본회의인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가 비공개로 개최된다. 이 회의에는 11개국 규제기관이 참석하여 ▲지코라스 의장선출 및 상설사무국 결정 ▲지코라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규정 채택 ▲2026 지코라스 선언문 채택 ▲최신 규제정보 공유 등 향후 구체적 협력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축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오유경 식약처장 오유경 처장은 “지코라스는 세계 최초의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력 플랫폼으로, 국제 규제협력을 통해 글로벌 화장품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 K뷰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오늘(9월 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 서울에서 ‘2026년 화장품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확신의 K-뷰티,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정부‧국회‧산업계‧학계 등 화장품 분야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지난해 세계 화장품 수출 2위 달성을 자축하고, 세계 1위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화장품의 날은 ‘화장품법’ 제정일(1999년 9월 7일)을 기념해 지정됐으며, 지난해 4월 법 개정을 통해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이후 올해로 두 번째 기념식을 맞았다. 강래규 전무 등 유공자 대거 수상 올해 기념식에서는 정부 포상이 처음으로 신설됐다. 훈장 1점, 포장 2점, 대통령표창 4점 등 총 10점 규모로 화장품 안전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됐다. 오유경 식약처장, 강래규 LG생활건강 전무 허민호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 오유경 식약처장,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부회장 오유경 식약처장(왼쪽에서 두번째), 대통령 표창 수상자들 동탑산업훈장은 LG생활건강 강래규 전무가 받았으며, 산업포장은 코스맥스비티아이 허민호 대표이사와 대한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대통령표창은 단국대학교 김규봉 교수,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유한코스메틱 정학 부문장이 수상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한국콜마 이언섭 부장, 이화여자대학교 임경민 교수, 엘스안전성효능연구원 임두현 이사, 씨티케이 정인용 대표이사가 받았다. 식약처장 표창 수상자들 이 밖에도 국회의장 공로장(황재성 대한화장품학회 회장), 식약처장 표창(25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9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표창(2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상장(1점) 등 총 48점의 정부포상 및 표창‧상장이 수여됐다. 강래규 전무는 수상소감에서 “혁신을 선도하는 여러분을 대표해서 제가 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더 도전하고 혁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뷰티, 세계 시장서 오래 꽃피우도록”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오유경 식약처장은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K-뷰티가 핵심 산업으로 성장했다”며, “식약쳐는 앞으로도 현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면서 화장품의 안전과 품질 경쟁력을 토대로 K-뷰티가 세계시장에서 오래도록 꽃피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처장은 이어서 규제기관장 회의를 세계최초로 개최한 성과를 언급하며 “규 제는 합리화해 나가고 규제 서비스는 강화하고 넓혀갈 예정”이라며, “다자외교‧규제외교를 통해 K-뷰티가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가지도록 식약처가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 한성숙 국무총리는 영상 축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가 사상 처음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도약했다”고 높이 평가하며, “우리의 화장품 인‧허가 기준을 세계화해서 규제 때문에 수출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고, 보다 많은 기업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 총리는 또 “규제기관장 협의체가 규제 때문에 수출이 막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그동안의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업계의 도전과 열정을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도약 모색” 서경배 대한화장품협회 회장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은 축사에서 “화장품 업계 종사자 모두의 열정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 세계를 리드하는 화장품 강국으로 부상하는 것이 가능했다”며, “오늘 이 자리는 함께 이뤄온 성과를 돌아보는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과 새로운 도약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또 “정부와 국가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하에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며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류형선 회장은 “K-뷰티는 뛰어난 제품력과 혁신을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있다”며, “규제당국과 긴밀히 호흡을 맞춰 세계 최고의 품질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전계순 부회장은 “두 번째 법정기념일을 맞은 화장품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으며, 국회 K-뷰티포럼 김원이 회장(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해 화장품 수출 세계 2위, 올 상반기에만 70억 달러를 달성했고 그 중 72.5%는 중소기업의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만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을 비롯해 이달희‧조배숙 의원(국민의힘), 백선희 의원(조국혁신당) 등도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K-뷰티체험관‧세미나 등 연계 행사 풍성 식약처는 기념식 외에도 대한화장품협회 및 화장품 업계와 함께 다양한 연계 행사를 마련했다. 같은 날 서울광장에서는 기업관(10개 사)과 정책관(6개 기관)으로 구성된 K-뷰티체험관이 운영돼 OX‧상식퀴즈, 스탬프 투어, K-뷰티 메이크업쇼 등이 진행됐으며 그랜드볼룸 앞 로비에는 아모레퍼시픽‧에이피알‧LG생활건강‧클리오 등 4개사가 참여한 K-뷰티 제품 전시관이 마련됐다. 9월 8일에는 대한화장품학회 주최로 ‘피부 건강과 미용을 위한 통합 과학(Holistic Beauty Science)’를 주제로 한 학회 세미나가 더플라자호텔 서울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려 업계‧학계 전문가들이 최신 화장품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 SNS 이벤트와 달바글로벌‧아모레퍼시픽‧LG생활건강‧클리오 등 22개 사가 참여하는 기업 이벤트도 화장품의 날 전후 2주간 진행된다.

식약처,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장 협의체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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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K-뷰티, 꽃을 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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