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CMN 심재영 기자] K뷰티의 주요 판매처였던 중국이 K뷰티를 외면하기 시작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의 소비 주체로 떠오른 Z세대의 애국소비와 가치소비 선호 경향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들은 애국소비 경향에 따라 가성비 좋은 로컬 브랜드(C뷰티)를 선호하지만 자신이 가치있다고 판단한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는 가격이 높더라도 구매하는 성향을 나타낸다. 이에 따라 K뷰티는 중국에서 럭셔리 브랜드의 경우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와, 중저가 브랜드는 중국 로컬 브랜드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K뷰티는 브랜드력과 기술력이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보다 한 단계 아래인 것으로 평가받으며 고전하고 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이 발간한 ‘K뷰티 산업의 변화’라는 제목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화장품의 최대 판매처인 중국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의 위치가 애매해졌지만, 동남아, 일본, 미국으로 K뷰티의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장별 차별화 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은 화장품 수입국 3위로 부상했으며, 일본에서는 화장품 수입국 1위로 부상하는 등 미국과 일본이 K뷰티 미래 성장을 좌우할 주요 국가로 떠올랐다. 보고서는 결론에서 “한국 화장품의 강점은 ‘혁신성’으로, 에어쿠션, BB크림, 마스크팩, 썬스틱, 스틱 파운데이션 등 한국에서만 출시되는 상품들 중심으로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국내 화장품 업체들은 M&A에 소극적인데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유통업체 M&A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일본에서 화장품 수입국 1위는 한국인데, 일본은 온라인이 덜 발달해 있고 H&B스토어 중심이기 때문에 채널 진입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축소되고, 북미 지배력 확대 글로벌 화장품 시장 규모는 22년 약 4,280억 달러(약 571조 원)에서 27년 약 5,850억 달러(약 770조 원)로 연평균 6%의 성장이 예상된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북미가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중국 시장의 영향력은 축소되고 북미 시장의 지배력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뷰티 시장으로, 향후 연평균 8%대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 저성장 국면을 맞이했으며 현지 기업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해외 브랜드의 진입 및 확장이 어려운 실정이다. 북미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모든 뷰티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 시장이 초세분화 되어 있으며 다양한 채널 전략을 통해 공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뷰티 브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한국과 일본을 필두로 한 아시아‧태평양 지역도 최대 시장의 지위를 유지할 것이며, 신흥 시장으로 중동‧아프리카 지역과 인도 시장이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 시장과 중동 시장은 장기적으로 경제 전망이 낙관적이라는 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상대적으로 젊은 세대 인구 비중이 높으며 이들의 해외 브랜드의 개방성이 높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재 주요 소비층의 부가 늘어남에 따라 뷰티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킨케어, 전체 카테고리의 45% 글로벌 화장품 시장을 제품 카테고리별로 보면, 스킨케어, 향 관련 제품, 색조 화장품, 헤어케어 제품 등 모든 카테고리에서 22년부터 27년까지 연평균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절대적 시장 규모는 스킨케어, 수익성은 향기 제품, 신시장은 헤어케어에 집중되고 있다. 스킨케어는 전체 시장의 약 45%를 차지해 화장품 중 가장 비중이 높다. 기능성화장품과 대기업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저가형 제품(매스티지)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지만 고가형 제품(럭셔리, 프리스티지)의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는 11%, 프레스티지는 7%의 성장이 예상된다. 향기 제품은 타 제품군에 비해 매출 총이익이 높은 상품(럭셔리 부문 90%, 이외 80%)이며, 보급률이 낮은 중국 시장(중국 3%, 미국 16%)에서 성장세가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주요 국가의 소비 수준이 높아지면서 프리미엄화가 진행되며 럭셔리 부문의 성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럭셔리 13%, 프레스티지 8%) 색조화장품은 타 카테고리에 비해 매출 총이익이 낮은 상품(45~50%)이다. 제품당 가격이 낮고 샘플 비용이 많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급격한 하락세를 보였으나 향후 6%대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헤어케어 제품은 루틴이 복잡해지고 헤어 드라이, 스타일링 기기의 확대가 이뤄지면서 관련 제품까지 다각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이에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이 이뤄질 수 있게 됐다. 프레스티지 부문 중심의 성장이 예상된다. (성장률 11%)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채널 급성장 글로벌 화장품 시장은 팬데믹 이후 이커머스 채널이 전반적으로 발달하고 있으며, 화장품 판매 채널에서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커머스 대기업인 아마존(Amazon)이 뷰티 카테고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화장품 재구매 플랫폼이 아닌, 발견 채널로 포지셔닝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40% 이상이 이커머스를 통해 이뤄지며, 라이브 스트리밍과 소셜 커머스가 이를 주도하고 있다. 27년에는 이커머스가 6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화장품,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 22년 기준 중국 화장품 시장 규모는 6164억 위안(15~22년 CAGR 10%)으로, 글로벌 시장 성장새(15~21년 CAGR 2.7%)를 크게 상회한다. 단일 국가로는 미국 다음으로 큰 시장이다. 하지만, 고가 화장품을 수입하고 중저가 제품을 수출하는 구조로, 무역적자가 큰 품목이다. 1인당 GDP의 상승 및 소비 업그레이드에 따라 중고가 화장품 시장 점유율이 증가하고 중저가 화장품 시장이 축소되는 추세다. 2015년 기준 중고가 화장품 점유율 22.7%, 중저가 77.3%였던 것이 21년에는 중고가 41.8%, 중저가 58.2%로 변화했다. 화장품 유통채널 중에서는 온라인 비중이 크게 상승했다. 14년 온라인 28.3%, 오프라인 71.6%에서 20년 온라인 44.2%, 오프라인 55.7%로 변했다. 또한, 젊은 소비층의 소비관념과 성향이 변화해 ‘친환경’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다. 최근에는 로컬 브랜드 확대로 수입 화장품 시장 자체가 축소되고 있으며 한국 화장품 수입 감소폭이 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글로벌 브랜드들이 공급망, 물류 및 운송에 영향을 받으며 신제품 출시, 글로벌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늦춰지는 동안 중국의 신생 화장품 브랜드들이 R&D 역량에 집중 투자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입 제품은 중고가 프리미엄 해외 유명 브랜드, 로컬 제품은 중저가 가성비 브랜드로 양극화되는 추세다. 신흥 소비 주력 세대인 중국 Z세대(90~00년대생)는 이전 세대(70~80년대생)에 비해 애국소비를 선호하며, 해외 유명 브랜드를 맹목적으로 선호하기보다 인터넷에서 성분·후기·가격 등을 비교해 합리적으로 소비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은 Z세대/C뷰티(중국 로컬 제품)/소셜 마케팅의 3가지에 초점을 맞춰 발전하고 있다. Z세대는 디지털 친숙도가 높으며, 화장품의 경우도 소셜 플랫폼(틱톡, 샤오홍슈 등)을 통해 소비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기존에 현지 유명 백화점 및 종합 온라인 플랫폼(티몰, 타오바오, 징동 등)이 주력채널이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들은 가치 소비를 지향한다. 즉, 좋아하고 중요한 가치에는 주저없이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그 외의 경우에는 가성비를 중시한다. 무엇보다 소비문화를 선도, 창조하고자 하기 때문에 신생 브랜드일지라도 Z세대의 공감을 얻으면 시장 진입이 용이하다. 틱톡, 샤오홍슈(중국판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미디어를 통해 소셜 인터랙티브와 사용자 자체 제작 콘텐츠 등을 제공하며 쇼핑을 돕는 소셜 플랫폼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로컬 브랜드가 급부상하고 있다. 한국 브랜드는 상대적으로 소셜 마케팅으로의 전환이 늦었으며, 현지 인플루언서들이 제시하는 세일즈 포인트에 기반한 트렌드에 맞는 신제품 출시도 늦은 편이다. 그러나, 한국 브랜드의 자체적 경쟁력은 아직까지 견조하므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마케팅 포인트를 이해하며 접근할 필요가 있다. 한국 인디 화장품, 미국서 좋은 반응 22년 기준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 규모는 1106억 70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8.1% 증가해 글로벌 성장치를 상회했다. 소비 파편화 및 개인 취향 고도화가 인디 브랜드 유입을 촉진했고, 한국 인디-중저가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수출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2년 한국의 대미 수출액은 5억 5771만 달러(전년대비 6.9% 성장)로 미국 화장품 3위 수입국으로 부상했다. 미국 화장품 시장은 MZ(18~44세)세대 고객이 전체의 52% 비중을 차지하며, 이들은 가성비·기능성 제품, 온라인 구매를 선호한다. 이들의 화장품 구매의사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가격이며, 가성비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본인이 추구하는 ‘가치 소비’에는 지불 의향이 높다. 22년 미국 화장품 온라인 판매액은 186억 달러(YoY +19.6%)로, 26년꺼지 연간 13%대 성장이 전망되며, 전체 판매액 중 온라인 비중은 22년 21%에서 26년 30%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장품 제품 정보를 SNS 플랫폼으로 검색 및 구매하는 경향이 높으며,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 펜데믹 이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해 기능성 스킨케어 제품과 더마 코스메틱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일본, 화장품 수입국 1위 ‘한국’ 일본 화장품 시장 규모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년 연속 감소해 21년도 2조 8415억 엔을 기록했으나 22년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2조 9134억 엔으로 기존 화장품 시장으로 회복하는 기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의 시장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현지 중저가 브랜드의 약세와 대중국 수출 부진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주목받는 시장이다. 일본 화장품 시장은 전자상거래의 시장 규모가 타 국가에 비해 작고, 성장률도 적은 편인 반면, 드럭스토어의 판매 비중이 높다. 이는 노령 인구의 비중이 높고, 보수적인 소비성향으로 직접 경험 후 구매를 선호하는데다 배송료가 비싼 편이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온라인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한국 중소 브랜드들도 온라인을 통해 진출하는 추세다. 잃어버린 30년에 따른 일본 MZ 세대의 구매력 저하로, 일본 내 화장품 대기업 브랜드가 중장년층, 럭셔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데다 로컬 색조 브랜드의 제형과 컬러가 제한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디·벤처 브랜드 제품력의 기반인 ODM 산업의 발달이 늦는 편이며 OEM에 편중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현재 일본의 화장품 수입국 1위는 한국이다. 한국 화장품 업게의 뛰어난 브랜드력과 ODM 산업의 발달, K컬처의 소프트 파워 등의 경쟁력 기반으로 1위 지위를 오랫동안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M&A로 글로벌 유통망 확보해야 브랜드 투자는 인큐베이팅, 빌딩, M&A로 나뉘며, 글로벌 대기업들은 주로 빌딩과 M&A를 시행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럭셔리 시그니처 브랜드를 리뉴얼하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이어가고, 유행에 민감한 중저가 브랜드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M&A를 통해 카테고리를 확대하고 수요 변동에 대응하고 있다. 로레알의 경우, 로레알 파리, 로레알 프로페셔널, 케라스타즈 등 3개 브랜드를 제외한 나머지 33개 브랜드가 M&A를 통해 통합한 브랜드이다. 지난해 4월에도 호주의 고가 스킨케어 브랜드 이솝을 25억 3000만 달러(약 3조 3000억 원)에 사들여 화제가 됐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글로벌 기업에 비해 M&A에 소극적이다. 국내 브랜드보다는 해외 브랜드 기업을 인수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M&A를 통해 부족한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하고자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의 경우 경영진의 화장품 단일 사업에 대한 의지와 자체적인 R&D 역량 기반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에 제품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M&A보다 인큐베이팅/빌딩에 치중한 투자 방식을 취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1년 9월 코스알엑스 지분 38.4%를 취득한 데 이어 작년 10월 코스알엑스 잔여 지분을 7,551억 원에 추가 인수, 코스알엑스의 지분 93.2%를 보유하며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LG생활건강의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공격적인 M&A를 통해 사업을 다각화해 화장품 사업, 음료, 생활용품 등 세 개의 축으로 사업을 운영 중이다.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구조로 화장품 기업 1위를 달성했다. 22년 미국 뷰티 브랜드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억 2천만 달러에 사들였으며, 작년 9웰에는 비바웨이브의 색조 브랜드 ‘힌스’ 지분 75%를 425억 원에 인수했다. 삼일PwC경영연구원은 보고서 결론에서 “화장품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화장품 브랜드 또는 유통업체와의 M&A를 통해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노라이 언더 캄 애프터 왁싱 패치(왼쪽), 이지 제로 웨이스트 듀-밤 글로이 하이드라 밀크(오른쪽) [CMN 심재영 기자] 글로벌 트렌드 리서치 기업 민텔은 ‘Mintel’s Most Innovative’ 어워드(이하 MMI)를 개최하고, 국내 뷰티 제품 부문은 ‘노라이 언더 캄 애프터 왁싱 패치’를, 해외 뷰티 제품 부문은 ‘이지 제로 웨이스트 듀-밤 글로이 하이드라 밀크’를 가장 혁신적인 뷰티 제품으로 선정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올해 처음 진행된 MMI는 민텔의 애널리스트가 글로벌 신제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소비재 카테고리 부문에서 선정하는 혁신 어워드다. 2024 MMI에 선정된 국내 뷰티 제품은 제너럴 브랜즈의 ‘노라이(NOLIE) 언더 캄 애프터 왁싱 패치’다. 민텔 뷰티 및 생활용품 수석 디렉터 사라 진달(Sarah Jindal)은 “이 제품은 퍼스널케어와 셀프케어의 만남을 대표하며, 여성 웰니스와 성적 건강의 중요성을 부각시킨다. 이 주제에 대한 의미있는 대화가 시작되면서 편리함과 효과성을 결합한 혁신 브랜드와 제품 출시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주목할만한 해외 뷰티 제품은 이지(Izzy)의 ‘제로 웨이스트 듀-밤 글로이 하이드라 밀크’다. 페이셜 스킨케어 분야에서 두드러진 혁신을 이룬 제품 포지셔닝의 예시로, 이 제품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민텔 뷰티 및 퍼스널 케어 인사이트, 유럽 지역 디렉터인 로시다 카놈(Roshida Khanom)은 “이지 뷰티(Izzy Beauty)는 제품의 수명 주기 각 단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임으로써 차별화를 이루고 있으며, 특허 출원 중인 항균 클렌징 과정에서 나오는 물을 재활용함으로써 진정한 제로 웨이스트 제품을 제공한다. 이 제품에는 히알루론산과 아르간 오일과 같은 최신 트렌드의 스킨케어 성분도 함유돼 있다”고 말했다. 뷰티, 퍼스널 케어, 생활용품 카테고리의 더 많은 혁신 제품은 민텔 홈페이지(https://kr.mintel.com/innovation-in-beauty-personal-care-household/)에서 만나볼 수 있다. MMI 수상 제품 선정을 위해 민텔은 식음료 11개 카테고리에서 기준을 마련했다. 먼저 제품은 2023년에 출시됐어야 하며, 한정판이나 계절 상품이 아닐 경우 2024년 3월 발표 시점에도 구매가 가능해야 한다. 심사위원단은 민텔 리서치의 각 카테고리 디렉터들로 구성됐으며 관련성, 독창성, 카테고리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킬 가능성 등의 기준에 따라 혁신성을 판단하기 위한 평가를 진행했다. 민텔의 인사이트와 글로벌 소비재 및 뷰티 부문 수석 부사장인 말라 컴즈(Marla Common)는 “민텔은 무엇이 히트하고, 무엇이 실패하며, 소비자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획기적인 AI 솔루션인 ‘Mintel Leap’, 전세계 주요 86개국에서 매월 4만 개의 신제품을 제공하는 글로벌 데이터베이스인 ‘Mintel GNPD’ 등을 활용해 브랜드에서 글로벌 생산 혁신을 추적하고 분석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찾은 고객이 매장 입구를 지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CMN 심재영 기자] CJ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체험 기능을 강화한 특화매장인 ‘올리브영 홍대타운’을 26일(오늘) 오픈한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지상 1층부터 3층까지 영업면적 기준 총 300평(991㎡)으로 명동타운(350평, 1157㎡)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매장이다. ‘만남의 장소’로 알려져 있는 홍대입구역 2호선 8번 출구로부터 ‘걷고 싶은 거리’로 이어지는 대로변에 위치해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 트렌드에 발빠른 국내 고객을 모두 아우르는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브영 홍대타운은 단순한 쇼핑을 넘어 최신 뷰티 트렌드와 입점 브랜드를 만나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입구에 들어서면 공간의 절반을 차지하는 ‘콜라보 팝업존’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이 곳에서는 매달 새로운 뷰티 브랜드와 영화, 게임, 캐릭터 등 이종산업 콘텐츠의 공공기획 전시를 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핵심 고객인 1020세대에서 재미 요소를 전달하기 위해서다. 올리브영 홍대타운 2층에 위치한 프래그런스바에서 고객들이 향수 시향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CJ올리브영] 매장 2~3층에서는 올리브영의 큐레이션 경쟁력을 바탕으로 엄선한 뷰티 상품을 만날 수 있다. 2층은 전문 MD가 추천하는 색조,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로 매대를 구성했다. ‘럭스 에디트(Luxe Edit)’ 단독 공간과 인기 브랜드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프래그런스바’, 현재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를 소개하는 ‘트렌딩나우존’ 등을 통해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제안한다. 3층은 스킨케어 등 기초 화장품 위주로 조성했다. 이 곳에서는 남성고객 전문 공간인 ‘맨즈토탈존’과 체험 요소를 높인 ‘헤어스타일링바’, 외국인 고객을 위한 ‘K뷰티나우존’ 등을 찾아볼 수 있다. 홍대 지역 고유의 스트리트 문화를 시각적으로 재해석한 매장 연출도 돋보인다. 건물 내‧외부에 설치된 미디어 파사드와 계단, 엘리베이터는 K팝, 그래피티 아트 등 젊은 층이 선호하는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 밖에도 자신만의 개성있는 셀카를 찍고자 하는 고객을 위해 매장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했다. 홍대타운은 현재 홍대에서 운영 중인 매장(동교동, 홍대공항철도역, 홍대사거리, 홍대정문, 홍대중앙, 홍대입구)을 잇는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홍대입구 매장은 4월 말 글로벌 고객을 겨냥한 특화 점포로 리뉴얼에 돌입, 6월 말 재개장할 예정히다. 내‧외국인 고객 모두에게 차별화된 K뷰티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명동에 이은 ‘제 2의 K뷰티 특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새롭게 오픈한 홍대타운에서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차별화된 K뷰티 콘텐츠를 체험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을 만나는 최접점인 매장에서 ‘고객 체험’을 혁신하며 쇼핑을 넘어선 즐거움을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화장품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학회(회장 박영호)는 오는 5월 10일(금)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2024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 오전 초청강연은 △화장품 원료 및 효능의 실시간 시공간 다변량 정량평가를 위한 형광 분자인식 센서 기술(성균관대학교 조수연 교수) △메이크업 제품 개발을 위한 트렌드 컬러 센싱(한국콜마 CS Studio 최원정 센터장) △대규모 이미지 데이터 기반 입술 노화 특성 연구(한국전자통신연구원 이문섭 책임연구원) 등 4편이 발표된다. 오후에는 소재, 제형, 평가 및 임상, 피부 등 분과별로 진행되며, 총 16편의 구두발표가 진행된다. 포스터 발표는 총 115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연구원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화장품 과학기술상 중 2023년도에 대한화장품학회지(국문)에 게재된 41편 중 3편의 우수논문상을 시상하며, 춘계학술대회 시 발표되는 포스터 중 심사를 통해 우수 포스터 발표상(선진뷰티사이언스 후원)을 시상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산‧학‧연간 교류 증진의 일환으로 더케이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 로비에서 기업홍보, 기기전시 등 부시 전시회를 진행한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등록은 5월 3일(금) 오후 4시까지다. 사전등록 이후에는 현장등록(현금결제만 가능)만 가능하다. 학회 등록 관련 자세한 내용은 학회 홈페이지(www.scsk.or.kr) 내 공지사항을 참조하면 된다.
[CMN 심재영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과 코트라(KOTRA, 사장 유정열)는 지난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eauty Tech 피칭’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뷰티 시장에서는 ‘뷰티테크’ 분야에 투자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뷰티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계 시도가 관련 시장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6년 미국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3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년 13억 달러의 약 2.5배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뷰티테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다. 이런 흐름 속에서 코트라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협업해 뷰티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Lifestyle in North America’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화장품 판촉 이벤트 △K-Beauty Tech 피칭 행사가 있다. 먼저 지난 20일에는 미국 서부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매장에서 한국 화장품 판촉 이벤트를 개최했다.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은 연중 계속될 예정이다. 22일 열린 피칭 행사에는 프링커코리아,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위드닉스, 디피캄, 컬러버랩 등 신소재, IT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뷰티와 기술을 접목한 국내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의 투자가(VC), 액셀러레이터(AC), 유통망 관계자 등 30명 이상의 투자산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사업담당자 신혜영 선임연구원은 “뷰티테크를 테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수 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바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투자자와 심사역, 바이어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본 이번 피칭을 통해 한국 뷰티테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뛰어드는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사업담당자 김해윤 차장은 “뷰티 분야에서도 테크가 융합된 제품에 대해 투자자와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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