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에 글로벌 코스메틱 밸리 건설 추진

수출주도형 화장품 산업 집중 육성 … 지역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2-01-02 23: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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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



경상북도는 그동안 글로벌 코스메틱 단지 조성 예정지인 경산지역을 중심으로 집적해 있는 30여개 화장품업체, 대학, 연구기관, 경북TP 등과 함께 국내외 선도연구기관과 기업유치를 통해 지식 집약적, 수출 지향적 고부가가치 산업인 화장품산업을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경북의 화장품산업을 글로벌기업과 R&D기관이 주도하는 생산체제로 전환하고 기능성ㆍ한방 화장품 중심의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취지에서다. FTA 타결 등 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세계무역 환경에 국내 중소 화장품업체가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의미도 담고 있다.

다국적기업·지역 기업간 상생관계 구축

특히 일본, 미국, 중국의 화장품 글로벌 선도기업인 (주)DR, (주)MMP, 신생활화장품과 세계 최고 수준의 R&D 기반을 보유한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대구한의대학교가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R&D의 거점이 마련되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인 산·학ㆍ연ㆍ관 협력 네트워크가 구축돼 생물한방산업 발전에 큰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을 중심으로 경북지역 화장품기업에 지원사업을 전개해 세계적 화장품 기업과 네트워크 구성, 수출역량 강화, 화장품 전문인력 양성, 국내외 바이어 초청 등을 이뤄냄으로써 다국적 기업과 지역 중소기업 간의 상생동반자적 관계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상북도와 경산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밸리(Global Cosmetic Valley)’는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수출주도형 화장품산업단지로서 경북의 한방관련 바이오 산업(BT)의 고도화, 첨단화, 융복합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기술기반 확보를 넘어 국내 화장품 산업의 성장축을 경북이 선도,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산업육성사업단 중심 기업지원 활발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은 5개 분야(기업지원, 네트워크, 인력양성, 마케팅, 기술개발)의 사업 영역을 통해 지역산업발전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구ㆍ경북지역 화장품 관련 네트워크 구성을 통한 R&D, 제조, 마케팅, 서비스군 산ㆍ학ㆍ연ㆍ관 공동협의체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화장품 산업의 정책제안, 세계시장 조사 및 트렌드 분석, 소비자 니즈 분석, 신규 화장품 원료 및 마케팅 방안 세미나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은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 대구경북디자인센터, 대구한의대학교, 엘리드, 코스메랩으로 구성된 사업단으로 각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의 화장품기업 대상 기업지원서비스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주관기관인 대구경북한방산업진흥원은 기업의 수출관련 기업지원 서비스, 대구ㆍ경북권 화장품 네트워크 구성 및 운영, 경북약용작물을 이용한 원료 및 신제품 개발 등을 수행하며 대구경북디자인센터는 이를 이용한 제품화 단계에서 필요한 제품 BI와 패키지 디자인 개발지원 업무를 한다.

엘리드 역시 제품화 단계에서 화장품의 임상평가시험을 통한 제품의 효능ㆍ효과 검증을 지원하고 있으며 코스메랩은 수출바이어 상담창구 개설, 해외마케팅 전략 수립 등을 지원하는 등 제조, 판매,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를 공동지원하고 있다.

해외 박람회 참가 마케팅 지원 확대

경북화장품사업육성사업단은 지속적 해외 시장 접근 및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바이어 초청회 참석, 화장품 효능평가 장비 활용 교육, 세계적 품질관리기준 교육 등을 추진했으며 세계 4대 화장품ㆍ미용 박람회인 홍콩 국제 미용 박람회에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참가해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 지원 화장품 관련 6개 업체가 박람회 기간 중 아시아 및 유럽의 바이어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144만6,000달러의 계약상담을 받는 등 큰 성과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국내 온라인 마케팅을 통한 대기업 중심의 화장품 시장 진입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기업ㆍ기술 컨설팅과 교육을 진행했으며 SNS(Social Network Service)를 이용한 제품판매도 이뤄졌다. 그 결과, 경북지역 화장품기업의 2010년 기준 매출액이 약 30% 증가했고 신규채용이 30명 증가했으며 신규연구과제 수탁 10건(연간 약 20억원) 등의 성과를 이뤄냈다.

신성장&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RIS)으로 경북도와 경산시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밸리와 함께 기업의 요구를 수렴해 다양하고 시급한 분야에 적극적 지원을 통한 지역의 화장품 수출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화장품산업육성사업단은 2차년도 사업 종료시점에 이뤄낸 다양한 수출역량으로 지역의 수출산업이 자리잡고 향후 지속적 지원을 통해 경북지역 화장품기업의 수출이 안정화 단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지원, 마케팅, 인력양성, 네트워크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도와 경산시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밸리’에 다국적 기업과 국내 기업 유치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지역의 특수성(한방ㆍ뷰티ㆍ첨단의료복합단지)을 결합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의 신성장&수출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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