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실리콘밸리서 K뷰티테크 5개사 피칭

화장품산업연구원-코트라 주최, 소비자 접점 확대‧오프라인 입점 지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4-25 15:4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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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과 코트라(KOTRA, 사장 유정열)는 지난 2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K-Beauty Tech 피칭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미국 뷰티 시장에서는 뷰티테크분야에 투자자와 소비자의 관심이 확대되고, 뷰티와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산업계 시도가 관련 시장 형성을 촉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및 통계 전문기관 Statista에 따르면 2026년 미국 뷰티테크 시장 규모는 34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2113억 달러의 약 2.5배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뷰티테크 시장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나라다.

이런 흐름 속에서 코트라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협업해 뷰티 스타트업의 미국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K-Lifestyle in North America’ 사업을 진행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한국화장품 판촉 이벤트 K-Beauty Tech 피칭 행사가 있다.

먼저 지난 20일에는 미국 서부지역 문화축제와 연계해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매장에서 한국 화장품 판촉 이벤트를 개최했다. 미국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오프라인 매장 입점 지원은 연중 계속될 예정이다.

22일 열린 피칭 행사에는 프링커코리아, 에이바이오머티리얼즈, 위드닉스, 디피캄, 컬러버랩 등 신소재, IT기술, 빅데이터 등 다양한 방면에서 뷰티와 기술을 접목한 국내기업들이 참가했다. 이들 기업은 현지의 투자가(VC), 액셀러레이터(AC), 유통망 관계자 등 30명 이상의 투자산업계 종사자 및 바이어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사업담당자 신혜영 선임연구원은 뷰티테크를 테마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우수 기업들이 스타트업 투자시장에 바로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라며 투자자와 심사역, 바이어까지 한자리에서 만나본 이번 피칭을 통해 한국 뷰티테크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 뛰어드는 문을 열었다고 말했다.

코트라 실리콘밸리무역관 사업담당자 김해윤 차장은 뷰티 분야에서도 테크가 융합된 제품에 대해 투자자와 바이어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한국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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