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월 평균 8.7회 편의점 방문

오픈서베이 조사 … GS25 가장 선호, 생활용품 비싸게 인식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1-07 12: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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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소비자들은 지난해 월 평균 8.7회 편의점을 방문했고, GS25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가 월 1회 이상 편의점을 방문하는 만 10~4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오픈서베이는 이를 토대로 최근 ‘편의점 상품에 대한 트렌드 리포트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들의 방문 빈도는 2017년 8.8회와 크게 차이가 없었다. 전반적으로 20대와 대학(원)생 층의 이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는 월 평균 9.6회였고, 대학(원)생은 10.1회였다.


방문 선호 편의점 브랜드는 GS25가 54.5%로 전년보다 3.0%p 증가한 반면, CU는 29.6%로 전년보다 큰 폭(-7.3%p)으로 줄었다. 이어 이마트24(8.3%), 세븐일레븐(5.9%), 미니스톱(1.6%)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이중 이마트24는 전년보다 6.4%p 증가, 눈길을 끌었다.


방문 이유로는 카드/통신사 제휴 할인, 적립이 39.3%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프로모션(35.6%), 해당 편의점에만 있는 특정상품(30.5%), 다양한 상품 구색(26.8%), 상품 종류(22.5%), 저렴한 가격(6.3%)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30~40대는 제휴할인/적립이나 프로모션 때문에 이용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고, 10대는 특정상품, 상품/종류의 다양성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높았다.


상품인식을 보면, 우선 저렴한 상품으로는 도시락/삼각김밥류가 4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음료(28.1%), 커피(20.9%), 술(19.9%), 과자류(15.9%), 물(1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10대는 음료, 과자, 라면, 빵류를 저렴하게 인식하고 있었고, 30~40대는 커피를 저렴한 상품으로 여겼다. 40대는 특히 주류까지도 저렴한 상품으로 꼽았다.


비싼 상품으로 인식하는 비중은 생활용품이 47.6%로 가장 높았다. 생활용품은 샴푸, 린스, 속옷, 양말 등을 포함한 상품군이다. 이어 아이스크림류(34.5%), 건어물/육가공품류(29.4%), 과자류(25.3), 유제품(20.1%) 등의 순이었고 의약품과 의약외품도 12.6%로 높게 나타났다.


생활용품의 경우 특히 20~30대층이 비싼 상품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대는 57.5%, 30대는 56.0%였다. 10대는 아이스크림을, 40대는 유제품, 라면류, 주류를 비싼 상품으로 인식했다.


편리한 상품으로는 도시락/삼각김밥류가 61.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음료(33.1%), 술(26.6%), 라면류(21.3%), 커피(20.3%) 등의 순이었고 의약품/의약외품은 8.9%, 생활용품은 3.4%였다.


이번 조사 결과 소비자들은 편의점은 다양하고 트렌디하며 특별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라고 인식하는 경향이 강했다. 이같은 인식은 전년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보면 편의점에서 다양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67.1%로 가장 높았고 트렌디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도 57.3%로 조사됐다. 이어 편의점에서는 특별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인식이 57.1%, 품질이 좋은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가 26.4%,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가 11.5%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 중고생, 대학(원)생 측은 특별한/다양한 제품 구매를, 30대 여성층은 트렌디한 제품 구매에 대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보였다.


한편, 무인 편의점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3.5%가 알고 있으며 기존 편의점보다 더 편리할 것이란 인식은 44.0%로 나타났다. 남성과 연령이 낮을수록 무인 편의점 운영을 인지하는 비중이 높았고, 무인 편의점의 편리성과 필요성에서는 상대적으로 10대층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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