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코르, 홍대 노른자위에 30호점 오픈

3년 만에 매장 30개…130여 개 브랜드 입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19-12-04 16: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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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신세계그룹]

[CMN] ‘한국형 뷰티 편집숍’ 시코르가 홍대에 서른 번째 매장을 오픈한다.


2016년 12월 대구점으로 첫 선을 보인 지 3년 만이다. 시코르 측에 따르면 전국 주요 지역에 잇따라 출점해 온 시코르는 현재 목표 매출 대비 15%가 넘는 실적을 기록 중이다.


오는 6일 100평(3330.0㎡) 규모로 선보이는 시코르 홍대점은 130여 개 브랜드를 한 자리에 모았다. 입생로랑, 나스, 투페이스드 등 럭셔리 브랜드부터 힌스, 바이네프, 헉슬리 등 인기 K뷰티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20대 남성들을 위한 셀프 바, 테마별로 바뀌는 브랜드 팝업 존 등 새로운 공간도 선보였다.


시코르 홍대점은 홍대 상권 핵심으로 꼽히는 홍대입구 사거리 대로변 아일렉스 스퀘어 1층에 자리잡는다. 메가박스, 위워크, 삼성전자 디지털프라자 등이 입점한 핫한 공간이다.


시코르 측에 따르면 시코르는 지난 해 홍대에 테스트 점포를 내며 지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줬다. 시코르 AK&홍대 매장은 기존 시코르 매장 중 2030 매출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시코르 AK&홍대의 25~34세 매출 비중은 전 연령 대비 47.8%로 시코르 매장 중 1위를 기록했다. 40대 매출이 가장 많은 시코르 경기점에 비해 2배가 넘는 숫자다. 2018년 기준 시코르 경기점의 25~34세 매출 비중은 20.7%를 기록했다.


이런 트렌드에 맞춰 시코르 홍대점은 밀레니얼 세대를 위해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다양한 공간을 선보인다.


우선 시코르 한복판에 특별한 럭셔리 브랜드 팝업 존을 마련했다. 문을 열자마자 화려한 인테리어로 시선을 끄는 이 공간은 마치 백화점 1층의 브랜드 팝업 코너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시코르 내 숍인숍 공간으로 홍대점 오픈에 맞춰 글로벌 브랜드 ‘페리시’가 홀리데이 팝업을 준비했다.


늘어나는 20대 남성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그루밍 존과 그루밍 바도 마련됐다. 자신을 꾸밀 줄 아는 남성들이 늘어나면서 기존보다 남성 코너를 20% 확대했으며, 오프라인 최초로 남성 전용 화장품인 ‘더 그루밍’을 선보인다. 랩시리즈, 비오템 옴므, 헤라 옴므, 블랙몬스터, 그라펜 등 다양한 MD도 돋보인다.


처음으로 헤어, 향수,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남성용으로만 카테고리를 세분화 한 것도 특징이다. 남성을 위한 컨실러, 파운데이션, 립밤 등 색조 제품도 강화했다.


시코르 측의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홍대 상권은 외국인 매출도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올해 10월 시코르 매장 매출을 살펴보면 기존 시코르 AK&홍대 매장은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의 34.1%를 차지한다. 시코르 신세계 본점 97.9%, 명동점 68.9%, 부산 센텀시티점 56.4%, 가로수길점 43.9%에 이어 탑5에 드는 숫자다.


시코르는 시코르 홍대점이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통해 글로벌 밀레니얼 세대들의 ‘뷰티 쇼핑 랜드마크’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대점에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힌스, 바이네프, 네이밍 등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며 헉슬리, 클레어스 등 시코르가 인큐베이팅 한 인기 K코스메틱도 소개한다. 시코르에 입점한 K뷰티 브랜드는 전체의 50%에 달한다.


명동점에서 진행해 외국인 고객들에게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던 마스크 편집 공간도 홍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시코르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메이크업 셀프바’도 밀레니얼 코덕들의 취향을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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