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톱 메이크업 '잉글롯', 홍대 로드숍 오픈

국내 소비 접점 확대 위한 안테나숍 역할, 상반기 H&B스토어도 진출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0-01-03 13: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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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신대욱 기자] 폴란드의 톱 메이크업 브랜드 ‘잉글롯(INGLOT)’이 홍대 패션거리에 국내 첫 로드숍 매장을 오픈했다.


반도체 소재 개발 IT기업 에임즈그룹이 화장품 사업 전개를 위해 설립한 에임즈피앤엘(대표 김미지)은 지난달 20일 본격적으로 국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자 잉글롯 로드숍 1호점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번 홍대점은 국내 소비자와 직접 만나는 안테나숍 역할로 기획됐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브랜드를 알리고 국내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제품과 컬러군을 파악하기 위한 장소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블랙&화이트로 매장을 꾸몄고, 전체 2000여종의 제품군중 선별해 들여온 50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비치했다.


무엇보다 최근 전 세계적인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비건화장품(The Future is Vegan)이란 점을 한쪽 벽면에 새겨, 홍보 포인트로 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잉글롯은 전 제품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 프리 제품이며, 전 제품의 80%가 비건화장품 인증(유럽 V 라벨)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전체 60%가 할랄 인증을 받았다.


젊은 층을 겨냥한 콜라보레이션 라인도 눈에 띄게 비치했다.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콜라보레이션한 에디션이다.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까지의 연령대를 겨냥한 라인이다.


회사측은 이와 함께 메이크업 서비스 존을 별도로 두어 전문 아티스트의 메이크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고객 프로모션을 펼칠 예정이다. 또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프로모션을 통해 잉글롯 브랜드를 적극 알려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잉글롯은 국내 첫선을 보인 이후 제품력을 인정받으면서 높은 재구매율로 이어지고 있고, 특히 립 라인과 브러시, 크림 블러셔의 반응이 좋게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다 폭넓은 소비자와 만나기 위해 로드숍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잉글롯은 1983년 첫 선을 보인 폴란드의 대표 메이크업 브랜드로, 출시 이후 유럽 프리미엄 메이크업 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해왔다. 현재 전 세계 8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는 지난 2018년 11월 에임즈피엔엘을 통해 첫선을 보였다. 현재 신세계와 롯데, 현대 면세점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회사측은 이번 홍대점 오픈과 함께 올 상반기중 헬스&뷰티 스토어 입점도 계획하고 있고, 하반기엔 가로수길에 로드숍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김민정 에임즈피앤엘 홍보‧마케팅팀장은 “잉글롯 홍대점이 자리잡은 패션거리는 브랜드의 주타깃층인 20대층의 유입이 많은데다 외국인 관광객도 많이 찾는 장소”라며 “무엇보다 이번 홍대점을 통해 보다 많은 국내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리고 현장에서 고객들의 평가를 받으면서 지속적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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