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구매, 식품>의류‧패션>생활용품>화장품 순

서울시,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발표 … 화장품 주 고객은 20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4-30 10:2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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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지난해 온라인쇼핑몰(전자상거래) 이용자가 가장 많이 구매한 품목은 식품이었으며, ‘화장품은 패션의류용품, 생활용품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화장품의 주 고객층은 20대였으며, 화장품/향수 관련 소비자 피해는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24‘2023년 전자상거래 이용실태 및 소비자 피해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시는 지난 연말 전자상거래 이용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구매 품목, 쇼핑주기 및 플랙폼 등 이용현황과 피해 유형 등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온라인으로 가장 많이 구매하는 품목은 식품(65.5%)으로, 의류패션용품(58.5%)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이 생활용품 46.7%, 화장품 19.9%, 농수산물 17.9% 순이었다.

화장품/향수 구매는 여성(25.2%)이 남성(10.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24.9%)가 가장 많고, 30(21.6%)가 뒤를 이었으며 50(16.8%)40(16.2%)보다 많았다.

온라인쇼핑몰 1회 평균 쇼핑금액은 66,500원으로 남성이 68,900, 여성이 65,200원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69,400원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40대로 68,100원이었다. 쇼핑횟수를 살펴보면 주 2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한다는 답변이 34.3%로 가장 많았다.

쇼핑방법은 포털가격비교 사이트에서 상품과 서비스 가격을 검색 후 최저가 쇼핑몰에서 구매(46.5%)하거나, 월정액 회비 등을 지불한 유료멤버십 쇼핑몰에서 구매(24.3%)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2명 중 1(48.1%)은 특정 쇼핑몰 모바일앱으로 구매한다고 답했다.

주로 이용하는 쇼핑몰유형은 오픈마켓이 89.4%로 가장 많았고 배달앱(87.8%), 종합몰(76.9%), 전문몰(62.2%), 여행 플랫폼(OTA) 58.4% 순이었다. 특히 연령대가 낮을수록 배달앱전문몰여행플랫폼(OTA) 이용률이 높았다.

온라인쇼핑에 대한 소비자 반응은 결제 편리성 및 안정성(81.2%) 가격(79.5%) 배송 안정성 및 배송비 적정성(76.5%)은 만족하는 반면, 개인정보보호(47.6%) 고객센터 상담처리(53.9%) 판매자 및 제품정보 표시(56.7%)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편이었다.

아울러 서울시는 지난해 서울시전자상거래세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상담 분석 결과도 함께 내놨다. 지난해 접수된 상담은 총 6,460건으로 228,723건 대비 26% 감소했으나, ‘사기편취피해(1,149, 2.7)’예매/예약 서비스 피해(364, 2.4)’는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대비 2.7배 급증한 사기편취피해는 소비자들의 주 구매 패턴인 가격 비교를 악용, 오픈마켓에 최저가로 상품을 등록해 소비자 유인 후 재고부족 등을 이유로 사기 사이트에서 결제하도록 하는 수법이 많았다.

피해품목은 의류1,505(23.3%)으로 가장 많았고, 신발·가방·패션잡화·귀금속’ 1,080(16.7%) 레져·문화·아이돌굿즈’ 879(13.6%) 가전용품’ 569(8.8%) 예매·예약서비스’ 364(5.6%) 순이었다.

화장품/향수 피해는 249(3.9%)으로, 전년(497, 5.7%)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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