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가 K-뷰티의 판을 바꾼다”

트렌디어 AI 부트 캠프, GPT 실무 자동화 실습 큰 호응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5-30 오후 1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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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상품 기획부터 글로벌 확장까지, 뷰티 산업의 실무 단계에서 적용 가능한 GPT 자동화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AI 기반 글로벌 트렌드 분석 플랫폼 트렌디어 AI를 운영하는 메저커머스(공동대표 손정욱‧천계성)는 지난 28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트렌디어 AI 부트 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K-뷰티 대표 기업과 COSRX, 아누아, 티르티르 등 글로벌 급성장 브랜드의 임직원 300명 이상 참석해. 뷰티 산업 내 AI 전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트렌디어 AI 부트 캠프는 글로벌 유통 데이터 기반 GPT를 실무에 적용한 국내 최초 실습형 프로그램이다. 기술 소개를 넘어 즉시 활용 가능한 업무 자동화 전략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트렌디어의 신지선‧심송연 매니저는 글로벌 25개 유통 시장 데이터를 활용해 상품 기획, 마케팅, 해외 엉업 등 각 실무 단계별 GPT 적용 전략과 실제 프롬프트 사례를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업무 시나리오에 맞춘 GPT 실습을 진행하며, 단순 텍스트 생성 도구를 넘어 GPT가 실무 구조 전반을 자동화하는 엔진으로 작동함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한국, 미국, 일본 등 주요 국가 데이터를 활용한 과정에서 참석자들은 GPT의 즉시성과 확장성에 놀라움을 표했다.

이날 행사에서 글로벌 뷰티 바이어들의 실질적 니즈도 함께 공유됐다.

중동 최대 유통사 Chalhoub Group의 Angela Gutierrez 시니어 매니저는 글로벌 바이어의 소싱 결정 기준을 소개했고, 트렌디어 심송연 매니저는 112개국에서 활용되는 트렌디어 라이브러리 내 바이어 정보 활용 패턴을 공유했다. 아시아 최대 뷰티 박람회 코스모프로프 아시아(Cosmoprof Asia)의 엔젤 푸(Angel Fu) 디렉터도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대한 인사이트를 전했다.

또한, 트렌디어는 ‘Global Big Sale Stragy 2025’ 세션을 통해 블랙프라이데이, 올영세일, 메가와리 등 글로벌 세일 시즌별 상품 전략과 플랫폼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틱톡(TikTok), 쇼피(Shopee) 등 글로벌 플랫폼 관계자들이 직접 참여해 실질적 실행 전략을 공유하며 주목을 끌었다.

천계성 공동대표는 “개인 업무 생산성을 10배 이상 높여주는 AI 기술들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12개월 안에 AI 중심 조직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해당 기업은 36개월 내 AI로 무장된 다른 조직에 대체될 확률이 높다”며, “AI 시대의 핵심 경쟁력은 AI가 학습할 수 있는 정제된 데이터와 팀의 빠른 실행력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렌디어는 글로벌 25개 유통 시장 데이터를 기반으로 GPT 등의 AI 모델들이 실제 실무를 수행할 수 있는 ‘AI 팩토리’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더 많은 K-뷰티 기업들이 AI의 파도를 타고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도록 실무에 바로 적용 가능한 AI 자동화 전략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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