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미래 방향성에 대한 학술적 모색

한국화장품미용학회, 2025년 춘계학술대회 성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6-02 오전 11:46:13]

[CMN 심재영 기자] 한국화장품미용학회(회장 조선영,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교수)는 30일 오후 1시 성신여자대학교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2025 제29회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The Next Step Of K-Beauty’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학술대회는 K-뷰티의 글로벌 확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공유하고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는 평가다.

조선영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이번 학술대회는 ▲K-뷰티의 글로벌 리더십 확립을 위한 전략 ▲화장품 소재 연구 ▲소비자 행동 분석 ▲뷰티 서비스의 공정성과 진정성 등 K-뷰티의 학문적·산업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내용을 다뤘다.

특별강연에서는 △김주덕 교수(성신여자대학교)의 ‘K-뷰티의 글로벌 리더십과 확산을 위한 미래 전략’, △양성욱 교수(연세대학교)의 ‘미용 목적의 세포외 소포체에서 miRNA의 특성과 기능 분석’, △최윤정 매니저(알리바바 닷컴)의 ‘글로벌 K-뷰티 수출 혁신: 플랫폼 활용과 바이어 트랜드 분석’ 등이 발표됐다.

이후 논문발표 세션에서는 △중국 MZ세대 여성의 K-Culture 관심도와 선호도가 한국 화장품 인지도에 미치는 영향 △뷰티 서비스 종사자의 직무소진 구성개념 분석 △진정성을 기반한 미용 서비스 회복 공정성이 고객 행동에 미치는 영향 △유튜브 뷰티 인플루언서 특성이 MZ세대 여성의 화장품 소비행동에 미치는 영향 -지각된 가치의 매개효과-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등이 공유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논문발표 외에 총 24개의 포스터 발표도 함께 진행돼 K-뷰티 산업의 세계화를 넘어 다음 단계를 위한 발전 방향을 논의하며 활발한 의견을 나누는 학문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성신여대 뷰티산업학과와의 협력 아래 지역사회 및 대학의 뷰티 연구 역량 강화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주덕 명예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본 학술대회는 K-뷰티의 국제적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고, 차세대 글로벌 감성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이 되었다”며, “앞으로도 학문과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매년 춘·추계 학술대회를 통해 K-뷰티의 정체성과 미래 가치를 심화시키며 학술과 산업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우수 논문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복정은 박사, 류상희 박사, 남정희 석사, 조선영 회장, 모상현대표

한편, 이날 우수 논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최우수상=새로운 피부 전달 시스템 쿠커비투릴 금속-유기 골격체를 이용한 레틴알 안정화 연구(김정은‧손승연‧강유진‧박영아 H&A 파마켐 연구소 연구원, 백혜연 장안대 뷰티케어과 교수, 지홍근 H&A 파마켐 연구소 CTO)

▲우수상=액티브시니어 여성의 뷰티헬스케어 관심도에 따른 이너뷰티 인식과 구매 행동(남정희 숙명여대 일반대학원 헬스산업학과 박사 수료, 김민신 숙명여대 일반대학원 헬스산업학과 교수), 병풀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의 개발을 위한 연구(장성주‧장지현‧이삭‧서효연‧이정훈‧모상현 바이오에프디엔씨 식물세포연구소), 화장품 기업의 ESG경영이 사회적 책임 인식에 따라 프리미엄 가격 지불 의사에 미치는 영향(류상희‧복정은 성신여대 대학원 뷰티산업학과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