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분기 화장품 수출 역대 두 번째로 높아

보건산업 수출 65.2억 달러 …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6-04 오후 2:3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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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의약품과 화장품의 수출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65.2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화장품은 수출액이 25.8억 달러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4일 2025년 1/4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2% 증가한 65.2억 달러를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화장품 25.8억 달러(+12.7%), 의약품 25.6억 달러(+17.7%), 의료기기 13.9억 달러(△5.0%) 순으로 수출 실적이 높게 나타났다.

화장품은 미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기초화장용 제품류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기초화장용‧색조화장용‧인체세정용 제품류의 수출 증가률이 높았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75.4%를 차지하는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한 19.2억 달러로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3.1억 달러, +16.2%), 홍콩(1.6억 달러, +49.5%), 아랍에미리트(0.5억 달러, +82.2%)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화장품 수출의 약 14.0%를 차지하는 색조화장용 제품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한 3.6억 달러로 일본(0.9억 달러, +34.7%), 프랑스(0.1억 달러, +112.8%), 폴란드(0.08억 달러, +269.8%)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이밖에 인체세정용 제품류(1.2억 달러, +23.9%) 수출은 중국(0.3억 달러, +8.7%), 미국(0.3억 달러, +40.3%), 폴란드(0.05억 달러, +133.7%)에서 증가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2025년 1/4분기 보건산업 수출은 화장품과 의약품이 수출 증가를 견인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2/4분기에도 바이오의약품과 기초화장용 제품류 등 주력 제품의 견조한 수요가 이어지며, 보건산업 수출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와 같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대외 무역 환경에 더욱 유연하게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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