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 ‘2026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 발간
중국, 수출입 검사검역 전면 개정‧일본, 트리헵타노인 배합 제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9-01 오후 12:47:35]

[CMN]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중국과 일본 화장품 시장의 최신 규제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한 ‘2026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중국·일본 편)를 발간했다.
이번 7호는 최근 전면 개편된 중국의 수출입 화장품 검사검역 제도와 일본의 성분 배합 제한 조치 등 국내 수출 기업들이 반드시 주목해야 할 현지 규제 변화 및 이에 따른 마케팅 대응 전략을 심층적으로 다뤘다.
중국, 15년 만의 검사검역 제도 개편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관총서(GACC)가 지난 5월 6일 공포하고 오는 12월 1일 시행을 앞둔 ‘수출입 화장품 검사검역 감독관리방법’은 2011년 이후 15년 만의 전면 개정이다.
이번 개정의 핵심은 화장품 수입업체와 수출 생산 기업의 등록 관리 의무가 폐지되고 검사 지점이 입항 항구에서 수입업체가 신고한 목적지로 이전되는 등 기업의 절차적 부담이 완화된 점이다. 또한 처음 수입하는 화장품의 특별 관리 요건이 사라졌고, 시험·분석 목적 샘플은 검사가 면제된다.
다만 위험 관리와 기록 요건은 오히려 강화돼 주의가 요구된다. 연구원은 등록 정보와 실제 제품 정보가 일치하는지 사전에 철저히 점검해야 하며, 상하이 푸둥신구를 시작으로 단계적 확대가 예상되는 전자라벨 시범 사업에 대비해 라벨 정보의 전자적 관리 체계를 미리 갖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이번 중국편에서는 현지 인기 제품으로 △스킨케어 부문 ‘프리플러스(Freeplus) 마일드 숍 a’ △메이크업 부문 ‘프라미(Pramy) 모이스처라이징 메이크업 세팅 스프레이’ △헤어케어 부문 ‘팬틴(Pantene) 3분 미라클 헤어 오일’을 선정해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일본, ‘트리헵타노인’ 화장품 배합 제한
일본 시장에서는 지난 3월 크림, 로션, 립 제품 등의 피부 연화제로 널리 쓰여온 성분인 ‘트리헵타노인(Triheptanoin)’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의약품이 승인됨에 따라, 해당 성분의 화장품 배합이 원칙적으로 제한되는 변화가 있었다.
후생노동성은 지난 4월 경과조치를 마련해 이미 제조·판매 중인 제품에 한해 기존 배합 농도를 유지하고 자체 안전성을 확인한 경우 판매를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하지만 배합 농도를 높인 신제품이나 신규 출시 제품에는 이 경과조치가 적용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 수출 기업들은 일본 수출 제품의 전성분 목록에서 트리헵타노인 사용 여부를 면밀히 확인하고, 후생노동성의 화장품 기준 개정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일본 시장의 주요 인기 제품으로는 △스킨케어 ‘SK-II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메이크업 ‘시세이도 리바이탈에센스 루스 세팅 파우더’ △헤어케어 ‘루티(LUTY) 샴푸&트리트먼트 세트’가 꼽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중국은 절차 부담을 낮추는 대신 위험 관리와 기록 요건을 강화했고, 일본은 특정 성분의 배합을 제한하면서도 기존 제품에 경과조치를 두는 등 두 시장 모두 세밀한 규정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중국은 등록 정보와 라벨 관리 체계 정비가, 일본은 이미 유통 중인 제품의 전성분 재점검이 각각의 대응 핵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7호에는 말레이시아 할랄 시장 및 인증 절차를 담은 특별 부록이 함께 수록됐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올코스(Allcos) 홈페이지(www.allcos.biz)의 해외시장정보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기 8호(9월)는 ‘미국·캐나다 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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