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박일우 기자] K뷰티가 유럽에 확산되면서 한국 화장품의 대EU 수출이 대폭 늘고 있다. 아직 규모면에서는 부족하지만 성장률이 가팔라 새 시장을 찾는 화장품 기업들이 눈여겨 볼만하다.
KOTRA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EU는 한국에서 전년대비 42.7%나 껑충 뛴 2억2000만달러어치의 화장품을 수입해 갔다. EU의 한국 화장품 수입규모는 2016년 1억1000만달러에서 2017년 1억5000만달러 지난해 2억2000만달러까지 매년 큰 폭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점유율 역시 2016년 3.1%에서 2017년 4.1% 2018년 5.4%로 지속적으로 확대되며 미국, 스위스, 중국에 이어 수입국 4위를 차지했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준 스킨케어 제품이 1억6740만달러를 기록, 전체의 77%를 차지하며 최대 수입품목으로 집계됐다. 이어 아이메이크업(3970만달러), 립메이크업(600만달러), 기타 헤어제품(340만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인기 품목으로 스킨케어 제품 중 마크크팩과 에센스 등이 꼽힌다. 유럽산에 비해 가격은 저렴하면서 그 효능이 뛰어나다는 점이 현지에서 각광받는 요인으로 알려졌다.
유럽에 희귀한 성분과 다양한 천연성분을 함유한 것도 우리 제품의 강점 중 하나로 평가된다. 벨기에 대형 화장품 유통사 Planet Parfum는 KOTRA 브뤼셀 무역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산 스킨케어 제품의 경우 유럽에서 보기 힘든 달팽이, 해초 등 다양한 천연성분으로 생산돼 인기가 있다”며 향후 시장 전망도 밝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최근 화장품 물질 관련 규정을 지속적으로 개정해오고 있는 EU집행위가 이달초 자외선차단제, 염색, 샴푸 등에 사용되는 화장품 원료 중 일부에 대해 신규 허용 및 사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
우선 자외선차단제(UV필터)에 주로 사용되는 ‘페닐렌비스-디페닐트라진(Phenylene Bis-Diphenyltriazine)’이 신규 허용 물질로 등록됐다.
EU집행위는 안전성평가를 통해 이 물질이 선크림 등 피부에 직접 닿은 제품의 경우 최대 5%까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나 5월 22일부로 자외선차단 제품에 사용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다만, 농도는 5%로 제한하고, 에어로졸 등 들이마스는 제품의 경우 잠재적 위험성을 경고했다.
‘2-클로로-p-페닐레디아민’과 ‘황산염 및 염산염(2-Chloro-p-Phenylenediamine, its sulfate and dihydrochloride salts)’은 사욤금지했다,
염색제품의 원료로 사용되는 2-클로로-p-페닐레디아민 물질의 경우 현재 마스카라와 아이브로우 제품에서 최대 4.6%까지 허용됐었으나, 이 물질이 인체에 무해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없고 사용 시 잠재적 위험성이 크다고 판단해 사용금지 조치했다.
황산염 및 염산염(its sulfate and dihydrochloride salts)의 경우 2-클로로-p-페닐레디아민과 기본적인 물질구조가 동일하므로 이들도 같이 금지 조치했다. 이들 물질은 올해 11월 22일부터 EU 내로 반입이 금지되고 내년 2월 22일부터는 판매가 완전 금지된다.
비듬방지제에 주료 사용되는 ‘크림바졸(Climbazole; 1-(4-Chlorophenoxy)-1-(imidazol-1-yl)-3,3-dimethylbutan-2-one)’은 현행 0.5%내에서 로션, 크림, 발 전용제품은 최대 0.2%까지, 샴푸(비듬샴푸 2%)의 경우 0.5%까지로 허용량이 제한됐다. 시장 반입은 올해 11월 27일부터 금지되고 내년 2월 27일부터는 판매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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