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화장품 온라인쇼핑 증가 추세

주1회 이상 온라인쇼핑 50%…뷰티‧화장품 구매율 31%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0-12-02 오후 2: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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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확산되며 온라인쇼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쇼핑을 하는 비율이 50%에 이르며, 이중 뷰티‧화장품 구매율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디지털 마케팅 전문회사인 메조미디어가 지난 25일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디지털라이프의 변화’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다. 메조미디어는 서울, 경기를 비롯한 5대 광역시의 14세부터 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10월 30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올해 온라인 구매빈도가 작년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주일에 1회 이상 온라인에서 쇼핑을 한다는 응답이 지난해 42%에서 올해 50%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는 주1회 쇼핑한다는 응답이 25%, 주2회 이상 쇼핑한다는 응답이 17%였는데 올해는 주1회 쇼핑이 25%로 지난해와 동일한 대신 주2회 이상 쇼핑한다는 응답이 25%로 대폭 늘었다.


*자료=메조미디어 2020 타겟 분석 리포트

온라인쇼핑의 주 구매 품목은 생필품과 식품류로, 이들의 온라인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여행‧문화, 아웃도어‧스포츠 등 야외활동과 관련된 구매는 감소하는 추세다. 이 중에서 뷰티‧화장품은 지난해 30%에서 올해는 31%로 소폭 상승했다.


*자료=메조미디어 2020 타겟 분석 리포트

연령대별 온라인쇼핑 품목을 보면 연령대가 높을수록 가정에 필요한 생필품과 식품의 구매율이 높고, 연령대가 낮을수록 패션‧잡화, 뷰티‧화장품의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화장품 구매율은 10대와 20대는 40%대, 30대는 30%대를 나타냈고, 40대와 50대는 각각 20%대를 기록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뷰티‧화장품 온라인쇼핑 구매는 줄어드는 양상이다.


10대는 패션‧잡화 구매가 66%로 가장 높았고 뷰티‧화장품이 42%로 두 번째를 차지했으며, 20대는 패션‧잡화가 59%로 가장 높았고 생필품이 46%, 뷰티‧화장품이 43%를 차지, 타 연령대에 비해선 구매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30대는 생필품이 64%로 가장 높았고, 뷰티‧화장품 구매율은 33%로 조사됐다. 또한 40대의 뷰티‧화장품 구매율은 23%, 50대는 24%를 기록했다.


이커머스 사업자 중에서는 네이버쇼핑이 주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는 G마켓, 쿠팡, 11번가 중심의 3강 구도였으나 2020년에는 네이버쇼핑이 부상하며 판도가 달라졌다. 네이버쇼핑은 검색의 용이함과 다양한 상품, 가격헤택을 앞세워 브랜드 스위칭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사업자 중에서는 쿠팡이 빠른배송과 저렴한 가격, 다양한 상품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쿠팡의 이용률은 지난해 27%에서 올해 31%로 높아졌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쇼핑이 27%로 쿠팡을 바짝 뒤쫓았다. 네이버쇼핑 이용률은 지난해 20%에서 올해 27%로 대폭 상승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G마켓은 지난해 28%에서 올해 24%로, 11번가는 25%에서 19%로 각각 하락했다.


이와 같은 커머스 플랫폼을 선택하는 우선 조건은 ‘가격과 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가격, 할인‧쿠폰 등 금전적 편익을 커머스 플랫폼 선택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응답자의 46%가 저렴한 가격을 우선 조건으로 꼽았고, 할인‧쿠폰 이벤트를 뽑은 응답자가 30%, 빠른배송을 뽑은 응답자가 21%로 그 뒤를 이었다.


*자료=메조미디어 2020 타겟 분석 리포트

비대면 트렌드에 힘입어 라이브커머스가 급부상하고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라이브커머스는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기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많은 이용자를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를 중심으로 이용이 확산되고 있으며, 라이브커머스 이용자의 월평균 구매액은 11만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이다. 메조미디어 조사 결과 라이브커머스의 전체 만족도는 50% 수준이며, 4050 소비자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핵심인 간접체험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지만 주요 구매 결정요인인 후기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도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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