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장품 트렌드 국산 화장품 수출 국가 가운데 중국을 대체할 가장 확실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미국. 아직 한국의 화장품이 확실하게 자리 잡지 못하고 있지만 시장 규모나 소비력을 감안한다면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로 꼽히고 있다. 따라서 미국 시장의 특성은 수출을 꾀하는 기업들에게는 유용한 정보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2023 글로벌코스메틱포커스 2호’에서 미국 시장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클린 뷰티 성장 및 초개인화 화장품 부상 화장품 기업들은 ‘클린(Clean)’의 정의를 확장하며 제품 생산부터 유통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성을 추구하는 가운데 미국 클린 뷰티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클린 시장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미국 소비자의 58%는 개인맞춤형 제품의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브랜드 충성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초개인화 화장품 및 서비스가 부상하고 있다. 자국 브랜드의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미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인기 스킨케어 제품을 분석한 결과, 여드름 케어용 스팟 패치가 4주간 1위를 유지했으며 필링 제품 및 지성피부용 클렌저의 판매도 높게 나타났다. 또 올오버 보습크림 및 저자극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제품들이 인기 순위에 포함됐다.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는 인기 상위 10개 제품 중 7개가 아이 메이크업과 관련된 제품으로 아이 메이크업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구매 채널에서는 모바일 비중이 날로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Statista)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의 온라인 판매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올해는 53.1%에 이를 전망이다. 또 현재의 추세라면 2025년에는 57.9%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바일 앱의 사용 증가와 MZ 세대의 구매력이 더해지면서 모바일·무선 전자상거래를 일컫는 ‘엠 커머스(M-commerce)’가 떠오르고 있다. 뷰티 기업 및 유통채널들은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 플랫폼, 자체 모바일 앱을 활용해 간편한 제품 탐색 및 맞춤형 정보 제공, 라이브 방송 스트리밍, 인 앱 결제, 빠른 당일 배송, 멤버십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구매 편의성을 높이고 고객 유입을 늘리고 있다. 이처럼 미국도 세대 전환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다. 개인화에 따른 변화에 제품과 구매 패턴도 변하기 시작했다. 현지 전문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시장에서 K-Beauty는 예전처럼 고성장 카테고리는 아니며 K-Beauty라는 키워드만으로는 미국 시장에서 더 이상 차별화가 어렵다는 의견이다. 한국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혁신성과 효능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은 스킨케어의 혁신에 대한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는 만큼 닥터 브랜드 및 전문성을 강조한 브랜드들이 강점을 가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모든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타깃을 보다 명확하게 설정해 공략함으로써 브랜드를 대표할 수 있는 히트 제품 육성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명성’ 강조되는 클린 뷰티 미국 마케팅 리서치 및 경영 컨설팅 전문 기업 클라인(Kline)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미국의 클린 뷰티 시장은 2021년 대비 약 10% 성장했으며 앞으로도 효능 및 혁신에 대한 소비자 니즈에 따라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3월 기준, 클린 뷰티(Clean beauty)와 관련한 게시물이 인스타그램에만 580만개 이상 올려져 있고 틱톡에서도 조회수 13억회로 MZ 세대에서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리서치 전문기관 파워리뷰스(PowerReviews)가 2021년과 2022년에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세대부터 Z세대까지 클린 뷰티제품을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모두 70%를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2022년 블랙 프라이데이와 사이버 먼데이 기간에 인기 상위 5개 브랜드 중 4개가 클린 스킨케어 브랜드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회의론도 대두되는 모습이다. 미국 세포라의 클린 뷰티 브랜드 인증 라벨인 ‘클린 앳 세포라(Clean at Sephora)’에 대한 집단 소송 및 클린 뷰티의 모호한 기준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향후 클린 뷰티 시장의 성장을 위한 과제로 ‘투명성’이 중요하게 거론되고 있다. 미국의 뷰티 정보 제공 및 소매업체 뷰티 히어로즈(BeautyHeroes)는 코스메틱 브랜드들의 지속가능성 마케팅의 40~70%는 과장되거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표현이며 심지어 허위사실일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소비자도 클린 뷰티 제품에 대한 투명성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 기업들은 ‘클린’의 정의를 확장해 제품 성분부터 패키징까지 모두 지속 가능한 재료를 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초개인화 화장품 및 서비스 확산 미국도 점차 맞춤형 화장품에 대한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 개인맞춤형 서비스는 소비자 구매 촉진의 플러스요인이 아니라 기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의 기업들이 개인화에 따른 소비를 유도하고자 인공 지능을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맥킨지 앤 컴퍼니의 조사에 따르면 자신의 피부타입을 고려해 특정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의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는 소비자가 58%에 이르고 있다고 발표했다. 화장품 브랜드뿐만 아니라 유통채널 역시 개인화된 쇼핑경험과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대형 백화점 매장에서 맞춤형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 ‘리바이브(Revieve)’와 협업해 AI(인공지능) 및 AR(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스킨케어 및 메이크업 경험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120개 이상의 피부 지표를 분석하는 리바이브의 독점적인 피부 진단 기술과 AI 기반 제품 추천을 통해 개인별맞춤 스킨케어 루틴과 메이크업을 추천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드름 케어 제품 여전히 인기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에이엠알(AMR)에 따르면 2021년 페이스 세럼 시장에서 북미가 약 31.4%로 가장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피부과학회는 미국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피부 트러블 유형은 여드름이며 매년 최대 5,000만 명의 미국인이 여드름 트러블을 겪고 있다고 발표했다. 특히, 12~24세 사이의 사람들 중 약 85%는 경미한 수준이라도 여드름 및 피부 관련 문제를 경험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의 화장품 페이스 세럼 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드름은 젊은 층에서도 고질적인 피부 트러블로 나타나고 있다. 2022년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Z세대들의 가장 큰 피부 고민은 여드름으로 나타났다. 현지 언론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염증성 여드름 질환이 증가해 치료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으며 이에 따라 안티 아크네 세럼을 포함해 효과적인 항염 기능을 가진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 조사 및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 기업 데이터 브릿지 마켓리서치(Data Bridge Market Research)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의 안티 아크네 코스메틱 시장은 2028년까지 연평균 8.4%씩 꾸준히 성장해 17억 4,231만 달러(약 2조 3,000억원)에 도달할 예정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스킨케어의 중요성에 대해 설파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미국 소비자가 스킨케어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는 것이 시장 성장을 가속화하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여드름 케어 제품으로 살리실산과 레티놀, AHA 성분 등이 함유된 제품이 신뢰를 얻고 있다. 이들 성분이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고 안색을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민감한 피부 타입에는 여드름 치료성분으로 적합한 것으로 알려진 나이아신아마이드를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 선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 메이크업 트렌드 지속 내 피부처럼, 본연의 내 모습처럼 자연스러운 메이크업을 추구하는 트렌드는 몇 년 째 지속되고 있다. 소셜 미디어 틱톡(TikTok)에서도 화장을 한 듯 안 한 듯 자연스러운 연출의 ‘노 메이크업’ 트렌드가 몇 년 째 인기 트렌드로 자리 잡아 메이크업 팁과 제품들이 공유되고 있다. 올해에는 노 메이크업이 한 단계 더 성장하여 거의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는 메이크업으로 진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 메이크업’을 위한 필수적인 첫 단계는 바로 스킨케어다. 각질 제거, 충분한 수분 공급으로 산뜻하고 촉촉한 피부로 가꾸면 메이크업이 진하지 않아도 건강한 피부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해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선 스크린 제품과 아주 가벼운 발색을 주는 스킨 틴트 제품이 각광받고 있다. 가벼운 스킨 틴트와 자연스러운 광채를 주는 밤과 같은 제품이 틱톡에서 떠오르고 있다. 소셜 플랫폼 인기 화두 ‘선 스크린’ 핀터레스트(Pinterest), 인스타그램(Instagram) 등 미국 인기 소셜 플랫폼은 자신들이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분야의 트렌드를 예측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은 트렌드 예측 전문 기업 워스 글로벌 스타일 네트워크(WGSN)와 협력하여 Z세대를 중심으로 뷰티 트렌드를 조사했다. 해당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3명중 2명은 햇빛과 극심한 기후로부터 자신의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 또는 미용 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증명하듯 2023년 4월 15일 기준 각 플랫폼에서 확인한 결과,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 #sunscreen를 달고 있는 게시물이 347만 개, #wearsunscreen을 포함한 게시물은1,300 만 개로 조회됐고 틱톡(TikTok) 해시태그 #WearSunscreen 관련 영상 조회수는 1억 8,150만회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부과 전문의부터 인기 인플루언서까지 소셜 플랫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자외선 차단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설파하고 있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SNS 콘텐츠의 동류 집단 압박(Peer Pressure) 효과는 소비자를 자외선 차단제 사용으로 설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 앤 마켓(Research and markets)에 따르면, 피부암 등 자외선 관련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자외선차단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미국의 선 스크린 시장 규모는 2028년에 147억 달러(한화 약 19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피부 보호를 위해 선 스크린은 매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양한 제품 중에서도 간편하게 바를 수 있는 선 스크린 제품이 각광받고 있는 모습이다. 손으로 스틱을 잡고 피부에 꼼꼼히 도포할 수 있어 자외선 차단력이 높은 스틱형, 선 스크린 특유의 끈적거림과 번들거림을 최소화하고 브러시를 사용해 가볍고 산뜻한 발림성의 파우더형, 피부에 문지르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빠른 건조력으로 야외 활동 시 효과적인 스프레이 및 미스트 형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모바일 앱 ‘엠 커머스’ 부상 글로벌 시장 조사기관 스태티스타의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뷰티&퍼스널 케어 시장의 온라인 채널 점유율은 2017년 16.5%에서 올해는 36.6%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25년에는 45.2%로 증가해 지속적인 증가세를 예상했다. 특히, 온라인 채널 비중 내에서 2022년에는 모바일이 50.6%로 나타나 처음으로 모바일이 과반 이상을 점유했으며 올해에는 53.1%, 2025년에는 57.9%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바일 및 무선 전자상거래를 일컫는 엠 커머스(M-commerce)는 스마트 폰을 활용해 더욱 빠르고 간편한 쇼핑을 가능하게 하는 수많은 기술 발전과 함께 더욱 부상하고 있다. 간편한 결제, 당일 배송 등 편리한 쇼핑 경험, 쉬운 제품 탐색, 멤버십 프로그램에 따른 특별 서비스 등으로 점점 소비자 유입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핀터레스트(Pinterest)와 같이 미국 인기 소셜 미디어들도 소비자가 자신들의 플랫폼을 떠나지 않고도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구매 버튼’을 도입하고 있는 추세다. 미국 진출을 위한 TIP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시장에서 클린 뷰티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세 전망과 함께 모호한 기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거론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제품 개발 및 기업 활동 전반에서 투명성과 진정성을 갖추고 소비자의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된다.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고기능 유효성분을 어필할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을 우선적으로 공략해볼 수 있으며 특히, 미국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여드름 케어 제품과 선 스크린 카테고리 및 스킨케어 효과를 겸비한 스킨 틴트 등 내추럴 메이크업을 위한 베이스메이크업 제품의 전망도 밝아 보인다. 하이테크를 결합한 개인맞춤형 화장품 시장과 모바일 앱 및 소셜 미디어 플랫폼 기반의 엠 커머스도 부상하고 있는 만큼 제품 개발, 마케팅, 유통 전반에 걸쳐 고객 만족도와 구매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각적인 전략 모색이 필요해 보인다. 앱 사용이 증대됨에 따라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가 이러한 엠 커머스를 통한 막대한 구매력을 보유하고 있어 엠 커머스 매출 성장과 구매 채널 점유율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CMN 문상록 기자]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중국 화장품 규정 전면 개정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과 국장급 양자 협력 회의를 통해 화장품 기업의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노력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특히, 중국이 수출화장품의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를 기존에는 직접 서명·날인한 원본만 인정했으나 앞으로는 원본이 확인된 전자 판매증명서도 인정한다는 입장을 표명함에 따라 한국 화장품 기업이 중국으로 수출을 준비하는 기간이 일주일 이상 단축될 전망이라는 점에 대해 더욱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한, 단편적인 지원이 아닌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합의 등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대해 업계에서는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화장품협회 연재호 부회장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 중국 수출애로 해소를 위해 시기적절하게 추진한 정부의 노력에 업계를 대표해 감사한다”며 “중국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시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와 기술 교류 강화로 다시금 한·중 교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히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가 중국 허가·등록 시 인정되는 성과는 중국시장에서 다시 비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돼 다시 한 번 정부의 노력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번 중국 방문에서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과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지난 5월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생약국 신준수 국장은 중국 현지 진출기업과 간담회를 개최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소통 행보를 보였다. 또한 5월 11일에는 주중대사관 주최로 “2023년 중국 화장품 정책 법규 설명회”를 개최했다. 중국 상해 공무원과 한국 식약처 관계자를 초청해 한국 화장품기업을 대상으로 변화된 중국의 법규제도와 한국 화장품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국내 기업 관계자는 “중국 규정의 이해를 높이고 중국 정부의 화장품 정책 방향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협회는 ”정부와 업계 간 가교역할을 수행해 정부의 노력이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수출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화장품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MN 문상록 기자] 국내에서 발행되는 전자 판매증명서가 중국 수출을 위한 허가·등록 시 인정받게 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지난 5월 9일 중국 화장품 규제기관(국가약품감독관리국)을 방문해 양 기관의 국장급 협력 회의를 개최한 결과 △국내 발행 전자 판매증명서 중국 허가·등록 시 인정 △시험·평가 분야 기술협력 추진 △국장급 협력회의 정례화 △공동 관심 의제 논의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중국이 자국으로의 수출을 원하는 해외 화장품의 허가 등록을 위해 요구하는 판매증명서(국내에서 판매하는 화장품임을 증명하는 서류)를 종이 원본만 인정했던 종전의 입장과는 달리 한국산 화장품에 대해서는 원본이 확인(증명서에 기재된 발급번호와 QR코드로 발급기관(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에서 원본 여부 확인 가능)된 전자 판매증명서(전자적 형태로 서명이 되어 즉시 발급·출력이 가능한 판매증명서)도 인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중국으로의 수출을 도모하는 기업들의 수출 기간이 일주일 이상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최근 중국 화장품 규정 강화로 인해 한국 화장품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장품 인체적용시험, 안전성평가 등 시험·평가기술 분야에서 한-중 양국이 기술협력을 위한 논의를 시작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한-중 화장품 규제기관 간 국장급 협력 회의를 연 1회 개최하도록 정례화하고, 허가·등록 등 공동 관심 분야에 대한 논의를 활성화하기 위해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회의를 통해 식약처는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중국으로 수출을 위해 겪고 있는 비관세장벽을 일정 부분 해소했다는 평가다. 식약처는 화장품 수출 시 서류준비 등 업계에 시간적·행정적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에도 식약처와 해외 규제기관 간 협력채널(R2R : Regulatory authority to Regulatorty authority)을 강화하고 비관세 수출장벽을 낮추는 노력을 통해 국산 화장품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CMN 문상록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국제적으로 높아진 화장품 안전관리 기준에 맞춰 국내 화장품 안전관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오는 6월 8일 양재 aT센터 세계로룸(3F)에서 ‘화장품 안전성 평가 작성(이론) 교육’을 무료로 진행한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평가 인력 양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꾸준히 교육을 진행해왔다. 특히, 소수 인원에 대해 실무적인 내용을 다룬 실습교육을 운영함으로 교육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아왔다. 현재 매월 2회씩 운영하는 안전성 평가보고서 실습교육은 5월 현재 약 40명이 수료했다. 이들 대부분 안전성 평가 업무를 수행하는 인력으로 이론 교육 외에 실습 교육이 더해짐으로 업무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평가받고 있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실습 외에 안전성 평가에 대한 이론적인 내용을 우선적으로 전파할 목적으로 이번 안전성 평가 교육(이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세션1에서 △국가별 안전성 평가 현황(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이정표 실장) △화장품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개론(케이앤에이 최시내 대표) △안전성검토시스템(CSRS) 소개(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양형석 주임)로 진행된다. 세션2에서는 △중국 화장품, 원료 최신 업데이트 및 가이드라인 소개(리이치24시코리아 최우영 선임) △영국 화장품 규정 개요(리이치24시코리아 정효진 책임) △최신 미국 화장품 규제 동향(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 등으로 안전성 평가에 대한 이론 뿐 만 아니라 국가별 화장품 규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안전성 평가 보고서 작성 이론과 글로벌 화장품 규정 등에 대한 정보를 꾸준히 제공하겠다”고 밝히면서 오는 7월에 안전성 평가사 양성 교육도 현재 계획 중에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사전 신청자에 한해 참석이 가능하며 화장품 업계 관계자 1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교육 신청은 오는 6월 5일까지 올코스 화장품산업정보포털(https://www.allcos.biz/)을 통해 가능하다.
[CMN 문상록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향료소재연구소(회장 Anne Marie Api, The Research Institute for fragrance materials : RIFM)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실무 협의 후 2개월 만의 결과다. RIFM은 1966년에 설립된 향료 원료에 대한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화학 원료 기업들이 주요 임원으로 등재돼 유전독성, 피부감작성, 광독성 등 다양한 독성 평가 활동을 하는 기관이다. 동물 대체 시험을 적용해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매월 50개 이상의 과학 저널 검토 등을 통해 향료 및 향료 원료에 대해 독성 데이터베이스를 운영·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RIFM은 안전성 평가자료를 IFRA(국제향료협회) 표준에 등재하며 해당 자료는 유럽 및 아세안,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안전성 평가의 기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장품산업연구원은 RIFM과 함께 △천연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공동연구 추진 △향료 안전성 정보 및 동향 공유 △노출량 조사 연구 △향료 안전성 평가 도구인 QRA(Quantitative Risk Assessment) 도입 등을 공동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고 교육을 통해 다양한 정보 사항을 업계에 공유해 국내 화장품 기업의 안전성 평가에 대한 역량 강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화장품산업연구원은 지난 3월 국제향료협회(IFRA)에 이어 RIFM과도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세계 유수 기관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해가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이들 기관들과 향후 웨비나 등을 통한 정보 교류로 국내 화장품 산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 아이썸
  • NBST
  • btn_player
    씨엠엔TV
  • 컨텐츠 이미지
맨처음 페이지 이전 페이지 1 2 3 다음 페이지 맨마지막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