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화장품 기술,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에 집중

CES 2022서 첨단 뷰티테크 주목 … 아모레, 로레알 등 혁신 주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22-01-13 오후 1:3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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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이 CES에서 혁신상을 받은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사진 맨 위 왼쪽)과 마인드링크드 배스봇. 두번째 칸 사진은 왼쪽부터 로레알그룹의 루즈 써 메저, 컬러소닉. 세번째 칸 사진은 왼쪽부터 이너보틀의 친환경 용기 솔루션, 프랑스 패밀리셀프케어의 셀프케어1.

[CMN 신대욱 기자]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이 미래 화장품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인 ‘CES 2022’에서 국내외 뷰티기업들이 선보인 혁신 뷰티 테크 제품들을 통해서다.


무엇보다 인공지능(AI)을 접목해 자신만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즉석에서 제조, 집에서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개인용 맞춤 화장품 기기가 주목받았다. 국내 아모레퍼시픽과 글로벌기업인 로레알그룹, 프랑스 스타트업인 패밀리셀프케어(Family Self Care Inc.) 등이 대표적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CES 2022에서 초개인화 뷰티 솔루션을 내세운 두 가지 혁신 기기로 혁신상을 받으며 주목받았다. 3년 연속 혁신상 수상이다. 이번에 혁신상을 받은 기술은 ‘마인드링크드 배스봇’과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이다.


마인드링크드 배스봇은 뇌파로 사람의 감정을 분석하고 이를 반영한 향과 색의 입욕제를 즉석에서 로봇이 만들어주는 솔루션이다. 사용자가 8개의 센서가 달린 헤드셋을 착용하면 실시간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해당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에게 최적화된 향과 색을 찾아준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로봇이 즉석에서 1분 안에 맞춤형 배스밤(입욕제)을 만들어준다.


마이스킨 리커버리 플랫폼은 간편하게 매일 자신의 피부 상태를 측정하고 맞춤 솔루션을 제공, 피부 개선 효과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개인 휴대전화 카메라와 조명 거울을 통해 피부 표면 변화를 진단하고 소형 센서를 활용해 피부 속 수분과 탄력을 측정할 수 있다. 피부 측정 데이터와 화장품 처방을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피부를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차세대 맞춤형 서비스다.


로레알그룹은 집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첨단 맞춤형 기기를 내놔 주목도를 높였다. 맞춤형 립스틱 기기인 ‘루즈 써 메저(Rouse Sur Mesure)’와 가정용 염색 기기인 ‘컬러소닉(Colorsonic)’으로 두 제품 모두 혁신상을 받았다.


루즈 써 메저는 AI 기반의 립 컬러 개인화를 추구하는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집에서 수분 안에 자신만의 이브생로랑 립스틱 쉐이드를 만들 수 있다. 수천가지 컬러 조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컬러소닉도 AI 기반의 가정용 염색 디바이스다. 풍부한 헤어 컬러 포뮬러를 자동으로 혼합해 몇 분 안에 모발 전체에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다.


프랑스 스타트업인 패밀리셀프케어는 개인용 맞춤형 스킨케어 기기인 ‘셀프케어 1’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셀프케어 1은 맞춤형 자동화 스킨케어 시스템이다. 모바일 앱과 연계해 제안된 루틴에 따라 스킨케어 세럼이나 에센스 제형으로 만들어주며, 카트리지 내용물을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제로 폐기물 알고리즘 기능도 담겼다.


국내 인공지능 뷰티 스타트업인 룰루랩은 이번 CES에서 ‘루미니 스칼프(Lumini Scalp)’로 혁신상을 받았다. 4년 연속 수상이다. 루미니 스칼프는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탈모 유형을 포함한 두피 상태를 5가지 핵심 항목으로 분석하고 더불어 탈모를 예측해 진단 결과에 따라 개인 맞춤형 두피케어 등 지속적인 모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룰루랩은 이와 함께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 기반으로 피부 타입과 항목별 상세 분석 등을 통해 최적의 화장품과 피부 관리법 등의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루미니 앱’을 업그레이드해 역시 혁신상을 연속으로 받았다.


국내 아이엘사이언스는 이번 CES에서 AI 기반 ‘폴리니크 AI 두피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미세 전류 기술과 실리콘렌즈 LED를 접목한 두피 전용 홈케어 디바이스로 AI 기술을 더해 주목도를 높였다.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바탕으로 디바이스 사용자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통해 고도화된 두피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허받은 미세전류 기술이 최적의 두피 상태로 관리해주며 실리콘렌즈 LED가 적용돼 광효율과 지속적이고 균일한 빛을 출력한다.


글로벌 기업인 P&G는 메타버스 플랫폼인 ‘뷰티스피어(BeautySphere)’를 선보였다. 가상 공간을 통해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시뮬레이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고, 지속가능성이나 안전성 등의 주제로 패널 토론회도 가능하도록 꾸몄다. 게임형 챌린지도 구성해 주목도를 높였다.


한편, 국내 부자재 스타트업 기업인 이너보틀은 친환경 용기 솔루션으로 혁신상을 받았다. 낭비되고 있는 내용물을 최대 99%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친환경 용기로 주목받았다. 펌프 용기 안에 풍선 모양의 실리콘 풍선을 넣어 그 안에 내용물을 담는 친환경 패키징 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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