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샤, 미국 아마존 진출 1년 만에 매출 두 배 '껑충'

아마존서 115% 매출 신장…중남미 시장까지 글로벌 공략 확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5-09 15: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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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씨엔씨 미샤가 미국 아마존 입점 1년만에 115%의 매출 신장을 기록했다 [이미지 제공=에이블씨엔씨]
[CMN] 에이블씨엔씨(대표이사 김유진)의 화장품 브랜드 미샤는 미국 최대 이커머스 채널인 아마존 진출 1년 만에 매출이 2배가 넘는 등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미샤는 지난 20204월 미국법인을 재설립하고, 미국 최대 온라인쇼핑몰인 아마존에 입점한 지 1년 만인 2021년 매출이 전년대비 115% 증가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기록했다.

에이블씨엔씨 측에 따르면 미샤는 고품질의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미국 시장에서 꾸준히 브랜드 로열티를 쌓아왔으며, 아마존을 필두로 월마트와 코스트코 온라인 채널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급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스킨케어 중심의 핵심 상품을 기반으로 한 미샤의 현지화 전략이 미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고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10단계 스킨케어로 상징될 만큼 정교하고 철저한 피부관리로 주목받고 있는 K-뷰티 트렌드와 함께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화려한 메이크업 대신 스킨케어 제품과 셀프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아마존 내 매출 견인의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미샤 M 퍼펙트 커버 비비크림은 미국 아마존 전체 비비크림 카테고리에서 글로벌 유명 뷰티 브랜드들과 함께 매출 기준 상위 5개 상품으로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미샤 타임 레볼루션 더 퍼스트 에센스 인리치드는 해외 유명 매거진 얼루어에서 미샤를 대표하는 차세대 에센스로 소개하며 뷰티 어워드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에이블씨엔씨는 미국 내 화장품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한 MZ세대 공략을 위해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는 것은 물론 올해 다수의 오프라인 리테일 채널에 입점하며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아마존 내에서는 맞춤형 상품 페이지, 키워드 광고, 가격정책 등 그동안 쌓은 노하우를 미샤 외에 어퓨, 셀라피, 라포티셀에 적용하며 브랜드 폴리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이블씨엔씨 미국법인 장세훈 법인장은 미국 시장에서 다년간 탄탄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해 온 에이블씨엔씨 미샤는 유통망 다변화와 현지화 전략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다향후 북미시장은 물론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는 중남미 시장에도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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