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브랜드숍 3분기 실적 줄줄이 '흑자전환'

온라인 중심 브랜드 재편·해외 진출 확대 등 체질 개선 노력 성과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1-25 오전 2: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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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주요 화장품 브랜드숍 업체들이 올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4분기에도 성장 기조를 이어갈 수 있을지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숍 업체들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감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브랜드를 재편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에이블씨엔씨는 2019년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에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 흑자를 동시에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58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6%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2억원 증가하며 3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3대 성장전략인 멀티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 해외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올해 1~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상승세를 만들었다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의 별도기준 매출액도 4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9억원 증가했다. 채널별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전년동기대비 각각 16%, 18% 증가하며 고르게 성장했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6월 김유진 대표 취임 이후 3대 성장전략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 결과 멀티 브랜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자리매김을 공고히 하고, 오프라인 및 해외 등 각 채널에서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 특히 국내외 경기불황 및 난제가 많은 상황에도 에이블씨엔씨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성장과 수익성을 균형감있게 다져가고 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도 올 3분기 별도영업이익이 11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올해 3분기 토니모리의 별도재무재표 기준 매출액은 22억원, 당기순이익 43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했다. 11분기 만에 이뤄낸 성과다.

연결실적 또한 당기순이익에서 31억원의 흑자를 이뤄냈다. 자금 확보를 통한 재무구조 개선 및 화장품 본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R&D기업인 에이투젠의 지분을 유한양행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차익이 영업 외 이익에 반영된 결과다. 에이투젠 지분 매각으로 약40억원의 매각차익을 실현하면서 당기순이익이 흑자전환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존 사업 구조인 오프라인 중심의 사업을 온라인과 글로벌 사업으로 전환하고, H&B 입점을 비롯한 유통 채널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이루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이러한 시도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부터는 서서히 적자폭을 줄여나갔으며 그 결과, 올해 3분기에는 흑자전환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3분기 흑자전환과 더불어 다시 성수기 시즌으로 진입함에 따라 4분기에도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13872만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을 이뤘다. 매출액은 382억원으로 24.4% 늘었고, 순이익도 13966만원 흑자를 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일본 사업과 국내 온라인 부문 성장으로 실적 개선을 이뤘다. 3분기에 온라인 퍼포먼스 마케팅에 집중해 효율화를 높이고 광고비를 절감하는 반면, 프로모션과 광고 집행력을 향상시켰다.

특히 자사 몰을 재정비해 고객 유입을 늘린 것이 수익률 상승에 동력으로 작용했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본 시장에서 성과를 봤다.일본 수출액은 2020년 대비 5배 이상 늘었다. 일본 온라인 쇼핑몰 큐텐과 라쿠텐에서 높은 실적을 내며 일본 현지 법인을 설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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