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연결매출 4033억 원 전년비 1.4%↑

국내 색조 카테고리 빠른 상승세, 일본·동남아 판매호조 영향

CMN뉴스팀 기자 [기사입력 : 2023-05-16 10: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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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코스맥스가 국내 시장의 색조 카테고리 중심 빠른 매출 성장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 1분기 연결매출 4033억 원을 달성했다. 전년비 1.4% 성장한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비 0.5% 성장한 138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시장 부진에 따른 이익 감소, 글로벌 원부자재 인플레이션의 영향이다.

코스맥스 한국법인의 매출은 2,43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나 상승했다. 국내 시장 회복 및 일본 수출 제품 성장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와 일상 회복 가속화로 기초 및 색조 카테고리 매출이 상승했으며 특히 베이스 메이크업과 립케어, 포인트 메이크업을 중심으로 색조 매출이 증가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며 선케어 제품 매출도 성장했다.

반면 코스맥스 중국법인의 매출은 1,224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했다. 3월부터 본격적인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며 시장 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나 작년 하반기부터 이어진 중국시장의 소비부진 여파가 2월까지 지속된 탓이다. 다행히 중국 화장품 시장이 턴어라운드 되는 추세로 618 이후 3분기부터 소비회복 가속화가 예상돼 기대를 걸고 있다.

코스맥스 미국법인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9% 크게 감소했다. 매출이 271억 원에 불과했다. 이는 오하이오 공장을 뉴저지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때문이며 고객사 물량에 대한 생산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구조조정 단행 후 미국법인의 고정비 부담이 축소되며 영업손실폭은 개선됐다. 여기에 더해 인디브랜드, ODM 물량을 중심으로 신규 오더를 꾸준히 확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했고 코스맥스 태국법인은 82%나 성장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의 매출은 192억 원이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온라인과 오프라인 고객사들의 견고한 오더 흐름이 지속됐다. 현지인들의 외부활동이 증가하며 립스틱 제품을 중심으로 한 색조 카테고리의 매출 성장도 이어졌다.

매출 51억 원을 기록한 코스맥스 태국에서는 시장 상황 회복에 의한 기존 고객들의 오더 재발주 증가에, 4월 송끄란이라는 대형 쇼핑시즌이 있는 분기로 양호한 매출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덥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며 선케어 관련 제품의 소비 상승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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