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OMC 헤어월드' 종합 1위 다시 탈환

압도적인 성적으로 프랑스에 내줬던 우승컵 다시 차지
2025년 헤어월드 한국 유치 요청에 OMC 집행부 긍정 신호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9-20 12:02:53]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문상록 기자] 대한민국이 ‘2023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종합 1위에 오르면서 잠깐 프랑스에 내줬던 종합우승을 다시 찾아왔다.

지난 910일부터 양일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OMC 헤어월드 대회에서 한국은 헤어월드 종목 중 가장 핫한 종목인 시니어 크리에이티브와 헤어바이나이트에서 박형대 선수가 모두 1위에 오르고, 주니어 웨이브스타일 롱헤어와 로맨틱브라이달 종목에서 모두 1위에 오르는 등 참가 종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종합 1위를 차지했다.

52개국에서 3,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픔을 씻고 다시 종합우승에 오르면서 미용 최강국의 면모를 과시했다.

한국은 이번 우승으로 2014년 대회를 시작으로 4개 대회 종합우승을 이어간 것을 비롯해 종합우승 5회의 쾌거를 달성했다.

최근 10년 동안 치러진 6개 대회에서 5회의 종합우승을 거머쥐면서 압도적인 실력을 과시하며 미용 최강국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졌다.

이번에 한국 선수단은 시니어 부문 대표로 박형대 김은지 오승현 윤형서 태원주 이예지 고민설 윤지민 선수가 참가했고 주니어 부문 대표로 이소정 홍설빈 남금민 선수, 개인경기에 황춘희 선수가 출전했다.

또한 이선심 단장을 중심으로 이옥규 부회장, 권기형 미용기술위원장, 최복자 미용국제위원장, 정매자 고전머리위원장, 김홍렬 총무국장, 최병창 대전광역시 공중위생팀장 등이 지원단으로 참가해 선수단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니어 부문 크리에이티브 & 헤어바이나이트종목에서 박형대 선수가 두 종목 모두 1위를 휩쓸었고, 김은지(헤어바이나이트 4), 윤형서(헤어바이나이트 7), 오승현(헤어바이나이트 8) 등이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며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시니어 부문 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 로맨틱브라이달종목에서는 윤지민(로맨틱브라이달 2), 태원주(로맨틱브라이달 3), 고민설(로맨틱브라이달 4), 이예지(로맨틱브라이달 7)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종목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주니어 부문 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 로맨틱브라이달종목에서는 홍설빈 선수가 두 종목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이소정(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4, 로맨틱브라이달 2), 남금민(웨이브 스타일 롱헤어 3, 로맨틱브라이달 3) 등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로맨틱브라이달 종목에서는 시상대에 모두 한국 선수들이 올라가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특히 주니어 부문에선 압도적인 성적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해 한국미용의 미래에 청신호를 밝혔다.

개인경기 부문 스트리트컷 & 스타일 종목에서도 한국의 황춘희 선수가 3위를 차지하면서 시상대에 올라 한국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권기형 기술위원장이 ‘2023 OMC 앰버서더 상을 수상했고 송순복 전 위원장이 공로메달을 수상했다.

권기형 기술위원장의 앰버서더 수상은 한국의 미용 기술이 이제는 세계의 미용 트렌드를 이끌고 있음을 입증하는 상징성을 가진 수상으로 2002년 선수로 참가를 시작했던 권 위원장의 공로를 OMC에서 인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한국은 OMC 집행부에 2025OMC 헤어월드 대회 유치를 요청했고 OMC 집행부에서도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은 2025년이나 2026년에 다시 헤어월드를 치룰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선심 미용사회중앙회장은 한국이 전 세계 미용인의 올림픽인 헤어월드를 2회 개최하면서 미용강국으로 도약하는데 큰 발판이 되었던 만큼 다시 한 번 OMC 헤어월드 대회를 유치해서 K-뷰티의 세계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2025OMC 헤어월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