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의 안전관리 일본에도 적극 홍보

식약처,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도쿄에서 개최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1-20 13: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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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한국의 화장품 안전관리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시작한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올해는 일본에서 개최한다.

식약처는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11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일본 도쿄 베르사르간다 컨벤션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및 뷰티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일본 규제당국의 일본 화장품 제도에 대한 소개와 일본 유통전문가의 최근 일본 화장품 시장동향, 시장진출 성공사례 및 전략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또한 일본 화장품 관계자들에게 한국 화장품이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음을 강조할 수 있는 한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시스템도 발표된다.

식약처는 ‘2023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은 지난해 일본 수입 화장품 중 점유율 1위를 기록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출지원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럼과 함께 부대행사로 국내 기업과 일본 유통사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출상담회를 비롯한 현지 화장품 판매점 방문을 병행한다. 특히 식약처는 일본 현지 화장품 판매장을 방문해 일본에서의 한국 화장품의 판매동향, 소비자 선호도 등을 확인하고 유통채널 확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번 포럼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난 1112일부터 19일까지 신주쿠 백화점 등에 한국 화장품 홍보용 팝업 부스를 설치하고 국내 기업 13개사의 제품을 홍보하는 사업 직후에 개최해 국내 중소기업의 일본 진출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식약처 오유경 처장이 대봉엘에스, 마녀공장, 아모레퍼시픽, 엘지생활건강, 코스맥스, 코스메랩, 한국콜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화장품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이 참여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를 통해 국산 화장품의 일본 시장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지원방안 의견을 수렴하며 국내 기업의 일본 현지 공장(엘지생활건강 사이타마 공장)도 방문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식약처는 후생노동성(일본 화장품 규제기관, MHLW) 및 의약품·의료기기 종합기구(화장품 심사평가 기관, PMDA)와 국장급 협력 회의를 개최해 양국의 화장품 안전관리 규제정책을 공유하고 안전성 평가 기술 교류 등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개회사에서 자연 친화적인 소재 연구, 아이디어 상품 출시 등 국내 화장품 기업의 혁신적인 제품개발 노력과 열정으로 한국의 화장품이 일본에서 크게 사랑받고 있다, “식약처도 글로벌 규제 조화와 규제혁신을 추진해 화장품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한국이 전 세계 화장품 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식약처가 화장품 수출 지원을 위해 개최하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은 2014년 북경을 시작으로 2015년 상하이, 2016년 호치민, 2017년 자카르타, 2018년 방콕, 2019년 광저우 순으로 개최했으며, 2020년부터 2022년까지는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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