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우데이즈, ‘K뷰티 브랜드 인큐베이팅’ 일본 사업 개시

모회사 운영 ‘앳코스메’ 보유 인프라 적극 활용, 최적 솔루션 제안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4-03-27 14: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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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글로우데이즈(대표 공준식)는 모회사이자 일본 최대의 뷰티 전문 플랫폼 앳코스메(@cosme)’를 운영하는 아이스타일(대표 엔도 하지메)과 함께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인 K뷰티 브랜드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사업을 개시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아이스타일은 20193월 한국 최대 규모의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우데이즈에 전략적투자(SI)를 한 데 이어 지난해 글로우데이즈를 100% 자회사로 편입했다.

코로나19 이후 중국 시장이 축소된 K뷰티는 엔데믹 이후 일본 시장에서 가파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앳코스메 내에서도 대기업 브랜드는 물론 최근 들어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강소 브랜드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연일 이어지면서 아이스타일은 자회사 글로우데이즈와 함께 K뷰티 테스크포스팀(TFT)을 신설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초기 진입단계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안착을 위한 마케팅 밸류체인을 구축해왔다.

일본 시장에 초기 진출하는 K뷰티 브랜드들의 경우 주로 큐텐재팬(Qoo10)과 같은 온라인 역직구 플랫폼을 통해 일본 시장에서의 반응을 빠르게 검증하고, 이후 현지 수입 대리점을 통해 일본 화장품 유통의 핵심인 버라이어티숍과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아이스타일 스가와라 케이 부회장은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진출 트렌드에 대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정확히 인지시키는 과정이 수반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단기적인 마케팅만으로는 일본 시장에서 중장기적으로 성공을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이러한 상황 속에서 앳코스메가 K뷰티 브랜드들의 일본 시장 진출 초기단계부터 건전한 성장을 돕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사업의 목표를 밝혔다.

올해로 25주년을 맞이한 앳코스메는 일본어로 쿠치코미(입소문)’라고 하는 소비자 리뷰를 1900만건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매월 2000만명이 넘는 일본 소비자들이 화장품 구매를 위한 정보 탐색 채널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일본 전역에 소비자의 평가 데이터를 활용한 35개의 오프라인 점포(@cosme store)와 이커머스(@cosme shopping)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플래그십 스토어인 @cosme Tokyo(앳코스메 도쿄, 400), @cosme OSAKA (앳코스메 오사카, 270)에는 두 점포 합쳐 매월 약 50만명 이상의 소비자들이 방문해 다양한 가격대의 엄선된 화장품을 체험·구매하고 있다.

공준식 글로우데이즈 대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화장품 브랜드의 성공 방정식은 완벽히 다르다화장품 소비자의 구매 여정 전반을 아우르는 앳코스메의 밸류체인을 K뷰티 브랜드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로우데이즈는 유통 파트너사인 그레이스(대표 조신일)와 공동으로 일본 첫 상륙 K뷰티 특집을 주제로 한 K뷰티 TFT의 첫번째 캠페인을 다가오는 4월 앳코스메 플랫폼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작년 9LG생활건강에 매각된 메이크업 브랜드 힌스의 공동창업자 출신 최다예 대표가 지난해 론칭한 헤어케어 브랜드 나르카’, ‘큐텐 트렌드 어워드 2023’을 수상한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페르’, 그리고 무신사가 지난해 출시한 메이크업 브랜드 오드타입’ 3개다.

3개 브랜드는 오는 4월에 4주간 앳코스메 플랫폼을 통해 K뷰티 연합 기획 콘텐츠로 브랜드 스토리를 소개할 예정이며, 같은 기간 중 앳코스메 도쿄와 오사카 플래그십 스토어 내 프로모션 매대를 통해 처음으로 일본 오프라인에서 소비자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스타일에서 이번 캠페인을 총괄하고 있는 타나카 디렉터는 앞으로 글로우데이즈를 통해 더욱 많은 경쟁력 있는 K뷰티 브랜드들을 일본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것이라며 앳코스메를 통해 제2의 성공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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