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따스한 봄을 맞아 화장품업계가 화사하고 경쾌한 노란 컬러를 기본 테마로 한 신제품을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화장품업체들이 이처럼 기초는 물론, 색조까지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노란색을 신제품에 사용하는 것은 글로벌 색채 전문기업인 팬톤이 2021년 올해의 컬러로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을 선정한 것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팬톤은 예년과 달리 2021년 올해의 컬러로 한 가지가 아닌, 두 가지 컬러를 선정했다. 밝은 노란색인 일루미네이팅(Illuminating)과 차분한 회색인 얼티미트 그레이(Ultimate Gray)다. 일루미네이팅은 태양에너지를 나타내며 활기와 희망을 의미하고, 얼티미트 그레이는 바위같은 견고함과 신뢰 또는 안정감을 의미한다. 이 두 컬러가 합쳐져 강인함을 뒷받침하는 긍정의 메시지를 표현한다는 것이 팬톤컬러연구소 측의 설명이다.

이를 입증하듯 올 봄을 겨냥해 출시된 노란 컬러의 화장품들은 코로나로 위축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는 것이 공통점이다.

LG생활건강의 메이크업 브랜드 VDL은 ‘2021 VDL+팬톤 컬렉션’을 출시했다. VDL은 2015년부터 팬톤과 협업해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를 주제로 한 메이크업 컬렉션을 출시하고 있다.

그 중 촉촉한 수분광채 펄 베이스인 ‘루미레이어 일루미네이팅’은 안색을 화사하게 보정해주는 옐로우 컬러 베이스에 핑크컬러 일루미네이팅 펄을 더한 제품이다. 12구 아이섀도우 팔레트 ‘엑스퍼트 컬러 아이섀도우 팔레트’ 역시 올해의 컬러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치크라이터, 립밤, 쿠션 등 메이크업 라인에 올해의 컬러를 반영했다.

바이오 헬스케어 기업 퓨젠바이오에서 선보인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퓨젠바이오가 세계최초로 개발한 바이오 신물질이자 천연 유래 화장품 원료인 ‘클렙스(CLEPS)’의 선명한 노란색이 눈에 띄는 제품이다.

클렙스는 미생물인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한 척박한 인공배양 환경에서 끝까지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만들어내는 이차대사물질로, 생생한 생명력을 담은 밝은 노란색이 특징이다. 피부 건강에 중요한 피부 탄력과 보습력, 회복력을 높여주고 피부 노화의 원인인 활성산소와 멜라닌, 최종당화산물을 억제해 피부 스스로 건강할 수 있도록 피부 근본의 힘을 향상시킨다.

세포랩 바이오제닉 에센스는 클렙스 자체의 효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클렙스 원액을 90% 이상 함유했으며, 인공색소, 인공향료, 방부제 등을 첨가하지 않아 피부자극을 최소화했다. 출시 이후 ‘청담동 에센스’라 불리우며 간편한 고효능 스킨케어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록시땅의 신제품 ‘해피 시어 울트라 라이트 바디크림’은 시트러스 진저 향이 행복한 무드를 선사하는 2021년 해피 이어 리미티드 제품이다. 생크림처럼 부드럽고 몽글몽글한 무스 타입의 텍스처가 스며들듯이 피부를 하루 종일 편안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주는 사계절용 바디 크림이다. 경쾌하고 컬러풀한 노란색 패키지가 활기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