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화장품의 실체 속속 모습 드러내는 중

피부진단 데이터 기반 한 적정처방으로 맞춤형화장품 실체 접근
제주테크노파크 가장 앞선 기술력으로 내년에는 구체적 성과 기대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1-12-15 21: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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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출범 2년째를 맞는 맞춤형화장품의 실체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구체적인 실체가 모호했던 맞춤형화장품의 전형들이 발표되는 행사가 제주에서 열려 화장품 관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테크노파크를 비롯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제주대학교는 공동으로 ‘2021년 맞춤형화장품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


지난 12월 14일 제주 시리우스호텔 시리우스홀에서 열린 이번 포럼에서는 K-Beauty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맞춤형화장품의 개발 현황이 소개됐고 발전방향에 대한 전문가 토론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기술 개발(제주테크노파크 서인수 박사) △피부진단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화장품 제공 시스템 개발(아람휴비스 박동순 대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결합한 온라인 구독 서비스 제조시스템 상용화(릴리커버 안선희 대표) △글로벌 피부특성 연구기반 피부고민별 맞춤솔루션 제품 개발(닥터제이코스 김효정 대표) 등이 발표됐다.


기관이나 기업들이 자신들만의 기술이나 시스템을 활용해 형태나 정의가 모호한 맞춤형화장품의 실체적인 접근 노력들과 성과들을 발표하고 맞춤형화장품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으로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제주 맞춤형화장품 사업의 진행 상황 점검과 발전방향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맞춤형화장품 연구를 가장 오래 진행해왔고 성과 또한 가장 앞선 제주테크노파크의 서인수 박사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화장품 플랫폼 기술 개발-맞춤형화장품 산업혁신기반 구축사업’이라는 주제로 현재까지의 상황과 미래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문진과 설문의 단계를 넘어 피부 측정을 통한 빅데이터를 확보한 후 이를 토대로 맞춤형화장품을 제조해 전달하는 단계는 이미 과거의 기술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이를 넘어선 정밀한 피부진단 데이터 확보는 믈론 유전체 검사결과 데이터를 확보해 보다 구체적인 맞춤형화장품 보급에 한발 다가섰다고 발표했다.


특히 종전 스마트팩토리를 보완한 맞춤형화장품 제조기술 팩토리를 구체화시켜 전진 배치하는 방식으로 맞춤형화장품의 실체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맞춤형화장품의 경우 일반 화장품에 비해 평균 가격이 2만2,000원 정도 높아도 구매하겠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며 향후 맞춤형화장품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부진단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화장품 제공 시스템 개발’을 발표한 (주)아람휴비스 박동순 대표는 아시아 지역 140만 여건, 유럽 지역 12만 여건에 이르는 누적 피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10만 여건 이상의 두피 데이터도 확보해 맞춤형화장품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산업융합 원천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맞춤 의약외품·화장품 서비스 플랫폼 기술 개발을 완료함으로써 피부나 두피를 진단하고 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처방으로 피부나 두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릴리커버의 안선희 대표는 “소비자는 오직 나만을 위한 화장품을 원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소비자 피부데이터를 확보하고 정성분석을 할 수 있는 40가지 피부유형의 교차분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AI 분석으로 개개인의 맞춤형화장품에 접근하고 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더욱 정밀한 피부측정이 가능한 피부관리실과의 협업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한 후 2분 만에 맞춤형화장품을 제조를 할 수 있는 설비를 개발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닥터제이코스의 김효정 대표는 “아직 구체적인 맞춤형화장품의 실체에는 접근하지 못했다. 하지만 뷰티케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글로벌 피부 특성 연구를 통해 피부 고민별 맞춤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 세계 18국가의 23개 도시에 거주하는 1만2,000여명 △11가지 피부 특성 △피부관리와 화장품 이용 행태 △56가지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한 피부 특성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맞춤형화장품의 실체에 접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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