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글로벌 진출 컨퍼런스 [CMN 심재영 기자] 비즈니스 이벤트 플랫폼 이벤터스(대표 안영학)가 지난달 15일 서울 삼성동 가빈아트홀에서 연 K뷰티 브랜드 글로벌 진출 컨퍼런스 ‘K-Beauty Summit 2026 Go Global Day’에 뷰티 브랜드 실무자 300여 명이 모였다. 키노트 1건과 세션 7개로 자사몰, 크리에이터 캠페인, 틱톡샵, 소셜 리스닝, B2B 바이어 발굴, 크로스보더 결제, 미국 법인 설립까지 글로벌 진출 실무 전 과정을 다뤘다. 행사장에는 아웃컴, 300CBT, 올세일코퍼레이션, 에어릴렉스 등 4개 사가 부스를 열어 참가 브랜드와 1:1 상담을 진행했으며, 참석자들은 행사 만족도를 5점 만점에 평균 4.5점으로 평가했다. ‘K-Beauty Summit 2026 Go Global Day’ 부스존 전경 아마존은 매출 채널 아닌 실험 채널 리필드 정근식 대표 행사는 리필드 정근식 대표의 키노트로 문을 열었다. 정 대표는 브랜드 검색량도 리뷰도 없던 아마존 진출 초기, 매출이 아닌 검색어 데이터 확보를 목표로 하루 10달러(약 1만 5,000원) 규모의 오토 캠페인을 운영했다고 소개했다. 첫 달 매출은 약 1,300달러, 광고비는 약 1,200달러로 ROAS가 사실상 마이너스 수준이었지만, 광고를 접는 대신 서치팀에서 발생하는 전환 신호를 우선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검색어 분석을 통해 한국에서 익숙한 ‘토닉’이라는 단어가 미국 소비자에게는 생소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세럼’으로 표현을 바꿨고, ‘헤어로스’(증상) 대신 ‘헤어 리그로스’(원하는 결과)로 키워드 범위를 좁혔다고 설명했다. 또 아마존이 무료로 제공하는 서치 쿼리 리포트의 검색 점수·볼륨·노출률·브랜드 셰어·클릭률 등 5개 지표를 활용해, 브랜드 셰어는 높은데 볼륨은 낮은 틈새 키워드를 찾아내는 방법을 소개했다. 경쟁사 리뷰 약 300개를 분석해 ▲효과는 근거와 함께 제시할 것 ▲타깃 고객을 명확히 밝힐 것 ▲제품이 못하는 부분까지 미리 밝혀 기대와 현실의 간극을 줄일 것이라는 상세 페이지(PDP) 작성 원칙 세 가지도 도출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과정을 3~6개월 반복해 월매출을 약 1,000달러에서 10만 달러 수준까지 끌어올렸고, 아마존 리뷰에서 발견한 불편 지점(뚜껑을 여는 방식)을 개선한 신제품을 제안해 얼타 뷰티(Ulta Beauty) 입점 피칭에 활용했다고 소개했다. 정 대표는 “아마존은 매출 채널이 아니라 실험 채널이었다”라며 “매출을 보지 말고 신호를 보는 것, 광고보다 설명을 잘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말했다. 자사몰 크리에이터, “채널 하나론 안돼” 300CBT 이재익 대표 300CBT 이재익 대표는 ‘아마존을 넘어 자사몰로: K뷰티 브랜드의 쇼피파이 활용기’를 주제로, 아마존 단일 채널 운영 한계를 지적, 고객 데이터와 리마케팅이 가능한 자사몰 병행 운영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본인이 아마존 시작 2주 만에 정지된 경험을 소개하며 “지금까지 정지된 사유를 모른다”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FBA·반품 비용까지 고려하면 수수료가 약 40% 수준인 반면, 쇼피파이 자사몰은 카드 수수료와 소액의 트랜잭션 피만 발생하며, 쇼피파이 체크아웃은 경쟁 카트 대비 36% 이상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2023년 론칭한 구축 사례는 월매출 약 10억 원, 회원 수 약 66만 명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데어워크 우지철 CEO 데어워크 우지철 CEO는 ‘크리에이터 캠페인, 시작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그 다음이다’를 주제로, 캠페인의 지속 가능한 성공을 위해서는 시스템과 사이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일본·동남아시아·미국 4개 권역에 각 50명씩, 틱톡·인스타그램 2개 플랫폼을 놓고 언어·문화·협상·시세·광고 규정까지 고려하면 판단 요소가 1,600가지가 넘는다고 설명했다. 데어워크는 지금까지 1,300개 넘는 브랜드와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업계 평균 아웃리치 반응률이 1~2%인 것과 비교해 10%가 넘는 반응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무 팁으로는 크리에이터 브리프에서 “do”보다 “don’t”를 강조하는 것이 이해도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이었고, 신규 브랜드·신규 국가 진출 시에는 시세의 40~50% 수준에서 협상을 시작할 것을 권했다. 우 대표는 “진정성은 한 번의 순간을 만들지만, 시스템은 그 순간을 우연으로 끝나지 않게 한다”라고 말했다. 틱톡샵, 소수 바이럴 영상에 매출 집중 올세일코퍼레이션 이윤규 PM 올세일코퍼레이션 이윤규 PM은 ‘블랙프라이데이 10주, K뷰티 브랜드를 위한 미국 틱톡샵 실전 전략’을 발표했다. 미국 틱톡샵은 작년 매출 151억 달러로 재작년(90억 달러) 대비 68% 성장했으며, 10~12월 매출이 연간의 43%를 차지하고 그중 11월 한 달에만 5억 3,600만 달러가 팔렸다고 밝혔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나흘짜리 이벤트가 아니라 작년 기준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3주간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분석한 상위 20개 상품 모두 상위 5개 영상에서 매출의 최소 30%에서 많게는 80%가 발생했다며, 매출이 소수의 바이럴 영상에 집중되는 구조를 강조했다. 매출을 만든 영상의 훅으로는 ▲가격 할인 ▲제품 사용법 설명 ▲비포·애프터 ▲시술 대체 소구 4가지를 꼽았다. 전략은 시기별로 달라, 10월까지는 터지는 훅과 히어로 제품을 찾는 데 집중하고 11월에는 여러 상품을 번들로 묶어 할인율과 객단가를 높이는 방식을 추천했다. 성과 검증을 위해서는 가이드라인당 최소 100개, 이상적으로는 200개 이상의 콘텐츠 테스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데이터로 소구점 찾고, B2B로 판로 개척 싱클리 이승곤 이사 싱클리 이승곤 이사는 ‘리뷰부터 SNS까지, AI로 읽는 K뷰티 브랜드의 소셜 리스닝 전략’을 주제로, 성공하는 K뷰티 브랜드의 공통점으로 제품·고객·소셜 세 교차점에서의 데이터 기반 분석과 빠른 실행·검증을 꼽았다. 선크림 시딩 콘텐츠 비교에서 실내 촬영보다 차량·야외에서 찍은 콘텐츠의 조회수·인게이지먼트 성과가 약 2배 높았다는 분석 결과도 공개했다. 아웃컴 고상혁 대표 아웃컴(Outcome) 고상혁 대표는 ‘26만 건의 아웃바운드가 알려준 진짜 반응하는 해외 바이어 찾는 방법’을 주제로 B2B 아웃바운드 세일즈를 소개했다. 해외 거래 경험이나 매출 숫자가 없는 초기 브랜드도 시도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유럽이 K뷰티 관련 대화량은 가장 많지만 중동의 응답률은 다른 지역보다 2~3배 높다고 설명했다. 첫 메시지에만 그치면 60% 이상의 기회를 놓친다며 3~5회, 5일 간격 재컨택을 권했고, 채널 전략으로는 링크드인으로 대화를 시작해 왓츠앱으로 협상하고 이메일로 제안서를 전달하는 3채널 조합을 제시했다. 크로스보더 결제와 미국 법인 실무 에어월렉스 권윤아 한국 지사장 에어월렉스 권윤아 한국 지사장은 ‘글로벌 진출, 시장보다 확장이 어렵다’를 주제로, K뷰티 수출 기업이 겪는 어려움이 진출 초기보다 확장 단계의 자금 흐름 관리에서 더 커진다고 지적했다. 매출 정산부터 광고비 지출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통상 3번의 강제 환전이 발생하며 이로 인한 누수가 2~4%, 최대 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고객사 사례로 월매출 30억~40억 원 규모 뷰티 브랜드는 매달 인플루언서 정산 건수가 약 100건에 달하고 매해 30%씩 증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임팩터스 장정은 대표변호사 임팩터스 장정은 대표변호사는 ‘설립부터 첫 매출까지, 미국 법인 운영에서 실제로 터지는 것들’을 주제로 실무 이슈를 짚었다. 아마존·틱톡샵은 한국법인·미국법인 모두 가능하지만 쇼피파이 등 자사몰에서 현지 결제 시스템을 붙이려면 미국 법인과 EIN, 미국 은행계좌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법인 형태는 세무·국제 신고 복잡도를 이유로 LLC보다 C코퍼레이션을 권했으며, “LLC를 설립하는 건 절대 좀 비추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 안영학 이벤터스 대표는 “K뷰티 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지만 정작 브랜드 실무자들이 자사몰, 결제, 법인 설립 같은 각론을 한자리에서 배울 수 있는 자리는 드물었다”라며 “참가자를 사전 검증해 실무자만 모은 만큼 세션과 네트워킹의 밀도가 달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K-Beauty Summit을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정례 행사로 키워가겠다”라고 덧붙였다.
[CMN 심재영 기자]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는 국내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9월 25일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독일 슈투트가르트, 프랑스 파리에 K뷰티 해외 체험‧판매장을 순차적으로 개소한다고 밝혔다. 최근 K뷰티의 유럽 시장 진출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6년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의 유럽 수출액은 12.6억 달러로 전년 동기 7.7억 달러 대비 62.4%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성장세를 비탕으로 우리 기업이 현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늘리고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해외 시장의 특성과 기업의 진출 단계에 따라 팝업스토어, 상설 체험‧판매장(플래그십스토어), 거점 체험‧판매장(플래그십 허브)를 운영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시장성이 확인된 국가에서는 상설 판매장인 플래그십스토어를 통해 현지 판매와 유통망 확보를 지원한다. 주요 수출시장에는 플래그십 허브를 운영해 제품 홍보·판매부터 인증, 구매자(바이어) 연계까지 현지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에 유럽에서 문을 여는 3개 체험·판매장도 각 시장의 특성과 진출 단계에 따라 차별화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국적 미학 ‘곱다(Gop-da)’ 팝업스토어 [자료=보건복지부] 먼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는 밀라노 패션위크 기간인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곱다(Gop-da)’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패션·뷰티 트렌드의 중심지에서 국내 중소 화장품을 선보여 현지 소비자의 반응과 시장 가능성을 확인하고, 바이어와의 수출 상담도 진행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플래그십스토어 ‘NEMO Store x K-BEAUTY ON’ [자료=보건복지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는 9월 28일 플래그십스토어 ‘NEMO Store x K-BEAUTY ON’을 개소했다. 지난해 팝업스토어 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독일 대형 쇼핑몰인 밀라네오(MILANEO)에 상설 판매장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국내 기업의 현지 판매 실적 축적과 B2B 유통망 연계를 지원한다. 프랑스 파리의 플래그십 허브 ‘mmm(Masion des Mille Muses)’ [자료=보건복지부] 프랑스 파리에서는 9월 30일 플래그십 허브 ‘mmm(Maison des Mille Muses)’를 개소한다. K뷰티 제품과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 색상(퍼스널컬러)·피부 진단 등 미용기술(뷰티테크)을 함께 선보이고, 유럽 화장품 CPNP 컨설팅과 현지 바이어 연결 등 유럽 시장 진출에 필요한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보건복지부는 앞으로도 미국, 베트남, 칠레, 인도네시아, 모로코, 싱가포르 등으로 K뷰티 해외 체험·판매장을 확대해 우리 기업이 다양한 해외 시장에서 소비자와 만나고 현지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성창현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유럽 체험·판매장 확대가 우수한 제품을 보유하고도 독자적인 해외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화장품 기업의 유럽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정부는 우리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이 세계 소비자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넓혀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6년도 중소화장품 해외 판매장 운영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2026년도 중소화장품 해외 판매장 운영 현황 [자료=보건복지부]
[CMN 심재영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주최하는 ‘2026 화장품 마케팅 교육’의 기획‧운영을 맡은 크리에이티브 우피치는 3월부터 10월까지 8개월간 진행된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크리에이티브 우피치에 따르면 이번 화장품 마케팅 교육은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환경과 마케팅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역량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뷰티 브랜드 실무자를 대상으로 구성됐다. 이론 중심의 일회성 강연에서 벗어나 현업 전문가의 실제 경험과 사례를 중심으로, 참가자들이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전략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뷰티 브랜드사 및 제조사 대표, 실무 책임자 등 연업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브랜드를 직접 만들고 성장시키는 과정에서 축적한 경험과 시장의 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화장품 산업에서 가장 주목받는 미국 시장 진출을 비롯해 화장품 규제, 틱톡‧숏폼 콘텐츠 전략, 패키징 등 최근 업계에서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주제를 다뤄 참가자들이 폭넓은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했다. 상반기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스킨케어 카테고리 외에도 헤어‧바디, 향, 라이프스타일, 더마케어까지 카테고리를 넓혀 빠르게 세분화되고 있는 뷰티 시장의 흐름을 교육 과정에 반영했다. 상품 기획 단계에서 전략부터 론칭 초기 마케팅, 브랜드 운영 과정의 광고 마케팅, 해외 숏폼 전략까지 브랜드의 성장 단계별로 실제 필요한 마케팅 영역을 폭넓게 다뤘다. 교육에 대한 수강생들의 반응도 좋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에이티브 우피치에 따르면 11회차까지 진행된 교육의 평균 만족도는 92.5% 이상을 기록했으며, 현직 실무자와 직접 소통하면서 실제 업무에서 활용할 수 있는 경험과 사례를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연유래 성분을 활용한 웰니스 브랜드 카키자를 5년째 운영하고 신윤정 대표도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했다. 신 대표는 “일반적인 마케팅 이론보다 실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현업자들의 경험과 사례를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았다”며, “현재 시장에서 어떤 전략이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어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확장을 준비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2026 화장품 마케팅 교육은 현재까지 총 11회차 교육을 마쳤으며, 오는 10월 13일 VT코스메틱 최철호 부사장이 마지막 12회차 강사로 나선다. 이번 교육에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와 시장을 읽는 제품‧체널 전략을 비롯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 시장별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브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실무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할 예정이다.
조사 대상 제품 [자료=한국소비자원] [CMN 심재영 기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시중에 유통 중인 헤어 컬크림 8종에 대해 품질‧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컬 탄력성은 8개 제품 중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컬 유지력은 모두 양호했으나 단위 용량 당 제품 가격은 5.2배나 차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 결과는 비싼 가격일수록 품질이 좋을 것이라는 소비자의 기대와는 다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헤어 컬크림은 머리 모양의 자연스러운 탄력과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 사용하는 헤어용 스타일링 제품으로 소비자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유통 중인 컬크림 8개 제품의 품질‧안전성‧환경성 등을 시험 평가한 결과, 헤어 컬이 변형됐다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탄력성과 컬의 형태가 지속되는 유지력, 컬의 부드럽거나 단단한 정도는 제품 간 차이가 있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이 시험‧평가한 헤어 컬크림은 △모로칸오일 컬 디파이닝 크림(씨엠케이) △미쟝센 컬링에센스 2X 볼륨 컬(아모레퍼시픽) △민트리 볼륨 웨이브 컬 크림(오원인터코스) △비바스 2X 스타일 업 컬 핏 젤리 에센스(해든화장품) △아모스프로페셔널 컬링 에센스 이엑스(아모스프로페셔널) △아베다 비 컬리 어드밴스드 컬 인핸서 크림(이엘씨에이한국) △에이티에쓰 스타일뮤즈 리페어 컬 크림(르에쓰) △커리쉴 퍼펙션 컬크림(컨티뉴엄파트너스) 등 8개 제품이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컬 탄력성은 헤어 컬이 변형됐다가 원래 상태로 되돌아가려는 성능으로 탄력성이 클수록 헤어 컬은 풍성해지고 볼륨감이 생긴다. 컬 탄력성을 평가한 결과, 모로칸오일, 미쟝센, 민트리, 비바스, 에이티에쓰, 커리쉴 등 6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아베다는 양호했으며,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컬 유지력은 컬의 형태가 지속되는 정도로, 우수할수록 시간이 지나도 컬의 풀어짐이 적다. 평가 결과, 컬 유지력은 ‘비바스 2X 스타일 업 컬 핏 젤리 에센스(해든화장품)’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며, 나머지 7개 제품은 모두 양호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컬의 부드럽거나 단단한 정도를 평가한 결과는 모로칸오일, 민트리, 비바스, 에이티에쓰 등 4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단단했고, 미쟝센, 아모스프로페셔널, 아베다 등 3개 제품은 중간 수준, 커리쉴은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컬의 부드럽거나 단단한 정도는 제품 고유의 특성이므로, 구매 시 본인의 선호에 따라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이와 함께 조사 대상 컬크림 8종의 납, 수은, 카드뮴 등 인체에 유해한 중금속 6종과 보존제(CMIT‧MIT), 사이클로테트라실록세인(D4), 사이클로펜타실록세인(D5) 함량을 시험한 결과,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알레르기 유발성분의 함량과 이에 따른 표시 여부, 제품의 실제 내용량과 표시량 일치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또한 전성분, 사용기한 등 화장품에 필수로 기재해야 하는 표시 사항도 모두 표시돼 있었다. 다만, 실리콘 오일의 일종의 자연 환경에서 쉽게 분해되지 않고 상태계에 장기간 잔류 및 축적되기 때문에 안전기준과는 별도로 제품 내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한 사이클로실록세인(D5‧D6)은 4개 제품이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환경적 가치를 고려한 친환경 소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조사 대상 제품의 용기와 마개 등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 결과, 8개 제품 중 ‘민트리 볼륨 웨이브 컬 크림(오원인터코스)’, ‘아베다 비 컬리 어드밴스드 컬 인핸서 크림(이엘씨에이한국)’ 제품이 우수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보통’, 2개 제품은 재활용이 ‘어려움’ 등급이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조사 대상 제품의 단위 용량(mL) 당 가격은 ‘미쟝센 컬링에센스 2X 볼륨 컬(아모레퍼시픽)’이 43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아베다 비 컬리 어드밴스드 컬 인핸서 크림(이엘씨에이한국)’은 233원으로 가장 비싸 제품 간 최대 5.2배의 차이가 있었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헤어 컬크림을 구매할 때는 평소 연출하는 헤어스타일과 가격,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윤주택 회장 [CMN 심재영 기자]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 회장 윤주택)가 2027년 K-뷰티 수출 확장을 위한 5대 글로벌 사업 계획을 공개하고, 뷰티 전문 언론에 산업 인사이트 제공과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자로서의 역할 강화를 주문했다. IBITA는 지난 23일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 대회의실에서 ‘2026 Review, 2027 Vision: 2027, K-Beauty의 새로운 길을 열다’를 주제로 제2차 한국 화장품‧뷰티 대표 언론사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내 화장품‧뷰티 전문 언론사 대표와 취재기자들이 참석해 IBITA의 올해 사업 성과와 내년 사업 구상을 공유하고, 산업 변화에 따른 전문 언론의 역할을 논의했다. GCC 코리아 글로벌위원회 가동 윤주택 회장은 지난 8월 출범한 ‘GCC 코리아 글로벌위원회’를 글로벌 사업 확대의 중심축으로 꼽았다. GCC코리아는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lobal Cosmetics Cluster)의 한국 단독대표부로, 대학과 정부기관, 유관기관, 화장품 제조‧유통기업, 언론, 법조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한다. 위원회는 국내외 클러스터 간 협력 활성화, 신규 클러스터‧위원 발굴, 글로벌 뷰티‧마이스(MICE) 산업 협력 강화, GCC 19개 회원국과의 교류 및 공동 프로젝트 추진을 주요 활동으로 삼는다.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50% 지원 오는 11월 3일부터 5일까지 태국 방콕 BITEC에서 열리는 ‘2026 인코스메틱스 아시아’에는 IBITA 공동관이 꾸려진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로, IBITA는 참가 기업 10개 사를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해당 전시회가 정부지원 예비 선정 전시회로 선정됐다가 부득이한 사정으로 지원 진행이 어려워지자, 준비 중이던 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 지원안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마이애미, ‘K-뷰티 스페셜 존’ 조성 2027년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마이애미비치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코스모프로프 북미 마이애미’에는 독립된 K-뷰티 특별존이 마련된다. 일반 전시부스가 아닌, 전시장 입주 앞 세미나룸을 활용한 독립 공간으로, 미국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킹까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화장품과 스킨케어, 메이크업, 이너뷰티, 스파살롱, 에스테틱, 네일, OEM‧ODM 등 뷰티 종합 품목을 아우르며, 신규 시장 진출 기회가 필요한 중소기업 위주로 참가 기회를 우선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안 뷰티 사이언스 포럼’ 사가현서 첫발 일본 사가현 사가시 SAGA 아레나에서는 2027년 3월 2일부터 4일까지(산업기관 문화투어 일정 포함) ‘아시안 뷰티‧사이언스 포럼 코스메틱 엑스포’가 처음 열린다. 일본 정부와 JCC(Japan Cosmetic Center), 한국 IBITA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화장품 원부자재‧브랜드 전시와 화장품 과학 포럼을 함께 운영한다. 사가현은 가라쓰시‧겐카이정을 중심으로 원료와 OEM‧제조, 용기‧패키징, 검사‧분석 등 화장품 산업 관련 기업이 밀접한 지역으로, 일본 내 화장품 산업 클러스터로 성장하고 있다. 전시와 함께 국제컨퍼런스, 네트워킹 리셉션, 산업 투어(Industry Tour)를 병행해 기업과 연구기관, 학계 간 비즈니스‧기술 교류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행사는 홀수년도에는 일본, 짝수년도에는 한국에서 번갈아 열릴 예정이다. ‘폴 인 뷰티’, GCC 6개국으로 유통망 확장 중동에서는 글로벌무역진흥원(GTDA)과 UAE INDEX그룹이 함께 구축한 K-뷰티 GCC 진출 플랫폼 ‘폴 인 뷰티(Fall In Beauty)’가 가동된다. UAE를 첫 거점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오만 등 GCC 6개국까지 온‧오프라인 유통 및 B2B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영어‧아랍어 현지 마케팅, UAE‧GCC 제품 등록 절차 지원, 중동 주요 국제 뷰티 전시회 참가‧홍보, 현지 바이어‧유통사‧리테일러 상담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묶는다. 신청과 시장성 검토, 조건 협의, 등록‧입점, 판매 확대의 5가지 운영 모델을 통해 브랜드별 조건을 협의하며, 위탁판매를 기반으로 시장 반응에 따라 협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Dubai Derma, 뷰티월드 사우디, 뷰티월드 미들이스트 등 현지 전시회 참가 기업을 온라인몰과 두바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한다. “뷰티 언론, 해외 진출 파트너로 거듭나야” 윤주택 회장은 이날 뷰티 전문 언론을 산업의 해외 진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구상도 함꼐 제시했다. 시장과 소비자 변화에 대한 산업 인사이트 제공, 광고‧홍보성 정보다 객관성과 신뢰를 갖춘 콘텐츠 강화, 해외 시장과 바이어‧유통‧규제 정보 확대, 영상‧숏폼‧인터뷰‧SNS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 기업‧전시회‧바이어‧정부‧협회‧소비자를 잇는 산업 플랫폼 역할 등이 필요하다는 것이 골자다. 사가현 공동 행사에 뷰티 전문 언론이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으며, 구체적인 참여 방식은 추후 참석 언론사들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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