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특화 약국 동향 분석 [CMN 심재영 기자] 최근 K뷰티 유통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H&B스토어,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이 시장을 주도해 온 가운데 ‘약국’이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보조 판매 채널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이제 약국은 기능성화장품과 더마코스메틱 중심의 핵심 접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뷰티 쇼핑 특화 약국’의 등장 최근에는 단순 의약품 판매를 넘어, 더마코스메틱과 스킨케어 큐레이션에 특화된 ‘뷰티 특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 명동 상권에서는 ‘명동모모약국’, ‘명동베리뉴약국’ 등 초대형 약국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입구에서부터 기존 약국의 문법을 파괴한다는 점이다. 흰색 가운을 입은 약사가 조제실 안쪽에 머무는 대신, 매장 전체를 가득 채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진열대가 고객을 맞이한다. 이들 약국은 처방 조제 비중을 과감히 줄이거나 사실상 배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고함량 비타민, 파스류, 그리고 한국 특유의 뷰티 소품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2025년 한 해에만 명동 상권에서 11곳의 신규 약국이 개설됐으며, 현재 명동 내 40여 개 약국 중 과반 이상이 뷰티 특화 약국으로 분류된다. 명동 레디영약국, 명동 베리뉴약국 뷰티 특화 약국의 선두 주자는 단연 레디영(Ready Young)약국이다.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명동강남성수까지 빠르게 점포를 확장한 레디영약국은 외국인 관광객을 정조준한 입지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동 레디영약국은 올리브영 명동거리점 바로 옆에, 성수 레디영약국은 올리브영N 성수 바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올리브영에서 색조기초화장품을 체험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약국 전용 기능성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동선 설계다. 레디영약국에는 PDRN 크림연고류부터 피부 외용제, 더마코스메틱 전 라인이 가득하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 인력이 상주하고, 면세(Tax Refund) 기기까지 도입해 외국인 편의를 극대화했다. 한 외국인 소비자는 “올리브영에서 에크논 크림(여드름 치료제)을 찾았지만 입점돼 있지 않아 레디영약국을 찾게 됐다”며 “약사 추천 콘텐츠를 SNS에서 보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명동 도심 핵심 상권에 자리한 오아시스약국도 뷰티 특화 전략을 빠르게 흡수한 약국이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 약국은 PDRN 라인과 재생진정 연고, 기능성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된 매대를 운영하며, 관광객 대상 성분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재작년 12월 명동에 문을 연 뉴스케치약국은 화장품 편집숍과 다름없는 동선 설계가 눈에 띄는 약국이다. 일반적인 약국과 달리 처방 창구를 매대 뒤쪽으로 밀고, 약사가 매대 앞에 서서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너뷰티, 스킨케어, 페이셜 마스크 등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구분 진열하고, 닥터리쥬올, 리쥬비넥스 등 PDRN 라인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명동의 한 약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약국은 ‘품질이 보증된 뷰티 제품을 살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동, 강남, 홍대 등 주요 상권의 약국 앞에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일상화됐다. SNS가 불붙인 ‘K-약국 투어’ 약국이 K뷰티 쇼핑 명소로 부상하게 된 핵심 동인은 소셜미디어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샤오홍슈 등에서는 한국 약국에서 파는 여드름 치료제재생 크림을 일반 화장품과 조합해 사용하는 ‘스킨케어 꿀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Korean Pharmacy Must Buy’, ‘Glow Up In Korea’ 등의 키워드를 단 숏폼 콘텐츠는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 약국을 글로벌 뷰티 성지로 알렸다. 인스타그램에서 ‘#koreanpharmacy(한국 약국)’ 해시태그는 1,000건 이상, ‘#약국화장품’은 2만 건 이상 등록돼 있다. 유튜브와 샤오홍슈에서는 ‘한국에서 꼭 사야 할 약국템’ 제목의 영상이 조회수 3만 회 이상 기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소비자들은 ‘피부과 시술 후 관리용으로 최적’, ‘올리브영 화장품보다 효과 확실’ 등의 후기를 공유하며 약국 화장품 소비를 인증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K-약국 카테고리’ 상품을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했다. 강남홍대명동 등 9개 약국과 연계해 약사 상담과 외국어 응대 인력을 배치한 이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20개 지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단순 쇼핑이 아닌,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약국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약국으로 진화 트렌드 세터들이 모이는 성수동의 경우, 약국은 인테리어부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성수동약국’과 같은 곳은 카페를 방불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MZ세대의 발길을 잡는다. 강남에 위치한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은 ‘웰니스 뮤지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남의 뷰티의료 상권 특성에 맞게 체험형 공간을 구성하고, 자체 PDRN 더마코스메틱 라인업까지 직접 운영한다. 옵티마 PDRN 더마코스메틱과 웰니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결합한 ‘헬스케어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피부과 시술 전후 제품을 찾는 강남 소비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 [본사 사진 제공] 또한, 지난해 말 영풍문고와 협업해 선보인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은 책과 건강, 뷰티를 아우르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은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큐레이션 존건강 측정 존맞춤형 상담 존 등을 운영하는 동시에 영풍문고의 특성에 맞춰 조성한 도서 존에 의학 및 건강 관련 도서를 비치해 지식 기반의 웰니스 경험을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르메디약국(위), MBB 쇼핑몰 뷰티존(아래) 지난달에는 청량리역 인근에 1,100평 규모 초대형 웰니스 플랫폼 ‘MBB 쇼핑몰’과 결합한 ‘르 메디(Le Medi) 약국’이 등장해 약국 변화의 정점을 찍었다. 이곳은 약 2,000여 종의 의약품은 물론, 전문적인 뷰티 섹션과 펫 용품까지 갖춘 ‘한국형 드럭스토어’의 완성형 모델을 보여준다. 기존 올리브영과 같은 H&B스토어가 채우지 못했던 ‘전문 의약품 기반의 뷰티 신뢰도’를 약국이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리더스코스메틱, 잇츠스킨을 비롯해 병의원 전용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메이크업, 네일, 헤어, 바디, 향수 등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약사에게 추천받을 수 있다. 르메디약국을 운영하는 이천수 대표약사는 대웅제약과 광동제약에서 임원을, 슈넬생명과학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광동제약 근무 시절 ‘비타500’ 개발을 주도했다. 비즈한국 인터뷰에 따르면, 이천수 약사는 르메디약국을 처음에 약국 500평, H&B 매장 500평으로 기획했는데 건축법상 구조와 현행 약사법 규제에 묶여 약국 공간을 60평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를 완전히 분리해 개소할 수밖에 없었다. 별도 분리된 르메디약국은 약 2,000종의 일반의약품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며 11명의 약사를 순환 배치하고 있다. 전문성희소성신뢰 앞세워 ‘주목’ 약국이 K뷰티의 유통 채널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다른 채널과 차별화되는 세 가지 강점이 있다. 첫째는 성분 기반의 ‘전문성 신뢰’다. 의약품 개발 기술에서 파생된 더마코스메틱 제품은 ‘피부과 처방을 받은 것 같은 효과’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준다. 특히 레티놀, PDRN, 엑소좀 등 고기능 성분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단순 탐색이 아닌 명확한 목적을 가진 ‘목적 구매’ 행태가 뚜렷해지고 있다. 둘째는 약국 전용 제품의 ‘희소성’이다.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약국에서만 살 수 있다는 인식은 약국 방문 동기를 높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올리브영에서는 색조 위주로, 약국에서는 기초 기능성 제품을 구매한다는 뚜렷한 채널 분리 소비 행태를 보인다. 셋째는 약사와의 1:1 상담이 주는 ‘큐레이션 경험’이다. 약사의 피부 고민 상담과 성분 설명은 높은 가격 저항을 낮추는 핵심 장치이자, 약국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신뢰 기반 헬스케어 체험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요소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약국의 동기 부여는 명확하다. 일반의약품 마진율이 9~15% 수준인 반면,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은 30~40%의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 약사들이 화장품 카테고리 확장에 적극 나서는 경제적 요인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K뷰티의 글로벌 교두보가 되려면 약국은 이제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이 아니다. 상담체험신뢰가 결합된 고관여 소비 공간으로 전환되면서, K뷰티 유통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 잡는 중이다. 프랑스 파리의 몽쥬약국, 일본의 마쓰모토 기요시가 뷰티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한국의 약국도 ‘K뷰티 체험의 최전선’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물론, 과제도 있다.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과 화장품의 혼용 마케팅 규제,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품절 대란, 약국별 균등한 서비스 수준 확보 등이 지속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한, SNS에서 촉발된 ‘오프라벨’ 사용 방식(의약품을 화장품처럼 활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업계가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방향성은 분명하다. 고령화 사회에서 ‘웰 에이징’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피부과의료 시술과 연계된 홈케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코스메슈티컬을 중심으로 한 약국 채널의 성장세는 단기적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변화다. K뷰티 브랜드들이 약국 채널을 전략적으로 내재화하는 속도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는 ODM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맞춤형 제조 솔루션 구축 △고객사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온라인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 운영 △ESG 경영 실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품질 생산 체계 완비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ISO 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ISO 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ISO 9001(품질) △의약외품‧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 신고/허가까지 확보함으로써 기능성 화장품과 특수 목적 제품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비했다. 고객사별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코스모코스는 국내외 전시회 등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품질 관리를 통해 국가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처방을 구비해 고객사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장품 ODM 솔루션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파편화되고 있는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ODM 사업 영업, 마케팅, 제형 기획 뿐만 아니라 R&D 제조, 품질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 부서 간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ODM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영업과 제형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관리 등의 업무별 담당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자유로운 상호 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객사마다 각 업무별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사의 히스토리, 사업 특성, 제품 개발 관련 요구사항 등을 함께 파악하고, 통합적인 ODM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러한 협업 구조를 더욱 활성화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형부터 부자재까지 다양한 충‧포장 방법으로 제조 생산이 가능하고, 미국 FDA OTC 화장품 제조시설을 완비해 글로벌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MIcrofluidizer 기술과 특이 튜브 충진 기술(60파이, 알루미늄, 이중 튜브)를 확보해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통‧협업의 장 ‘코스모코스랩’ 운영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은 트렌드, 마케팅, 부자재, 제형 등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제형, 소재, 기술 및 틀첸드 자료를 상품 기획자, 연구원, 마케터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직접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3분 내로 끝낼 수 있는 ‘고객사 맞춤 의뢰(ODM Request)’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제형 샘플 요청 및 개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코스모코스 ODM 사업본부에 따르면, 2023년 론칭한 코스모코스랩에 1,000여 개의 업체 및 회원이 가입했으며, 수백 건 이상의 ODM 개발 프로젝트가 꾸준히 접수돼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매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는 현재까지 수백 건에 달한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뷰티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는 흐름과 맞물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 업계 종사자 및 해외 고객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유지한다. 30년 노하우 R&D 역량 구축 ODM 사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30년 전통의 R&D 부문은 새롭고 차별화된 제형 및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했다. 헤어케어, 바디케어와 같은 주력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선케어와 같은 기능성 제형 및 트렌디한 다양한 제형 DB를 구축해 고객사 맞춤형 처방을 빠르게 제안하고 있다. 또한, 코스모코스 만의 특허 소재를 연구‧개발해 검증된 제형을 제공한다. 1997년부터 홍삼 추출물을 연구해 찾아낸 △진세너지 A(식약처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B(식약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코스모코스는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손상모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헤어케어 신소재 ‘HAIRSILKEN™’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IF 27.4)에 2025년 3월 18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ESG 경영 실천 학대 코스모코스는 KT&G 그룹사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위한 ‘챌린저’ 부문과 친환경 뷰티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기너’ 부문으로 모집 대상을 세분화하고, 수상 팀을 2팀에서 3팀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챌린저 부문의 지원 대상을 창업 7년 이내의 기 창업자까지 확대했으며, 공모전은 ‘여유’를 주제로 진행돼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계의 대표 창업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코스모코스는 강원도 양구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DMZ 접경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랭지 환경에서 자라나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원료 연구‧개발 및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CMN 심재영 기자] 해외 뷰티 전시회 한국관 주관사인 코이코(KOECO, 대표 조완수)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이집트 카이로 국제전시센터(EIEC)에서 열린 ‘2026 이집트 뷰티 아프리카(EGY Beauty Africa 2026)’ 전시회에서 최초로 통합 한국관을 구성해 참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이집트 지역 뷰티 전시회 중 처음으로 코트라 정부 지원 사업으로 선정됐다는 점에서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 이를 입증하듯 23개 기업이 통합 한국관에 참가했으며, 전시 기간 내내 현지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K뷰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처음으로 운영된 정부 지원 한국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담 성과는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다. 특히 참관객의 60% 이상이 최종 의사 결정권자여서 한국관 참가 기업들은 실질적인 수입업자 및 유통업자들과 깊이 있는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KOTRA와 코이코는 현장에 전문 인력을 상주시켜 1:1 바이어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이집트 의약품청(EDA) 등록 절차 등 현지 시장 진입에 필수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참가 기업들의 시행착오를 줄이는 데 주력했다. 또한, 주최사가 마련한 다양한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참가 업체 제품의 주목도를 높였다. ‘헤어 & 네일 마스터즈 쇼케이스’는 현장 시연을 통해 한국 뷰티 기기와 제품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선보이며 참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고, 향수(Egy Perfumes) 및 세제원료(Det-Chem) 전시회가 동시에 개최돼 완제품 외에도 원료 및 패키징 기술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확장했다. 이집트는 인구 1억 명이 넘는 거대 시장이자 아프리카 진출의 관문이다. 코이코 조완수 대표는 “첫 한국관 운영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이집트 시장 진출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했다”며, “우리 기업들이 복잡한 등록 과정을 넘어 현지 유통망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즈니스 연결 고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코이코는 이번 전시회의 성공적인 데뷔를 발판 삼아 내년에도 한국관을 구성, 더욱 적극적으로 중동 및 아프리카 뷰티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를 강화할 계획이다.
[CMN 심재영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뷰티 산업 박람회 ‘서울뷰티위크’에 참여할 유망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의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선보이는 ‘뷰티풀라이프 인 서울(Beautiful Life in Seoul)’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오는 8월 22일(토)부터 25일(화)까지 4일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다. ‘뷰티풀라이프 인 서울’은 뷰티를 중심으로 패션‧푸드 등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서울뷰티위크’는 그 중심에서 기업 전시와 수출‧투자 연계가 이뤄지는 핵심 산업 박람회다. 지난해 ‘2025 서울뷰티위크’에는 4만 1천여 명이 방문하고 127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수주상담을 통해 총 177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역대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성과로 ▲‘뷰니스’는 다이어트 쉐이크 제품으로 방글라데시 시장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끌어냈으며 ▲‘지니더바틀(주)’은 유아용 로션과 바디워시 제품을 앞세워 헝가리 바이어와 총 100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엘라이즈’는 이너뷰티 및 헬스 스낵 제품으로 일본 바이어와의 신규 비즈니스 접점을 확보하고 리테일 채널 입점을 본격 추진하고 있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서울뷰티위크’는 기존 화장품 중심 전시에서 벗어나 패션, 푸드, 의료‧웰니스 등 서울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 최근 K뷰티를 넘어 서울의 라이프스타일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는 ‘뷰티’를 ‘서울의 삶(Seoul Life)’으로 확장해 산업과 소비를 연결하는 새로운 박람회 모델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기업전시 ▲트레이드쇼(수출상담회) ▲글로벌 뷰티포럼 ▲시민체험 프로그램 등 B2B와 B2C를 아우르는 다양한 구성으로 진행되며, 특히 기업전시는 아트홀 1관의 뷰티 존과 아트홀 2관의 헬스 존으로 나누어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전시장인 DDP 아트홀은 뷰티와 의료‧웰니스가 융합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아트홀 1관은 최신 K뷰티 트렌드와 신제품 테스트베드로서 핵심 브랜드들을 집중적으로 선보이며, 아트홀 2관은 의료 서비스와 웰니스 기기 등 고부가가치 라이프스타일을 집약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특별 테마존으로 꾸며져 방문객들에게 확장된 뷰티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참여기업들을 구매력이 검증된 ‘진성 바이어’ 위주로 정교하게 매칭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아트홀 2관에서 지난해 약 177억 원의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둔 자력을 바탕으로, 엄선된 글로벌 바이어와 기업 간의 밀도 높은 ‘트레이드 쇼’를 운영해 수출 성사율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동시에 컨퍼런스홀에서는 유망기업의 혁신성을 선보이는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개최하고, 대기업‧투자사와의 후속 밋업을 연계해 유통 입점과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결실로 이어지도록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전용 도슨트 투어’를 확대 운영한다. 전시 첫날, 주요 바이어와 외신,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여기업은 핵심 제품과 기술을 직접 소개할 수 있다. 전 세계 수백만 팬덤을 보유한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이 지원군으로 나서 직접 기업 부스를 방문, 제품 체험 후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전 세계 MZ세대에게 실시간으로 확산함으로써, 참여기업은 단기간에 폭발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체계도 강화된다.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트레이드 쇼’를 상시 운영해 계약과 투자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인플루언서 홍보단이 참여기업 제품을 체험하고 콘텐츠를 제작‧확산함으로써 단기간 내 브랜드 인지도 제고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8일(월)까지 구글 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뷰티위크 공식 누리집(seoulbeautyweek.or.kr) 또는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시민의 일상이 글로벌 콘텐츠가 되는 시대를 맞아,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일 것”이라며, “국내외 판로개척과 투자유치를 희망하는 역량있는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CMN 심재영 기자] 올 1분기 화장품 수출은 31.3억 달러를 기록, 전년 동분기 대비 21.5%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으며, 기초화장용과 두발용 제품류가 수출 중가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지난 27일 발표한 2026년 1분기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실적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73.0억 달러를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의약품(27.1억 달러, +11.7%)은 유럽을 중심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수출 증가세가 지속됐고, 의료기기(14.6억 달러, +5.6%)는 초음파 영상진단기 및 전기식 의료기기 등 일반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증가 흐름을 보였다. 화장품(31.3억 달러, +21.5%)은 K뷰티에 대한 글로벌 수요 확대와 미국, 영국 시장 수출 증가에 힘입어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기초화장용 제품류는 전체 화장품 수출의 77.6%를 차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26.5% 증가한 24.3억 달러를 수출해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미국(4.7억 달러, +49.1%), 영국(0.9억 달러, +190.7%), 네덜란드(0.6억 달러, +212.6%)를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중국(3.6억 달러, △12.5%)은 감소했다. 두발용 제품류(1.4억 달러, +34.8%)는 미국(0.4억 달러, +72.7%), 중국(0.2억 달러, +16.4%), 러시아(0.1억 달러, +52.1%), 폴란드(0.04억 달러, +505.6%)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수출 주력 품목인 색조화장용 제품류는 일본‧중국 등 수출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일 올 1분기 색조화장품 수출이 8.5% 증가했다고 밝힌 식약처 자료와는 정반대의 분석이라 주목된다. (본지 4월 7일자 기사( https://www.cmn.co.kr/sub/news/news_view.asp?news_idx=49560) 참조) 이와 관련, 진흥원 측은 이번 자료가 대외 무역거래 상품분류(HSK) 10단위 기준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에 해당하는 품목분류 코드를 기준으로 분류했고, 관세청 수출입 통관자료 등을 가공한 것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국가승인통계와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했다.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지난 23일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에서 개발한 ‘인체피부모델(KeraSkin™)을 이용한 광독성 동물대체시험법’이 제38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시험지침 프로그램 조정자 작업반 회의(WNT)에서 OECD 시험가이드라인(TG 498)으로 최종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시험법은 외국산 인체피부모델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인체피부모델(KeraSkin™)을 활용해 화장품 원료 등의 광독성을 평가하는 동물대체시험법이다. 특히, 인체피부모델 KeraSkin™은 OECD 시험가이드라인(TG 498)에 OECD 회원국 38개국 중 미국 모델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재된 인체피부모델이다. KoCVAM이 주도해 국산 모델 활용 시험법을 OECD 시험가이드라인(TG 439)과 ISO 국제표준(10993-23)에 등재한 이후 달성된 글로벌 규제 조화 성과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로써 국산 인체피부모델의 신뢰성과 규제 적용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확인받았으며, 국내 독성 평가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됐다”고 밝혔다. 국내 화장품 업계는 외국산 모델 사용으로 인한 높은 시험 비용과 운송 비용을 절감할 뿐만 아니라 한국인 피부에 맞는 안전성 평가 결과 확보와 기간 단축을 통해 해외 시장에 보다 빠르게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화장품 정책 현장에서 동물대체시험법이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KoCVAM을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동물대체시험법의 개발과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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