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 2026 뷰티 트렌드 리포트 [CMN 심재영 기자] 뷰티 플랫폼 화해를 운영하는 화해글로벌이 올해 뷰티 시장을 이끌 핵심 트렌드 ‘F.I.N.D’를 담은 ‘화해 2026 뷰티 트렌드 리포트: The New Edition(더 뉴 에디션)’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1,000만 건의 리뷰평점 데이터와 42만 개 화장품 전성분 정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70만 규모의 글로벌 웹 사용자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도출했다. F - Fine Search: 뷰티 검색이 달라졌다 화해 리포트가 가장 먼저 짚은 변화는 ‘검색 행동의 정밀화’다. 2024년에서 2025년으로 넘어오면서 화해 앱 내 검색어는 뚜렷한 패턴 변화를 보인다. 소비자는 이제 ‘보습’이나 ‘트러블’처럼 막연한 고민을 검색하지 않는다. ‘나이아신아마이드’, ‘PDRN’, ‘레티놀’, ‘아누아 PDRN’, ‘셀퓨전씨 선크림’처럼 특정 성분과 브랜드를 조합한 정밀한 키워드로 진화했다. 이는 솔루션 중심의 초정교화된 탐색 형태의 진화를 의미한다. 특히 ‘보습’ 관련 포괄 검색어는 하락하는 반면, 보습 관련 성분 검색(+81.1%), 보습 관련 제품 카테고리(+87.3%), 보습 관련 대표 제품명 검색(+337%)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소비자가 더 똑똑해진 것이다. 또한, 세부 토픽 클릭 전환율이 2024년 대비 2025년에 15% 상승했다. 이에 따른 브랜드 실천 전략으로는 우선 △‘브랜드+성분’ 복합 키워드를 선점할 것을 제안한다. 단순 브랜드명보다 성분 조합 키워드의 검색 전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증상’보다 ‘원리’, 메커니즘을 설명해야 한다. 소비자는 왜 효과가 나는지를 알고 싶어한다. 마지막은 △리뷰를 ‘검색 가능한’ 콘텐츠로 설계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체적이고 디테일한 리뷰는 정밀 검색 엔진의 연료다. I - Intent Aging: 노화는 이제 ‘관리’의 언어다 화해가 포착한 두 번째 거대 트렌드는 노화에 대한 태도 변화다. 노화는 더 이상 거부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소비자가 스스로 속도와 방식을 설계하는 ‘주도적 관리’의 영역으로 재정의되고 있다. 슬로우에이징 관련 키워드들이 일제히 급등했다. 레티날 +500%, 모공 앰플 +188%, 비타민C +123%, 리프팅 +106%, 재생 +86%, 펩타이드 +79%, 이 수치들이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유행이 아니라, 의도적 노화 관리가 소비자의 일상 루틴으로 안착했다는 증거다. 특히 주목할 것은 ‘홈더마(Home-Derma)’ 시장의 폭발이다. 피부과에스테틱 영역이었던 전문 케어가 일상으로 진입했다. 부스터 +188%, VT +141%, 더마 +62%, 앰플샷 +84% 등 홈더마 관련 제품 수가 대폭 증가했다. 홈케어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2025년 약 7,210억 원에서 2030년 약 1조 1,470억 원으로, 연평균 9.71% 성장이 전망된다. 브랜드 실천 전략은 우선 △‘두려움’ 대신 ‘주도성’을 팔라는 것이다. 노화를 막는다는 메시지보다 ‘내가 설계하는 에이징’이 공감을 얻는다. 또한, △‘얼리(Early)족’을 위한 예방 루틴을 선점하라는 것이다. 20대의 레티놀, 30대의 PDRN이 일상화되고 있다. 아울러 △고민 부위에 따른 홈더마 전용 라인을 구축해야 한다. 목주름, 팔자주름, 눈가 등 부위별 전문 솔루션이 각광을 받는다. N - Neer-Me Proof: ‘나 같은 사람’의 말을 듣는다 세 번째 트렌드는 검증 패턴의 변화다. 소비자는 제품을 인지한 뒤 반드시 ‘검증’의 단계를 거친다. 그런데 이 검증에서 기준이 달라졌다. ‘이 사람이 얼마나 유명한가’가 아니라 ‘이 사람이 나와 얼마나 비슷한가’가 핵심 판단 기준이 됐다. 일본의 한 커뮤니티에서 바이럴되는 파우더 제품(#카리나 향수 연관)은 화해 글로벌 웹에서 조회량이 40.74배 급증했다. 미국에서 틱톡 시딩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선크림은 6.87배 상승했다. 노출에서 시작하지만, 구매 직전에는 반드시 ‘타인의 경험’을 통한 검증을 거친다. 틱톡 사용자의 65%는 전문적으로 연출된 협찬 영상보다 ‘날것의 영상’을 더 신뢰한다. 구매 전환율도 팔로워 규모와 반비례한다. 1,000~10,000명의 니치 크리에이터는 약 7%의 전환율을 보이는 반면, 100만 명 이상 메가 인플루언서는 1% 미만에 그친다. 브랜드 실천 전략으로는 우선 △셀럽보다 ‘셀러’를 공략할 것을 제안한다. 유명세가 아닌, 공감 가능한 경험을 가진 크리에이터가 실질적 전환을 만든다. 또한, △‘객관적 스펙’이 아닌 진실된 ‘주관적 경험’을 증명해야 한다. 성분표보다 피부 타입별 실사용 후기가 신뢰를 만든다. 특히, △외부 트래픽의 종착지는 결국 ‘리뷰’ 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탈을 막는 리뷰 방어선을 구축하라는 것이다. SNS에서 유입된 소비자는 화해 같은 리뷰 플랫폼에서 최종 검증한다. D - Default K: 한국 소비자가 글로벌 기준이 됐다 K뷰티는 이미 세계 시장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본값(Default)’이 됐다. 화해 리포트는 국가별 K뷰티 성숙도를 4단계로 정의하며, 각 단계에 맞는 차별화된 접근을 제안한다. 중동은 K뷰티 루틴의 학습과 탐색이 시작되는 입문 단계다. 미국에서 바이럴 된 제품이 시차를 두고 중동에서 급상승 검색어로 부상하는 패턴이 관찰되고 있다. 미국은 랭킹과 카테고리를 탐색하는 확장 단계다. 카테고리별 ‘Best’를 찾아서 ‘Best Korean Serum’, ‘Korean Toner’ 등 카테고리 단위 랭킹 검색이 주류다. 실사용 리뷰를 통한 2차 검증이 핵심 구매 경로다. 일본은 제품과 리뷰를 확인하는 검증 단계로 접어들었다. 실패 없는 구매를 위한 교차 검증, 이미 인지한 제품의 실사용 후기와 한국 내 실제 랭킹을 대조하는 ‘구치코미(입소문)’ 문화가 한국 리뷰 데이터와 결합되고 있다. 한국은 성분과 효능을 분석하는 전문화 단계다. 브랜드를 넘어 성분으로, 레티날, PDRN 등 고기능성 성분과 구체적 목적을 조합한 초개인화 탐색이 활발해지고 있다. 한국의 소비 방식이 글로벌 시장의 미래 방향을 선도하고 있다. 플랫폼도 한국식으로 변하고 있다. 세포라는 성분 필터를 강화했고, 아마존은 리뷰 Q&A를 세분화했으며, 틱톡에서는 피부 타입성분 관련 콘텐츠가 급증했다. K뷰티 콘텐츠도 달라졌다. 과거 ‘이 제품 발림성 좋아요’에서 ‘이 성분 조합이 왜 좋은지’, ‘한국에서는 이런 피부 고민에 이렇게 쓴다’로 수출 포인트가 이동했다.
[K뷰티의 미래] Value - Connect [CMN 심재영 기자] 클린 뷰티, 지속가능성, 성분 투명성, 다양성 포용 등 2026년 K뷰티 시장의 게임 체인저는 제품의 성능이 아니라 브랜드의 ‘가치관’이다. 2026년 소비자는 단순히 제품의 효능을 넘어 기업의 윤리적 가치와 환경적 책임을 중요한 구매 결정 요소로 내재화하고 있다. Value-Connect의 본질은 결국 ‘진정성’이다. 가치를 마케팅 언어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의 출발점이자 기업 운영의 철학으로 내재화하는 것, 그 차이가 2026년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의 생존을 가르는 기준이 된다. AI 생성 이미지 뷰티 업계 ESG 경영 활발 국내 K뷰티 대기업 중 ESG 경영의 선두주자는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09년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2021년 RE100 캠페인에 가입하며 ESG 리더십을 강화해왔다.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ESG 종합등급이 A+로 상향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제품 포장재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절감하고, 플라스틱 포장재를 100% 재활용·재사용 또는 퇴비화 가능하도록 설계한다는 목표를 공식 선언했으며, 생물다양성 보전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하고 RSPO 인증 팜유 사용 비중을 90% 이상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ODM 대기업들도 ESG를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있다. 코스맥스그룹은 한국ESG기준원(KCGS) 평가에서 지주사와 핵심 계열사가 모두 ‘통합 A등급’을 획득하며 그룹 차원의 지속가능경영 수준을 강화했다. 코스맥스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2년 연속 ‘골드(Gold)’ 등급을 획득하며 지속가능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인디 브랜드, ‘클린뷰티’ 혁명 주도 대기업의 ESG 전략이 ‘선언과 투자’라면, 인디 브랜드들의 클린뷰티는 ‘제품 철학 그 자체’로 작동하고 있다. 스킨1004(SKIN1004)는 마다가스카르산 병풀 추출물을 핵심 성분으로 한 순한 제품 라인업과 미니멀한 패키징,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 등을 통해 클린뷰티 이미지를 구축하며 100개국으로 시장을 확장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 수이스킨(Suiskin)은 발아새싹수, 녹차, 밀싹 등 지속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한 ‘새싹 토너’를 출시해 3개월 만에 올리브영 톱셀러로 자리잡았다. WGSN의 ‘뿌리에서 줄기까지’ 트렌드를 구현한 사례로, 식물 전체의 영양분을 활용하는 제로웨이스트 철학을 담았다. 씨들렛(Seedlet)은 환경 유해 성분이 없음을 의미하는 EWG 그린 등급을 획득한 신생 브랜드로, 첨단 생명공학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친환경 포뮬러는 피부 장벽 강화와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키니멀리즘 트렌드 진화 Value-Connect의 두 번째 축은 소비 방식의 가치 전환이다. 스키니멀리즘 2.0과 하이브리드 메이크업 트렌드의 확산은 ‘덜 하지만 더 나은(Less but Better)’ 소비 가치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플라스틱 감축과 재활용, 무첨가 성분 등 친환경 실천은 이미 업계의 표준으로 굳어졌으며, K뷰티는 참신함을 넘어 기술 기반 스킨케어 솔루션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 소비 철학과 K뷰티의 ‘성분주의’는 정확히 맞닿는다. 조선미녀의 전통 한방 원료 현대화, 라운드랩의 독도심층수 활용, 아모레퍼시픽의 바이오 플라스틱 소재 ‘CLC’ 도입 등은 자연과의 공존이라는 가치를 제품 언어로 번역한 시도들이다.
[CMN 심재영 기자] 새해 첫 달부터 화장품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고물가와 소비 위축으로 오프라인 내수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화장품 유통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모바일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지난 5일 발표한 ‘2026년 1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조 2,7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1조 1,544억 원) 대비 10.7% 증가한 수치로, 월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전월(2025년 12월)의 1조 2,331억 원과 비교해도 3.6% 성장하며 연말 특수 이후에도 꺾이지 않는 성장세를 보여줬다. 화장품 온라인 거래에서 모바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더욱 압도적으로 변모하고 있다. 1월 화장품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조 488억 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3.0% 급증했다. 이로써 화장품 온라인 쇼핑 중 모바일 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82.1%에 달했다. 이는 전체 상품군 평균 모바일 비중(78.2%)를 크게 웃도는 수치로, 화장품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엄지족’들의 핵심 타깃 품목임을 시사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1월의 호실적이 2월 초 설 연휴를 앞두고 온라인을 통한 화장품 선물 세트 구매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특히 명절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프리미엄 스킨케어 세트와 가성비를 앞세운 인디 브랜드의 세트 상품이 온라인 플랫폼의 프로모션과 맞물려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화장품 온라인 쇼핑을 포함한 1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조 8,593억 원으로 추정돼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소매판매액 중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4.7%를 기록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은 목적 구매 위주로 재편되는 반면, 온라인은 실시간 라이브 커머스와 빠른 배송 서비스를 앞세워 일상적인 소비 채널로 확고히 자리 잡았다”며, “모바일 비중이 80%를 넘어선 만큼 향후 브랜드사들의 마케팅 자원 투입도 모바일에 집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CMN 심재영 기자] AI가 일상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비자의 소비 방식이 제로클릭, 취향표출, 아날로그의 세 가지 방식으로 변화하고 있음이 포착됐다. CJ메조미디어(대표 백승록)는 지난달 24일 발간한 ‘AI 시대의 소비 트렌드’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간하며, AI 확산이 가져온 소비자 행동의 구조적 변화를 심층 분석했다. 리포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2025 AI 확산 보고서’를 인용해 국내 AI 도입률이 2025년 하반기 기준 30.7%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반기 대비 4.8%p 증가한 수치로, 전 세계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같은 기간 전 세계 평균 AI 도입률은 16.3%로, 한국이 글로벌 평균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AI를 빠르게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실제로. 리포트가 인용한 오픈서베이의 ‘2026 AI 검색 리포트’를 보면, 국내 검색 서비스 이용 순위에서 ChatGPT가 4위(7.2%), Gemini가 6위(2.6%)를 차지하며 네이버‧구글 중심의 검색 시장 판도 역시 달라지고 있다. 메조미디어는 이처럼 AI 일상화가 소비자의 쇼핑 방식과 소비 대상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진단하며 세 가지 핵심 소비 트렌드를 제시했다. 첫 번째 트렌드는 ‘제로클릭 소비(Zero-Click)’다. 대화형 AI를 통한 쇼핑이 보편화되면서 소비자들이 여러 플랫폼을 넘나들지 않고 단 하나의 AI 플랫폼 안에서 제품 탐색‧비교‧구매를 모두 연결하는 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국내외 플랫폼 사업자들도 에이전틱 커머스 구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픈AI는 챗GPT 내 ‘쇼핑 어시스턴트’ 기능을 출시해 이용자가 원하는 제품‧기능‧예산을 자연어로 입력하면 적합한 제품과 장단점, 구매 가이드를 제시한다. 월마트는 오픈AI와 제휴를 맺어 챗GPT 플랫폼 내에서 상품 검색‧추천은 물론 ‘즉시 결제’ 기능까지 지원한다. 네이버는 이용자의 과거 구매 이력과 취향을 분석해 구매 결정을 돕는 ‘쇼핑 에이전트’ 출시를 예정하고 있으며, 카카오도 카카오톡 기반의 에이전틱 AI 커머스 서비스를 예고했다. 올리브영은 브랜드‧상품명 키워드 대신 일상 문장을 입력해도 사용감‧제형‧피부 타입‧색감 등 주관적인 요소까지 반영된 개인화 제품을 추천하는 검색 기능을 도입했다. 두 번째 트렌드는 ‘취향표출 소비(Taste Expression)’다. AI 알고리즘의 개인화 추천 기술이 정교해질수록 소비자의 취향도 더욱 강화되고 세분화된다. AI는 다수가 선택한 인기 상품이 아닌 개인의 선호에 맞는 소규모 브랜드나 비주류 제품까지 제안함으로써 취향의 깊이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리포트가 인용한 엠브레인의 ‘주류/비주류 문화 관련 인식 조사(2025)’에 따르면, ‘유행보다 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갖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66%, ‘내 취향이 주류인지 비주류인지 신경 쓰지 않는다’는 응답이 67%에 달했다. ‘개인 취향에 맞춘 비주류 문화가 대세’라는 인식 역시 전년 32%에서 38%로 상승했다. 취향 표출에 대한 욕구는 특히 2030세대에서 두드러지는데, ‘취향을 그룹 구성원과 공유하기 좋아한다’는 20대 응답 비율은 55%, ‘남들에게 독특한 사람으로 보이고 싶다’는 20대 응답은 49%로 중‧장년층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 세 번째 트렌드는 ‘아날로그 소비(Analog)’다. AI로 모든 것이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어지는 환경에서 역설적으로 소비자들은 AI가 흉내 내기 어려운 물성(物性)과 진정성에 높은 가치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CJ메조미디어 자체 타겟 조사(2025)에 따르면, AI 서비스에 대한 우려 사항 1위는 ‘가짜 뉴스 및 정보 생성’(50%), 2위는 ‘개인정보‧사생활 침해’(39%), 3위는 ‘인력 대체로 인한 실업률 우려’(37%) 순이었다. 구글 트렌드 10년 추이 분석(2016~2026년)에서는 트렌드업 감성어 분석에서 ‘아날로그’ 키워드의 긍정 감성 비중이 88%에 달해 소비자들이 아날로그를 ‘사랑’, ‘친구’, ‘도움’, ‘매력’ 등 긍정적인 언어와 함께 연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리포트에서 세 가지 트렌드 각각에 대한 마케팅 적용 방향을 제시했다. 제로클릭 소비 시대에는 AI 플랫폼에서 자사 제품이 검색‧추천될 수 있도록 AI 친화적 상품 정보를 구축하고 에이전틱 커머스 환경에 맞는 새로운 광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취향표출 소비에 대응하려면 소비자가 자신의 취향을 자발적으로 공유하고 싶어지는 비주얼 콘텐츠와 인터랙티브 경험을 설계해야 한다. 아날로그 소비 트렌드에는 AI로 대체될 수 없는 사람의 손길‧진심‧물성을 브랜드 경험에 녹여내는 오프라인 접점 전략이 유효하다것이 이 리포트의 핵심 제언이다.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외부 전경 [사진 제공=제주테크노파크] [CMN 심재영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주지역 민간 유일의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으로 재지정받아 도내 화장품 기업들을 위한 공인 시험검사 서비스를 2030년 2월까지 이어가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재지정 평가는 식약처가 정한 품질관리 기준, 시설 및 장비의 적합성, 전문 인력 운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하는 엄격한 절차로 진행됐다. 제주TP는 화장품 시험검사, 품질 관리체계, 성적서 발행 등 전 분야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적합 판정을 이끌어 냈다. 제주테크노파크 화장품 시험·검사기관 외부 전경 [사진 제공=제주테크노파크] 이번 재지정으로 제주TP는 납, 수은 등 중금속과 프탈레이트류 등 유해 물질, 아데노신 등 기능성 물질을 포함한 이화학 분야 72개 항목과 총호기성 미생물 등 미생물 분야 4개 항목을 포함해 총 76개 항목에 대한 시험검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도내 화장품 기업들은 품질 및 안전성 검증을 위해 타지역 기관을 이용하며 시간적, 경제적 불편을 겪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제주TP는 지난 2023년 처음 화장품 시험검사 기관으로 지정받았고, 지난해 기준 누적 144건의 시험성적서를 발급하며 지역 기업의 제품 안전성 확보와 시장 신뢰도 제고에 크게 기여해왔다. 제주TP가 발행하는 시험성적서는 식약처가 인정한 공식 성적서로, 화장품 제조 및 책임판매업자가 의무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자가품질검사를 대행하는 객관적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들은 안정적인 의무 이행은 물론, 전문 인프라를 바탕으로 한 꼼꼼한 품질관리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됐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공인 시험검사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제주 화장품 산업의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고 제주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TP 화장품 시험‧검사기관은 제주시 산천단동길 16(청정바이오사업본부 바이오센터 품질관리동 2층)에 위치해 있다. 화장품 완제품과 원료 검사를 희망하는 기업은 전화상담 후 검체를 지참해 방문 접수하면 되며, 접수 후 2주 이내에 시험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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