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으로 ODM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분야별 역량 강화, 온라인 플랫폼 활성화 통해 고객사 대응력‧만족도 제고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4-04-17 2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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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부문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2024년을 ODM 포트폴리오 강화 원년으로 삼고 온라인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활성화 고객사별 맞춤형 대응 역량 강화 ESG 경영 실천에 총력을 기울인다.

코스모코스는 1992년 창립한 1세대 화장품 기업으로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R&D센터 및 제조센터, 품질경영센터를 기반으로 ODMOEM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ISO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ISO14001(환경 경영시스템) ISO45001(안전 보건 경영 시스템) 의약외품·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 신고/허가 등의 다양한 인증을 획득하여 안전성과 고품질을 모두 갖춘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코스모코스랩운영 활성화 주력

코스모코스는 지난 해부터 온라인으로 언제 어디서나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ODM 온라인 플랫폼 코스모코스랩을 운영중이다.

30년이 넘는 시간동안 축적된 제형 및 소재, 기술, 트렌드 자료 등을 상품 기획자, 연구원, 마케터 등 분야별 전문 직원들이 직접 큐레이션해 제공한다. 또한 3분 내로 끝낼 수 있는 초간편 의뢰(ODM Request)’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제형 샘플 요청 및 개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코스모코스 ODM사업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1년간 코스모코스랩에 650여 명의 회원이 가입했고, 40여 건의 ODM 개발 프로젝트가 접수됐다.

또한, 매주, 매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중인 데이터가 현재까지 약 200여 건에 이른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뷰티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흐름과 맞물려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코스모코스랩을 통해 진행된 ODM 개발 프로젝트의 고객사 중 다수가 중소 규모의 인디브랜드들이었다.

코스모코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 업계 종사자와 시공간의 제약이 있는 해외 고객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유지한다.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광고, 인스타그램 운영, 국내외 전시회 홍부부스 운영 등 지속적인 홍보마케팅도 추진할 계획이다.

고객사별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코스모코스랩
, 국내외 전시회 등 영업 채널 다각화와 함께 주력하고 있는 부분은 고객사별 맞춤형 대응 전략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파편화되고 있는 고객사 요구에 더욱 부합하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ODM 사업 영업, 마케팅, 제형 기획 뿐만 아니라 R&D, 제조, 품질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 부서 협업 프로세스 효율화에 나섰다.

특히, ODM 사업 부문의 경우, 국내외 영업과 제형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관리 등 업무별 담당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자유로운 상호 협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고객사마다 각 업무별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사 히스토리부터 사업 특성, 제품 개발 관련 요구 사항 등을 함께 파악하고 통합적인 ODM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러한 협업 구조를 더욱 활성화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수주 규모를 더욱 키운다는 계획이다.

ODM 사업과 밀접하게 맞닿아있는 R&D 부문은 새롭고 차별화된 제형 및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재정비를 마쳤다.
헤어케어, 바디케어와 같은 코스모코스 주력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선케어와 같은 신규 제형에 대한 연구개발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조직 구성을 변경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특허 소재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1997년부터 홍삼추출물을 연구해 찾아낸 진세너지 A (식약처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B (식약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 (탈모증상완화 기능성 원료)가 대표적이다. 클린뷰티, 비건뷰티 등과 같이 글로벌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특허 원료를 통해 고객사에게 보다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ESG 경영 적극 실천
코스모코스는 KT&G 그룹사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사업 초기의 스타트업에게도 엑셀러레이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창업 5년 이내의 챌린저부문과 친환경 뷰티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기너부문으로 모집 대상을 세분화하고 2팀에서 3팀으로 수를 늘렸다. 2024년 공모전은 미니멀리즘 뷰티 챌린지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첫해부터 매년 높아지는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화장품 업계 대표 창업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코스모코스는 지난해 강원 양구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DMZ 접경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랭지 환경에서 자라나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원료 연구개발 및 지역 가치 제고를 위해 함께 힘쓰기 위함이다.

앞서 코스모코스는 한국 토종 민트인 배초향에서 찾은 피부 장벽 강화 원료 퍼플 민트 (Purple Mint)’, ‘제주밭벼누룩발효물에서 찾은 생체 유사 활성 펩타이드 아스퍼 바이오펩 IV’ 등의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최근에는 지속가능성·친환경 관련 서비스를 운영하는 소셜벤처와 협업 기회를 모색하는 등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제조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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