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 달성
’25년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 첫 100억 달러 돌파 … 114억 달러 수출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5-26 오후 4: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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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통계 분석


[CMN 심재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25년 국내 화장품 생산수출수입 실적을 분석한 결과, ’25년 무역수지가 ’24년(89억 달러) 보다 13.5% 증가한 101억 달러를 달성함으로써 첫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2년 66억 달러에서 ’23년 71억 달러, ’24년 89억 달러, ’25년 101억 달러(+13.5%)로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이는 ’25년 수출액은 ’24년(102억 달러) 보다 11.8% 증가한 114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액은 ’24년(13.2억 달러) 보다 2.3% 감소한 12.9억 달러로 나타난 결과다.

특히, ’25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 실적은 ’24년 세계 3위에서 ’25년에는 미국을 제치고 세계 2위로 올라섰다.

’25년도 국가별 수출실적은 1위 프랑스(243억 달러), 2위 한국(114억 달러), 3위 미국(108억 달러) 순이다.

수출 114억 달러 ‘역대 최대’

’25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전년 대비 11.8% 증가한 11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연간 수출액은 ’22년 80억 달러에서 ’23년 85억 달러, ’24년 102억 달러, ’25년 114억 달러(+11.8%)로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기록은 세계 화장품 수출국 순위에도 변동을 주어 우리나라가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국가로 올라섰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글로벌 뷰티 트렌드를 주도하는 강국으로서 자리매김을 더욱 확고히 했다.

K화장품의 수출 증가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제품 유형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으로, 각각 지난해 수출액의 74.7%, 13.2%로 전체 수출액의 87.9%를 기록하며 화장품 수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수출실적은 기초화장용(85.3억 달러, 74.7%), 색조화장용(15.1억 달러, 13.2%), 두발용(5.9억 달러, 5.1%), 인체세정용(4.8억 달러, 4.2%), 눈화장용(2.0억 달러, 1.7%) 순이다.

무역수지 첫 100억 달러 돌파

화장품 무역수지는 ’12년 0.9억 달러로 처음 흑자를 기록한 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24년 89억 달러, ’25년에는 101억 달러(+13.5%)를 기록해 첫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그간 우리 화장품이 세계적인 인기로 수출액이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인 것에 비해 수입액은 큰 변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화장품 무역수지 흑자(101억 달러)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780억 달러) 중 12.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17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하였음에도 화장품이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흑자산업으로 부상했음을 보여준다.

최대 수출국 미국, 전체 수출국 202개국
’25년 우리나라 화장품의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22억 달러로 1위였으며, 2위는 중국으로 20억 달러, 3위는 일본으로 11억 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으로의 수출액은 ’21년 처음 2위를 기록한 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23년 10억 달러를 넘겼고, ’25년 처음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 1위로 올라섰다. 중국은 전년 대비 19%가 감소했으며, 일본은 4.9% 증가했다.

이외 홍콩, 베트남 등이 순위를 이으며, 상위 10개국이 전체 수출액의 70.7%를 차지했다.

상위 10개국 중 폴란드는 전년 대비 115%라는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며 9위에 올랐고, 아랍에미레이트 연합이 전년 대비 70.6% 증가해 8위를 기록했다.

한편, ’25년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국은 ’24년 172개국에서 ’25년 202개국으로 30개국이 확대되면서, 사실상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에 수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권역별로 보면, 유럽 국가로의 수출 증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의 순위가 대폭 상승하고 영국러시아가 소폭 올랐으며, 프랑스는 순위권에 신규 진입했다.

북미 국가는 미국의 1위 달성과 캐나다의 순위 상승 등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또한, 동아시아에서는 일본, 홍콩, 대만이 전년 수준의 순위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 전년 대비 2.3% 증가, 최고 실적

’25년 국내 화장품 생산액은 전년 대비 2.3%가 증가한 17조 9,382억 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주요 생산 유형은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생산실적은 ’21년 16조 6,533억 원에서 ’22년 13조 5,908억 원으로 주춤했다가 ‘23년 14조 5,102억 원, ‘24년 17조 5,426억 원, ‘25년 17조 9,282억 원으로 증가 추세다.

유형별 생산액은 기초화장용(10조 3,177억, 57.5%), 색조화장용(2조 8,378억, 15.8%), 인체세정용(2조 1,416억, 11.9%), 두발용(1조 6,642억, 9.3%) 순이다.

기초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10조 3,177억 원으로, 팩마스크가 가장 많은 증가율(+28.3%)을 보였으며, 손발의 피부연화 제품(+18.2%), 바디제품(16.0%)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색조화장용 제품 생산액은 2조 8,378억 원으로, 립스틱립라이너가 가장 많은 증가율(+13.5%)을 보였으며, 메이크업 픽서티브(13.3%), 립글로스립밤(+10.6%) 순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25년 기능성화장품 생산액은 7조 1,8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으나, 전체 화장품 생산실적 대비 40.0%의 점유율을 보이며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액이 증가한 주요 제품은 미백 제품이 9.7%, 자외선 차단제 제품은 9.4%, 복합 기능성 제품은 8.2% 증가했다.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다소 변동
’25년 화장품 생산실적 보고 업체 15,342개 중 1,000억 원 이상 생산기업 순위는 전년 대비 다소 변동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화장품 책임판매업체 중 생산실적은 LG생활건강이 3조 9,18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아모레퍼시픽이 2조 256억 원, 애경산업이 2,966억 원 순으로 이어졌다.

이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전년 21위에서 4위로 상승한 에이피알(1,026억 원→2,850억 원)이었으며, 전년 18위에서 9위로 상승한 구다이글로벌(1,092억 원→1,841억 원), 그리고 전년 19위에서 11위에서 상승한 비나우(1,087억 원→1,662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제조자 개발생산(ODM)업체 중에서는 코스맥스가 1조 6,104억 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실적을 기록했고, 한국콜마가 1조 3,012억 원, 코스메카코리아 3,531억 원 순이었다.

이 중 전년 대비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전년 8위에서 6위로 상승한 코스비전(1,421억 원→2,022억 원)과 전년 11위에서 9위로 상승한 비앤비코리아(1,147억 원→1,522억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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