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프랑스 넘보는 세계 2위로 육성한다

새 정부 경제성장전략 발표 … 중소기업 수출 육성‧할랄 지원 확대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08-25 오후 3:03:50]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심재영 기자] 정부가 프랑스, 미국에 이어 세계 3위로 올라선 K-뷰티를 2030년까지 프랑스를 넘보는 세계 2위로 육성시키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정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에 따르면, 정부는 K-뷰티 유망 중소 수출기업 육성, K-할랄 화장품 수출 확대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화장품 수출 2강으로 도약시킨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102억 불로, 프랑스 233억 불, 미국 112억 불에 이은 세계 3위다.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소기업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 102억 불 중 68억 불이 8,987곳의 중소기업을 통해 이뤄졌다.

정부는 체험, 문화, 관광, 산업 융합 등 맞춤형 K-뷰티 통합 클러스터 육성을 통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뷰티 허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026년 상반기 ‘K-뷰티 통합 클러스터 조성 기본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중소기업 수출을 100억 불로 확대하고, 수출 기업도 10,000개 사로 늘릴 예정이다.

해외인증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할랄 화장품 수출 금액도 지난해 9억 불에서 2030년 15억 불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이번 전략에서 기술선도 성장 계획으로 발표한 AI 팩토리도 K-뷰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계획은 주력 제조업 특화 AI 솔루션 보급 및 AI 로봇, 시설, 장비 도입 등을 통해 제조 현장에 AI를 결합하는 AI 팩토리를 확산시키겠다는 것이다.

화장품 AI 팩토리는 점도‧배합비 등 공정을 최적화하고, 무인화‧자율화로 오염을 차단하는 제조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제조 거점 중심으로 AI 팩토리 고도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AI 기반으로 고숙련기술자의 현장 전문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