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8-23 오후 1:02:47]
산업통상부와 코트라는 징동그룹 구매단을 초청, 징동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 [사진=코트라][CMN 심재영 기자] 중국 1위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동그룹(회장 류창둥)이 K-소비재 구매 본격화를 위해 한국에 지난 6월 18일 소싱 전문 법인을 세우고, 중국 소비자를 공략할 한국 우수 소비재 수입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부(장관 김정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 사장 강경성)는 징동그룹의 구매법인 설립에 맞춰 징동그룹 구매단을 초청, 8월 12일 콭츠라 본사에서 ‘징동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상담회’를 개최했다.
K-소비재의 중국 수출은 팬데믹 이후 다소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지난해 11월 경주 APEC 정상회의 후 경협 활성화 분위기를 타고 올해 상반기 화장품 등 5대 소비재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는 징동‧더우인‧일리바바 등 중국 대표 유통망과의 협업 확산, 무신사 등 국내 유통망의 중국 진출 확대로 양국 기업 간 협력이 고도화‧다변화된 데다, 가심비(가격 대비 심리적 만족도)‧고령화‧온라인화로 대표되는 중국 소비 트렌드 변화에 우리 기업들이 기민하게 대응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빈센트 양 부회장 겸 크로스보더 총재, 천청 부총재 겸 크로스보더 총경리 등 12명으로 구성된 징동 방한 구매단에는 구매에 실질적 권한을 가진 책임자급들이 다수 포함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징동 그룹 관계자 등이 직접 진행한 입점 설명회에는 K-소비재 기업 200여 개사가 참여해 열기를 더했고, 특히 징동 측이 코트라와 직접 선별한 54개사와 징동의 품목별 MD들이 총 54건의 1:1 구매상담도 진행했다. 징동닷컴 직매입 입점 설명·상담회 행사에서 국내기업과 징동그룹 간 계약체결식이 진행되는 모습. [사진=코트라]징동닷컴코리아와 직매입 국내기업간 전략 협력 협약 체결도 이뤄졌다. 협약 체결식에는 이랜드그룹, 코오롱그룹, 리끌로우, 현대홈쇼핑, 롯데홈쇼핑, 블랭크코퍼레이션, 담터에프앤비, 땡큐파머, 미다코스메틱 등이 참석했다.
징동닷컴코리아의 김민화 지사장은 “K-소비재는 우수한 품질과 상품성으로 징동 닷컴상에서 판매가 계속 늘고 있다”며, “징동은 이미 한국에 물류 전문 법인을 설립해 수출입, 보세창고, 건별 발송 등 다양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 중이고, 이번 구매사무소 설치를 계기로 코트라와 협력해 더 많은 우수 K-소비재 기업을 발굴해 수출하고 싶다”고 말했다.
징동은 설명‧상담회를 마치고 코트라 측에 향후 징동닷컴 내 ‘K-소비재 전용관’을 더 확대해 운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코트라와 협력해 입점 유망 K-소비재 기업을 체계적으로 확대 발굴하는 협력 틀을 가동하기로 했다.
방한한 징동 구매단을 면담한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온라인화‧도시화‧고령화로 진화하는 중국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하기 위해 현지 대형 플랫폼과 협업이 필요하다”며, “K-소비재 기업들이 국별 대형 유통망들과 협력해 해외시장에 더 효과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