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씨엔씨, 지난해 영업이익 전년대비 67% 개선

미국‧일본 등 해외법인 매출 신장…중장기 전망 '밝음'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04-01 13:04:08]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CMN] 에이블씨엔씨(대표이사 김유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2,657억원으로 전년 3,075억원 대비 13.6%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이 679억원에서 222억원으로 67.2% 감소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본사기준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1년 매출이 1,994억원으로 전년 2,255억원 대비 11.6% 감소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336억원 대비 58.7% 감소한 139억원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중장기 전망이 밝은 편이다.


회사 측은 팬데믹으로 침체됐던 글로벌 시장 분위기가 위드 코로나 단계로 접어들면서 성장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에이블씨엔씨 미국법인은 미국 이커머스 시장의 주요 채널인 아마존에 직진출하는 등의 활동으로 전년대비 117% 성장을 기록했다. 또 꾸준하게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일본법인은 현지 고객의 취향과 특성을 적극 공략한 주력 제품이 인기를 끌며 매출이 전년대비 21%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3분기 자회사인 제아H&B, 지엠홀딩스와의 사업 결합을 통한 경영 시스템 효율화를 강도 높게 추진하며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한 것도 실적 개선의 주요 배경으로 꼽았다. 지속적인 온‧오프라인 운영의 효율화를 통한 각종 비용 개선 노력도 실적 개선을 가속화했다는 설명이다.


에이블씨엔씨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한 비재무적 성과에도 집중하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균형 있는 발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담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표했다. 지속적 ESG경영 실천 결과 한국기업지배연구원(KCGS)이 실시한 ‘2021 ESG 평가’에서 B+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에이블씨엔씨 김유진 대표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시장 상황 속에서 3대 성장전략인 개별 브랜딩 강화, 글로벌 시장 성장 확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집중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의 표준이 돼가는 ESG경영을 최고의 기준으로 삼고 전사적인 노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뷰티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