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 23억달러 9.0% 감소

중국·홍콩·베트남·러시아 부진에 1~6월까지 모두 역성장... 미국·일본은 증가세 시현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22-08-16 15: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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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2296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9.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전체 수출에서 화장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3.8%로 낮아졌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1위 수출국 중국의 도시 봉쇄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상반기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135000만달러(전년동월대비 11.5%) 234300만달러(2.6%) 341800만달러(12.7%) 44900만달러(10.5%) 54억달러(4.7%) 637600만달러(10.1%)1~6월까지 모두 역성장했다.

특히 상반기 중소기업 10대 수출 품목 중 화장품만이 역성장했다. 이에 반기 수출 품목 1위 자리도 플라스틱 제품에 내줬다.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상반기 대중국 수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5%나 감소한 73000만달러에 그쳤다. 여기에 홍콩 11000만달러(32.0%) 베트남 14000만달러(10.3%) 러시아 11000만달러(20.5%) 등 주요 수출국의 하락세가 동반되며 수출 감소폭을 키웠다.

그나마 대미국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6.2% 늘어난 32000만달러를 기록한 점은 고무적이다. 최근 핵심 시장으로 떠오른 일본으로의 수출은 1.1% 소폭 증가한 2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온라인 수출은 강세를 유지했다. 상반기 온라인 수출액은 1219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1% 증가하며 온라인 수출 품목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중기부 관계자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홍콩 수출이 부진하고, 로컬브랜드가 성장하는 베트남 등으로 수출도 감소했다. 특히 전쟁 장기화로 러시아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이 상반기내내 감소세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한편, 상반기 전체 화장품 수출액은 461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1.9% 줄어든 가운데,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9.8%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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