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평균 결제금액 5만3천원···색조 판매 큰 폭 증가
'헤라' 메이크업·남성·선케어 등 3개 카테고리 점유율 1위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0-29 오후 2:30:38]
데이터로 본 2022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아이디어웨어(
대표 차양명)
는 지난달 20
일 앱과 소매시장의 사용자 행태 분석 데이터를 제공하는 서비스 ‘
와이즈앱/
리테일/
굿즈’
를 통해 ‘
데이터로 보는 2022
년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
리포트를 발표했다.
데이터로 보는 2022
년 뷰티 트렌드 리포트에서는 소비자의 뷰티 관련 앱 사용,
소매 결제,
온라인 뷰티 상품 구매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한 결과와 함께 실시간 서비스 트래픽,
결제금액,
상품 판매량 등 구체적인 정보를 수록하고 시장 현황을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뷰티 관련 앱은 올리브영 앱이 사용자 수 1
위를 기록했으며,
뷰티 관련 앱의 사용자는 20
대 여성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뷰티 관련 앱 사용시간은 월 평균 14
분으로 집계됐다.
화장품 리테일 결제금액은 올리브영,
애터미,
아모레퍼시픽 순이었고, 50
대 이상 여성의 결제금액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컸으며, 1
인 평균 결제금액은 5
만3
천원대로 파악됐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판매금액 점유율은 색조/
메이크업이 전년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색조/
메이크업 중에서도 베이스메이크업의 성장률이 높았다.
실외 마스크 착용이 해제된 것이 색조/
메이크업 판매 증가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점유율은 헤라가 색조/
메이크업,
남성화장품,
선케어/
태닝 등 3
개 카테고리에서 1
위를 차지해 최강 브랜드 임을 입증했고,
스킨케어는 설화수,
클렌징은 닥터지,
향수는 딥티크가 각각 1
위의 영예를 안았다.
뷰티 앱, 커머스 중심으로 진화
뷰티 관련 앱은 크게 커뮤니티/
정보교환,
커머스,
브랜드 멤버십으로 구분된다.
과거에는 이들 각각의 영역이 독립적이었으나 최근에는 ‘
커머스’
를 중심으로 복합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
올리브영’
앱은 뷰티 관련 앱 중 사용자 수 1
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부분의 뷰티 관련 앱 사용자 수가 정체되거나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올리브영 앱은 최근 4
년간 가장 많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만 10
세 이상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사용자를 추정한 결과다.
온/
오프라인 커머스 앱의 2019
년부터 2022
년까지 사용자를 비교해 보면,
올리브영은 2019
년 8
월 69
만명에서 2022
년 8
월 174
만명으로 늘어난 반면,
같은 기간 이니스프리는 사용자가 24
만명에서 12
만명으로 절반 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아모레몰은 5
만명에서 7
만명으로,
시코르는 2020
년 8
월 1
만명에서 2022
년 8
월 3
만명으로 증가했다.
온라인 커머스 앱의 경우는 화해와 글로우픽 모두 사용자가 감소하는 추세다.
화해는 2019
년 8
월 108
만명에서 2022
년 8
월 73
만명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글로우픽은 11
만명에서 4
만명으로 감소했다.
또한,
퍼스널컬러 앱의 사용자를 비교해보면 잼페이스는 2019
년 8
월 4
만명이었던 것이 2022
년 8
월 22
만명으로,
코콘은 2021
년 8
월 2
천명에서 1
년 만에 4
만명으로 급성장했다.
설치한 앱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알아봤더니 뷰티 관련 주요 앱들의 평균 사용률은 38.8%
였다.
코콘의 사용률이 51.0%
로 가장 높고,
이니스프리 앱은 25.2%
로 가장 낮았다.
올리브영은 43.9%,
아모레몰 36.8%,
화해 36.4%,
글로우픽 36.1%
순이었다.

뷰티 관련 앱 사용자의 84%
는 여성일 정도로 뷰티 관련 앱 대부분 여성 사용자의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
아모레몰,
화해 앱의 경우 상대적으로 남성 사용자 비중이 높은 편이었다.
여성 사용자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이니스프리로, 95.0%
가 여성이었으며 글로우픽도 사용자의 94.4%
가 여성으로 파악됐다.
남성 비중이 가장 높은 앱은 화해로 사용자의 20.5%
가 남성이다.
연령별로는 20
대가 뷰티 관련 앱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
대>30
대>40
대>50
대>10
대 순이었다.
세대별 사용자 연령대 분포는 앱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아모레몰 앱은 전연령이 고르게 사용했으며,
시코르와 글로우픽,
코콘은 20
대가 주로 사용했다.
잼페이스와 코콘은 10
대 사용자가 다른 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뷰티 관련 앱 사용자들은 월 기준 평균 14
분 정도 뷰티 관련 앱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모레몰 앱의 경우 평균 사용시간이 29
분51
초로 다른 앱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고,
특히 40
대 이상 여성의 사용시간이 길었다.
아모레몰 앱의 40
대 여성 사용시간은 34
분16
초, 50
대 이상 여성은 40
분12
초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올리브영 사용시간이 14
분43
초,
이니스프리 14
분8
초,
시드물 13
분50
초,
화해 12
분15
초,
잼페이스 11
분44
초 순으로 집계됐다.
리테일 평균 결제금액 5만3천원대

화장품 리테일 결제금액 TOP3
는 올리브영>
애터미>
아모레퍼시픽이 차지했다.
올리브영 결제금액 기준 환산값으로 다른 화장품 리테일 결제금액을 보면,
관련 리테일들 간의 격차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만 20
세 이상 한국인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계좌이체 등으로 결제한 금액을 표본조사한 결과다.
법인카드,
법인 계좌이체,
기업 간 거래,
현금,
상품권,
기프티콘,
간편결제 등을 통해 결제한 금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리브영 결제금액을 100
으로 봤을 때 애터미가 32,
아모레퍼시픽 24,
뉴스킨코리아 16,
아모레카운셀러 9
순이었다.
앱과 마찬가지로 여성의 결제금액 비중이 월등히 높고 50
대 이상 연령의 지출이 가장 많았다.
결제금액 비중의 74.3%
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루피움은 결제금액의 90%
이상이 여성으로 집계됐다.
결제금액의 연령 비중은 50
대 이상>30
대>40
대>20
대 순이었으며,
애터미,
아모레퍼시픽,
스크릿다이렉트코리아의 경우는 결제금액의 50%
이상이 50
대 이상이었다.
또, 1
인 평균 결제금액에 따라 결제금액 점유율과 결제자수 점유율이 극적으로 변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아리따움은 결제금액 점유율보다 결제자수 점유율이 더 높았으며,
애터미,
아모레퍼시픽,
뉴스킨코리아,
아모레카운슬러 등은 결제금액 점유율이 결제자수 점유율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리테일 평균 결제금액은 5
만3,173
원이었다.
올리브영,
이니스프리,
아리따움은 상대적으로 1
인 평균 결제금액이 낮은 편이었고,
아모레카운셀러,
오휘는 1
인 평균 결제금액이 30
만원 이상이었다.
아모레카운셀러의 1
인 평균 결제금액은 31
만8,320
원으로 가장 높았고,
오휘 30
만6,515
원,
뉴스킨코리아 23
만6,225
원,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22
만3,345
원,
아모레퍼시픽 20
만3,744
원,
애터미 19
만5,253
원으로 집계됐다.
올리브영은 3
만2,606
원으로 가장 낮았다.
실외 마스크 해제 영향 색조 판매 증가
2022
년 8
월 기준 결제금액을 화장품 카테고리별로 보면 색조/
메이크업 결제가 많아졌다.
색조/
메이크업 결제금액은 지난해 8
월 전체 카테고리 중 3
위에서 올해는 2
위로 한계단 상승했다.
2022
년 8
월 기준 화장품 내 주요 카테고리별 판매금액 점유율은 스킨케어>
색조/
메이크업>
클렌징 순이다.
이는 네이버스마트스토어, G
마켓/G9,
옥션,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 CJ
온스타일,
현대홈쇼핑,
공영홈쇼핑 등 국내 주요 10
개 종합 온라인쇼핑몰 내 인기 소비재 상품 판매 결과를 수집,
분석한 결과다.

화장품 카테고리별 판매금액 점유율은 스킨케어와 클렌징,
향수는 전년 동월대비 감소했고,
색조/
메이크업,
남성화장품,
선케어/
태닝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그 중에서도 색조/
메이크업의 경우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7.5%
→ 17.8%)
했다.
판매금액으로 보면 화장품 내 모든 카테고리가 전년 동월대비 늘었다.
색조/
메이크업의 판매금액이 전년 동월대비 332%
증가했고,
남성화장품 111%,
선케어/
태닝 82%,
향수 79%,
스킨케어 59%
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점유율과 판매 금액 성장이 가장 큰 색조/
메에크업 카테고리 내에서는 베이스메이크업이 매우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베이스메이크업의 판매금액 점유율은 2021
년 8
월 43.5%
에서 2022
년 8
월 62.7%
로 변화했다.
이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른 영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 색조/
메이크업 내 모든 카테고리가 점유율에 따른 증감은 있으나 전체적인 판매금액이 전년동월대비 크게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색조/
메이크업 내 카테고리별 판매금액 변화 추이를 보면,
베이스메이크업이 523%
증가했고,
네일케어가 260%
증가해 베이스메이크업의 뒤를 쫓았다.
그 다음 네일케어가 260%
로 뒤를 이었고,
립 메이크업/
립 케어가 195%
증가,
아이 메이크업 174%
증가,
볼터치/
하이라이터/
컨투어링 149%
증가를 기록했다.
‘헤라’ 화장품 3개 카테고리서 1위
화장품 카테고리별 브랜드 점유율을 보면 스킨케어는 설화수가 1
위를 차지했고,
클렌징은 닥터지,
향수는 딥티크가 1
위의 영예를 안았다.
헤라는 색조/
메이크업,
남성화장품,
선케어/
태닝 등 3
개 부문에서 1
위를 차지했다.
스킨케어는 설화수,
아이오페,
가히,
인셀덤,
닥터지가 TOP5
를 형성했고,
색조/
메이크업은 헤라,
라네즈,
에뛰드하우스,
조르지오 아르마니,
클리오가 TOP5
안에 들었다.
클렌징 TOP5
는 닥터지,
설화수,
도브,
프리메라,
센카였고,
남성 화장품은 헤라,
비오템,
아이오페,
오딧세이,
우르오스가 TOP5
를 차지했다.
선케어/
태닝은 헤라,
닥터지,
셀퓨전씨, AHC,
엘로엘이,
향수는 딥티크,
바이레도,
조말론,
랑방,
불가리가 각각 TOP5
의 영예를 안았다.
[본 기사는 주간신문CMN 제1191호 (2022년 11월 2일자) 마케팅리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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