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기업 성장성·수익성 주춤 안정성은 호전

진흥원, 2022년 보건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화장품 영업이익률 하락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9-25 11:2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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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문상록 기자] 2022년 보건산업 기업경영분석 결과 전년과 비교해 성장성과 수익성은 주춤했지만 안정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이 최근 발표한 2022년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등 보건산업 제조업체 800개 기업의 기업경영 분석에 따르면 2022년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매출액은 74.5조 원으로 전년(69.1조 원) 대비 5.4조 원 증가했지만 매출액증가율은 7.9%로 전년14.2에 비해 줄어들면서 상승세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화장품 기업들의 매출은 17.8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5.0% 감소하며 증가율 또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지난해 보건산업 기업들 가운데 중소기업과 중견기업의 활약이 더 두드러진 것으로도 나타났다.

중소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매출은 25.1조원으로 전년에 비해 16.1% 늘어났고 중견기업의 매출액은 38.2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5.9%로 늘어난 반면 대기업은 11.3조 원으로 전년에 비해 1.6% 감소했다.

이에 따른 보건산업 기업들의 총자산증가율은 12.3%로 전년 14.3%에 비해서는 둔화됐다. 이 중 화장품 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은 전년 4.8%에서 1.0%로 낮아지면서 시장 성장과 궤를 같이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특히 화장품 대기업의 총자산증가율이 전년 2.3%에서 6.9%로 감소폭이 커지면서 화장품 기업의 총자산증가율 저하에 절대적인 영향을 끼쳤던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연구개발비증가율도 202111.6%에서 지난해 7.7%로 전체적으로 낮아진 반면 연구개발집중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5.9%2021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 중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비증가율은 가장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20218.8%의 연구개발증가율을 기록했던 화장품 기업들은 지난해에는 1.5%까지 떨어지면서 보건산업 기업군 가운데서는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나마 연구개발 집중도는 1.6%로 전년과 동일하게 유지해 연구개발비는 크게 줄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영업이익률은 14.0%에서 12.8%로 줄었다. 세전순이익률 역시 12.3%에서 11.2%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3년 연속 10%대 비율은 유지하고 있다.

제약과 의료기기 기업들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반면 화장품 기업들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주고 있다. 화장품 기업의 영업이익률은 10.7%에서 8.2%로 소폭 줄어들었다.

중소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거의 같은 수준인 14.2%를 유지했으나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은 상대적으로 감소하면서 중소기업들의 약진이 거세지고 있음을 나타냈다.

한편, 보건산업 제조업체의 2022년 부채비율은 48.9%202153.7%에 비해 감소했고 차입금의존도는 10.3%로 전년도 10.2%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재무구조의 안정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 기업들은 2021년 부채비율 42.7%에서 지난해에는 38.4%로 감소하면서 안정성에서는 청신호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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