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RISMA로 세계를 호령하는 K뷰티를 꿈꾼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수출 시장에서의 맹위 올해는 충분
개인적인 소비성향에 맞추기 위한 기업의 현명한 선택은 ‘AI’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12-26 13:45:05]

  • 컨텐츠 이미지
  • 컨텐츠 이미지
2024 신년기획



[CMN 문상록 기자] 코로나가 종식되면서 화장품에도 훈풍이 불어오고 있다. 특히 경색됐던 수출 시장에 다시 활기가 찾아왔고 K뷰티도 과거의 당당했던 위상을 회복해가고 있다.

중국으로 수출이 줄어들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국가들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K뷰티의 전성시대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

이처럼 K뷰티는 다른 국가들이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CHARISMA)를 내세워 세계 화장품 시장을 호령하려는 준비를 마쳤다.

따라서 본지는 2024년 새해 화장품 키워드를 ‘CHARISMA’로 정했다.

CHARISMA사람을 휘어잡는 매력이라는 사전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그리스어 ‘Kharisma’에서 비롯됐으며 재능 또는 신의 축복을 뜻한다.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아 따르게 하는 능력이나 자질을 뜻하는 말로 독일의 사회학자 베버가 카리스마적 지배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K뷰티가 카리스마를 발휘해 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도약하기를 기대해 본다.

CHARISMACHA=Change Target RI=RIzz SM=SaMe Ditto A=Ask AI의 조합어로 국내 화장품산업이 풀어야 할 숙제와 최근의 트렌드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CHAnge target

표적을 돌리다. 대상을 변경하다. 중국 의존도가 매우 높았던 국산 화장품 수출전선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화두는 이미 오래전부터 제기돼왔다. 하지만 중국 의존도가 워낙 높았던 상황이어서 이를 짧은 시간 안에 벗어나기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2023년부터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점차 다른 국가로 나눠지는 경향이 뚜렷해지기 시작했고 새해에도 이러한 양상은 이어질 전망이다.

아직 확신할 수 없지만 중국으로의 수출 비중은 확실히 줄어들 전망이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국가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방법도 수출의 묘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RIzz

영국 옥스퍼드 영어사전을 발간하는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Rizz’2023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

Rizz는 스타일이나 매력을 뜻하는 명사로 로맨틱하거나 성적으로 이성을 끌어당기는 능력을 말한다. 특히 영어권 국가의 Z세대가 즐겨 쓰는 용어로 알려져 있다.

화장품 마케팅에서도 Rizz는 소비자의 마음을 끌어들이는 매력을 상징하는 부분으로 충분히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aMe ditto

Ditto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방언으로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은이란 의미다. 최근 MZ 세대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용어로 연예인이나 셀럽을 따라하고 싶은 마음을 나타내는 총체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뉴진스라는 걸그룹의 노래 곡명으로 사용되기도 했던 Ditto는 사람, 콘텐츠, 유통 채널을 따라 소비하는 흐름을 가리키기도 한다. 시간을 아끼고 실패를 줄이는 소비 형태다.

Ask AI

AI는 뷰티 영역에서도 일상화되어 소비자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는 자신만을 위한 맞춤형 소비를 요구하고 있고 이러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은 개인의 정보와 유행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최근 가장 우선적으로 꼽히는 방법이 AI에 질문을 던져 답을 찾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Copyright ⓒ cmn.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크린뷰광고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