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경험 개인화·맞춤형 제품 추천 기대

가상 인플루언서 마케팅·실제 매장 AI 통합 서비스도 가능할 듯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3-12-26 14: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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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신년기획] CHARISMA - Ask AI



[CMN 심재영 기자] 민텔(Mintel)은 최근 ‘2024 글로벌 뷰티 퍼스널케어 트렌드보고서에서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애플리케이션이 뷰티 경험을 개인화하고 웰빙 지표를 추적하며 가상 웰니스 상담을 제공하는 등 앞으로의 트렌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웨어러블 기기는 스트레스 수준과 피부건강에 대한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며, 브랜드는 데이터 분석, DNA 테스트 및 개인화된 알고리즘을 통해 개인의 정신적, 신체적 요법에 맞는 맞춤형 뷰티 제품과 요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 기반 신제품 개발에 도움

AI는 뷰티 산업에 혁신을 일으키며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고 포용성을 증진시키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학습하며 인사이트를 생성함으로써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신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도움을 준다.

뷰티 브랜드가 소셜미디어의 고객 피드백과 같은 데이터를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특정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무엇보다 AI는 개인화된 추천, 가상 체험,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의 형태로 뷰티 산업에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소셜 미디어 트렌드, 고객 피드백, 시장 조사를 분석해 브랜드가 새로운 뷰티 선호도와 친환경 옵션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AI 시스템의 투명성은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고 데이터 소스 및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공개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는 고객 동의를 요구하고 브랜드가 관련 규정을 준수하도록 촉구함으로써 데이터 보호 및 개인 정보 보호를 우선시할 것으로 보인다.

포용성은 다양한 데이터 세트로 학습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다양한 뷰티 니즈를 충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는 편견을 모니터링하고 완화하는 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며, 이는 의도하지 않은 차별적 결과를 방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AI의 윤리적 측면을 수용함으로써 기업은 혁신을 이루고, 제품 개발을 가속화하며, 뷰티 산업에서 포용성을 촉진할 수 있다.

AI 활용 콘텐츠, 틱톡으로 추천

소셜 미디어 중에서 틱톡은 참여도가 높고, 시각적 자극에 예민한 Z세대와 인플루언서에게 친숙하며, 데이터 기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뷰티 브랜드에게 훌륭한 플랫폼이 될 것이 분명하다.

플랫폼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뷰티 브랜드는 AI를 활용해 더욱 매력적이고 개인화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해 트렌드와 선호도를 파악하고, 개인화된 추천을 생성하고, 사용자가 가상으로 제품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인터랙티브한 경험을 만들 수 있다.

또한, AI는 라이프스타일 요인, 환경 조건, 유전자 정보를 분석해 초개인화된 뷰티 제품을 추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러한 맞춤화를 통해 뷰티 브랜드는 소비자를 새로운 브랜드로 끌어들이고 충성도를 높일 수 있는 맞춤형 제품과 경험을 만들 수 있다.

가상 뷰티 어시스턴트가 개인별 선호도에 따라 맞춤형 조언, 튜토리얼, 추천 제품을 제공하는 일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AI 알고리즘은 혁신적인 제품 포뮬러와 성분 조합을 제안할 것이다.

AR 기술은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위한 실시간 시각화를 제공하고, 언어 및 지역 특유의 억양을 사용해 더 심도깊은 연결성을 제공하는 현지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다. 뷰티 디바이스에 AI를 통합하면 홈케어가 향상될 것이다.

아울러 AI는 재료 소싱, 포장 및 폐기물 감소에서 지속 가능성을 위한 방식을 최적화할 수도 있다. 윤리적 AI 거버넌스는 편견, 개인정보 보호, 책임감 있는 데이터 사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브랜드가 혁신하는 방법

아모레퍼시픽이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시스템, ‘닥터 아모레(Dr.AMORE®)’의 개발 과정과 성능, 활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관련 논문은 지난 1212, SCI급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Cosmetic Science(국제 화장품 과학 저널)’에 실렸다.

닥터 아모레(Dr.AMORE®)’는 한국 여성들의 피부 이미지를 바탕으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이다. 주름, 색소 침착, 모공, 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할 수 있어 편리하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립큐어빔(Lipcure Beam)’ 기술로 CES 2024 혁신상을 받았다. ‘립큐어빔(Lipcure Beam)’은 하나의 기기로 입술 진단과 케어, 메이크업이 모두 가능한 신개념 뷰티 테크 디바이스다.

스마트 뷰티 전문 기업 퀸덤도 2024 CES에서 혁신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혁신상을 수상한 퀸덤의 닥터리진(doctorigin) S1’은 피부 진단 AI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최적의 개인 맞춤 피부 개선 솔루션을 제안, 솔루션을 장착해 사용하는 IoT Beauty Device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피부 개선 효과를 높일 수 있게 한다.

앞으로의 전망

앞으로 AI는 개인의 선호도, 유전, 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고도로 맞춤화된 뷰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정밀한 피부 분석, 개인 맞춤형 제품 추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을 지원할 것이다. 뷰티 전문가와 AI의 협업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통 업계에서는 스마트 미러, 대화형 디스플레이, 키오스크를 통해 AI가 실제 매장과 통합돼 개인화된 추천과 가상 시착을 제공할 것이다.

AI는 가상 인플루언서와 튜토리얼을 생성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한다. 지속 가능성을 최적화해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할 수 있다. AI 기반 뷰티의 미래는 개인화, 고급 솔루션, 지속 가능성, 공동 창작, 윤리적 사안을 통해 소비자에게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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