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 화장품 고급화 '비싸도 날 위해 산다'

AGE 20's 등 베스트셀러 건재, 홈케어 헤어제품 부상, 유명인 마케팅 유효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8-07-19 16: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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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상반기 TV홈쇼핑 히트상품 분석


[CMN 박일우 기자]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와 AHC 리얼 아이크림의 양강 구도가 올 상반기에도 변함없이 지속됐다. 이젠 이 두 제품의 판매량보다 언제 이런 양강 체제가 깨질지에 더 관심이 쏠릴 정도로 홈쇼핑 채널에서 막강한 브랜드력을 과시하고 있다.


올 상반기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는 GS, 롯데, 현대에서 이미용부문 1위를 차지했다. 5대 TV홈쇼핑 총 판매량은 106.3만 세트로 약 74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AHC 리얼 아이크림은 CJ에서 1위에 오르며 5대 홈쇼핑 통합 82.8만 세트를 팔았다. 주문수량에서는 에센스커버 팩트에 밀렸지만, 평균단가가 높아 약 8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판매금액 기준 1위를 차지했다.


3년여간 홈쇼핑 채널을 지배해오며 켜켜이 쌓아온 두터운 팬덤에 힘입어 AGE 20’s와 AHC의 스펙트럼도 넓어지는 추세다. 양 브랜드는 에센스커버 팩트와 리얼 아이크림이란 대표상품을 주축으로 각각 제품군을 늘려나가고 있다.


AGE 20’s는 크림, 에센스 등 스킨케어 제품을, AHC는 365 레드세럼과 선스틱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브랜드의 이런 제품군 확대는 비단 홈쇼핑 뿐만 아니라 전 유통채널에서 사용되는 전략이지만, 제품 구성의 다양성이 장점인 ‘끼워팔기’가 가능한 홈쇼핑 특성상 가장 유용하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AHC가 이런 전략의 최대 수혜자다. AHC 365 레드세럼이 리얼 아이크림 못지않게 많이 팔리면서 단일상품이 아닌 브랜드로 상반기 전체 히트상품(1.1~6.6일)을 집계한 결과, AHC가 롯데에서 당당히 전체 1위에 올랐다.


AGE 20’s vs AHC 양강 구도 지속


이는 본지가 CJ오쇼핑, GS홈쇼핑, 롯데홈쇼핑, NS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국내 5대 TV홈쇼핑 이미용(뷰티) 히트상품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에 분석한 자료는 2018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각사가 제공한 자료를 기초로 했다. TV홈쇼핑 방송 주문수량을 순위의 기준으로 삼았고, 히트상품명에는 해당 브랜드의 단일 제품 또는 제품군(패키지)이 모두 포함됐다. 판매가격은 특가 할인 같은 프로모션 등이 적용되지 않은 대표 판매가격을 기본으로 하며, 이를 바탕으로 판매가격에 주문수량을 곱한 단순합산추정치로 매출액을 계산했다.


참고로 5대 홈쇼핑사가 6월 초순께 발표하는 상반기 전체 히트상품 순위와 본지가 보도하는 이미용 부문 순위가 상충할 때가 있는데, 집계 방법과 기간이 달라서다. 각사별 전체 히트상품 발표에는 단일제품이 아닌 해당 브랜드 전체 제품군의 주문수량을 명기하는 경우가 있다. 또 올해의 경우 GS(6.11)를 제외한 4개사의 집계기간은 6월 6일까지였던데 비해 본지는 6월 30일 방송분까지 합해 히트상품을 분석, 보도한다.


올 상반기 홈쇼핑 키워드를 ‘나를 위한 아낌없는 투자’라는 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다. 점점 얇아지는 지갑과 팍팍해지는 인간관계 속에서 ‘스스로를 위로해주는 건 나 자신 뿐이라는 생각이 확산되면서 조금 비싸더다도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주는 제품에 지갑을 여는 추세다. ’가심비‘나 ’소확행‘ 같은 말이 유행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효능이 검증된 몇몇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를 제외하면, 기능성이 가미된 셀프 케어 제품이 대거 상반기 순위판에 등장한 게 그 증거다.


GS 관계자는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다소 비싸더라도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상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커지고 있다”며 장기불황이 가져온 또 다른 실속 트렌드라고 분석했다.


특히 헤어케어 브랜드들의 약진이 눈에 띈다. 청담동 살롱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순수 더 살롱컬러’. ‘오베르뉴 바이 끌로에’, ‘헤드스파’. ‘꾸띄르헤어‘ 등 제품이 히트상품 대열에 합류했다.


남성 고객층도 더욱 확대됐다. 20~30대 남성이 헤어케어,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넘어 탈모 케어 제품에서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상반기에는 고데기 등 헤어기기를 주문하는 남성 고객도 크게 늘었다. CJ에 따르면 헤어기기를 구매한 남성고객은 전년동기대비 40% 가량 늘었고, 이 중 50대 구매 비중이 30%나 차지했다.


‘팩트 대란’ 춘추전국시대 활짝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아주 기본적인 전략으로 히트상품을 배출한 사례가 많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뜨기 시작한 끌레드벨(고소영)을 제외해도. 리얼테크닉스(한혜연), 더마클라센(김우리), 메디큐브(유재석), 원더바스(조성아), 시크릿뮤즈(야노시호), 에이플러스(김우리) 등이 상반기 히트상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 MD는 “올 상반기에는 스타들이 직접 기획하거나 이들을 모델로 내세운 제품이 각광받았다. 소비자들이 유명 스타들이 입증하는 제품에 대한 신뢰와 선호도가 높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했다.


제품 트렌드로는 ‘팩트 대란’이 꼽힌다.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를 비롯해 리얼테크닉스, VT코스메틱, 끌레드벨 등이 팩트 시장을 두고 격전을 벌였다. NS MD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AGE 20’s의 팩트가 독보적으로 시장을 지배했다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 상방기까지는 새로운 팩트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팩트 시장이 세분화됐다. 소비자들의 새로운 팩트에 대한 니즈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5대 홈쇼핑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에서 큰 흐름의 변화는 없을 전망이다. GS MD는 “기능성이 강화된 기초 제품과 셀프 헤어케어 제품 등의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젊은 고객층을 염두에 둔 소규모 다품종 제품 구성도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각사별 히트상품


CJ오쇼핑


AHC 리얼 아이크림&365 레드세럼이 1위에 올랐다. 이 제품은 2016년과 2017년 연속 전체 히트상품 1위를 차지한 수퍼 베스트셀러다. 올 상반기에는 리얼 아이크림에 새롭게 선보인 365 레드세럼이 포함됐다. 합산 33만 세트를 팔아치우며 장수 베스트셀러답게 매우 성공적으로 브랜드 히트상품군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2위는 27만 세트를 판매한 태양 오토 드라이롱 볼륨 고데기가 차지했다. 유명 헤어아티스트 태양 원장이 직접 개발한 이 제품은 손재주가 없어도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를 모았다. 브러쉬를 탈착할 수 있고 좌우 회전이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TS 탈모 샴푸가 17만 세트를 팔아 3위에 올랐다. 프리미엄 기능성 탈모 완화 기능을 내세우며 폭발적 인기를 구가하는 이 제품은 온가족이 모두 사용 가능한 순한 이미지로 더욱 사랑받고 있다.


4위는 두 말이 필요없는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가 16만 세트를 팔아 차지했다. 매년 시즌 업그레이드를 통해 계절에 맞는 사용감을 제공하고, 케이스 디자인을 리뉴얼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고객 입맛을 맞춰내고 있다.


5위에는 CNP 그린프로폴리스 앰플이 자리했다. 앰플의 명가로 불리는 CNP의 1등 앰플이자 강력한 항상화 효과가 자랑인 이 제품은 여배우 화장품 위에 있는 모습이 방송을 타며 인기가 급상승, 16만 세트가 판매됐다.


6위는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 차지다. 14만 세트를 판매한 이 제품은 뛰어난 제품력이 입소문을 타며 재구매율이 높기로 유명하다. 재생크림의 원조답게 홈쇼핑 강자 자리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7위는 이제 스테디셀러 반열에 든 퍼스트씨 비타민 세럼이 차지했다. 비타민C를 피부에 안정적으로 흡수시키는 기술이 집약된 이 제품은 시즌3까지 출시되며 100회 이상 매진을 기록하고 있다. 검증된 비타민C 제품이란 신뢰를 얻으며 9만 세트를 팔았다.


8위엔 대표적인 헤어케어 베스트셀러 실크테라피 오리지널 에센스가 올랐다. 다른 제품을 썼더라도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일명 #부메랑에센스, #연어에센스 등으로 불리는 이 제품은 6.2만 세트를 팔았다.


9위는 연예인이 다수 이용 중인 순수 살롱과 동일 제품임을 내세운 순수 더 살롱컬러 컬러 염색제가 차지했다. 사용이 편리한 수분겔 타입으로 손쉬운 셀프염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으로 6.1만 세트를 판매했다.


10위는 70년 전통의 미국 프로페셔널 브랜드 리얼테크닉스 미라클팩트가 차지했다. 액체크림 형태의 파운데이션으로 밀착력과 촉촉함이 특징인 이 제품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s pick으로 신뢰도와 호감도를 상승시키며 5.8만 세트를 팔았다.


GS홈쇼핑


2015년 전체 1위 2016년, 2017년 전체 2위에 빛나는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가 42만 세트를 팔아 당당히 1위 자리를 거머줬다. GS의 단골 1위 대표 상품답게 전 연령대에서 입소문을 타며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상반기에도 그 위용을 과시했다.


2위는 TS 탈모 샴푸가 차지했다. 30만 세트를 판매한 이 제품은 40~50대보다 20~30대가 더 많이 찾을 정도로 그 기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젊을 때부터 두피와 헤어 관리를 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인기가 더 높아지고 있다.


3위는 16만 세트를 판매한 AHC 리얼 아이크림이 차지했다. 새로운 시즌마다 국민 아이크림의 명성에 걸맞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선보이며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상반기에는 빠른 흡수력에 온도 감응성 고분자 기술을 더한 강력한 안티에이징 효과로 큰 사랑을 받았다.


4위엔 VT 블루비타 콜라겐 팩트가 신규 진입했다. 10만 세트가 판매된 이 제품은 콜라겐 마블링과 비타민 에센스, 피지 컨트롤 성분이 함유된 다기능 팩트다. 리필은 본품보다 넉넉하게 구성하고 꼭 필요한 사은품을 구성해 재구매율을 높인 전략이 주효했다.


5위에는 10만 세트를 판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이 올랐다.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확대되는 추세에다 이 제품의 모체인 ‘마데카솔’에 대한 믿음이 소비자에게 각인되며 명실공히 홈쇼핑 스테디셀러로 확고히 자리잡은 모양새다.


6위는 스테실셀러 브랜드 실크테라피가 내놓은 모이스처 트리플에스가 차지했다. 이 제품은 홈 헤어살롱을 콘셉트로 모발보호 효과와 손상모 개선 효과, 모발 정돈 효과에 탁월한 기능을 발휘하며 9만 세트를 팔았다.


7위는 8만 세트를 판매한 시세이도 클렌징폼 센카 퍼펙트휩이 차지했다.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클렌징폼으로, 국내 소비자에게도 품질력을 인정 받았다. 특히 쫀득한 느낌의 질감으로 연령과 성별 구분없이 인기를 모았다.


8위는 데싱디바 매직프레스 네일&페디큐어 차지다. 붙이는 젤네일의 선구자로 시즌별 다양한 디자인을 선보이며 인기몰이 중이다. 1초 성형네일이라 불리며 젊은 여성들의 필수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페디큐어가 더 인기를 끌며 7만 세트를 팔았다.


9위엔 이지듀 DW-EGF 마스터 마스크팩이 자리잡았다. 대웅제약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탄생한 피부전문 마스크팩으로 주름, 미백, 진정, 수분, 탄력까지 총체적인 피부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준다. 7만 세트가 팔려나갔다.


10위는 차홍 올 힛 롤링 스타일러가 7만 세트를 판매하며 차지했다. 바른 예열시간과 간편해진 조작, 온도 세팅 등 기존보다 업그레이드된 기술로 셀프 고데기에 익술하지 않았던 신규고객들을 끌어모았다.


롯데홈쇼핑


AGE 20’s 에센스커버 팩트가 14.3만 세트를 판매하며 1위에 올랐다. 견미리팩트, 모녀팩트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 이 제품은 현재 시즌10까지 매 시즌마다 새로운 기능과 구성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고 있다.


2위는 헤드스파 파란눈 헤드스파7 트리트먼트가 차지했다. 일명 ‘7초 트리트먼트’로 불리는 이 제품은 탈모 관리와 헤어 볼륨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인기를 끌었다. 14만 세트가 판매됐다.


3위엔 AHC 리얼 아이크림이 13.8만 세트를 팔아치우며 자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피부 깊숙이 성분을 흡수시켜주는 독점 기술 ‘마이크로 에멀젼 바이오 센서 시스템’으로 또 다시 소비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4위는 8.4만 세트를 판매한 기능성 앰플의 선두주자 이데베논 앰플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초당 14병씩 팔리며 현재 300만개 이상 판매된, 재구매고객만 3만명을 넘긴 스테디셀러다. 강력한 항산화 효과로 모든 연령대에서 각광받았다.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한국콜마, 유전자분석 전문기업의 협업으로 탄생한 더마클라센 탈모 완화 샴푸가 8만 세트를 팔아치우며 5위에 올랐다. 두피, 모발관리를 위한 기능성 헤어제품으로 매회 방송마다 매진을 기록하며 여성고객은 물론 남성고객에게도 사랑받았다.


6위는 오베르뉴 바이 끌로에 컬러 트리트먼트가 차지했다. 트린트먼트 기능과 헤어 매니큐어을 혼합한 이색적인 헤어제품으로, 유명 배우들이 즐겨찾는 끌로에 청담 살롱의 컬러 테크닉을 그대로 옮겨와 인기를 모았다. 8만 세트가 팔려나갔다.


7위엔 시크릿에이지 기미 크림이 올랐다. 롯데 단독으로 선보인 이 제품은 지난해 100억 판매돌파에 이어 올 상반기 벌써 65억을 팔았다. 하나의 용기에 미백기능을 가미한 빛크림과 주름개선 기능의 결크림 두 가지를 혼합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인기다.


8위는 6.2만 세트가 판매된 원더바스 베지톡스 클렌저가 차지했다.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조성아 원장이 기획한 제품으로, 70가지 자연유래 성분이 피부 자극을 줄여 지성, 건성, 민감성 피부 등 모든 피부에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다.


9위는 퍼스트씨 비타민 세럼이 올랐다. 6만 세트가 판매된 이 제품은 항산화, 항노화 세럼으로도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뛰어난 주름개선, 미백, 리프팅 효과로 유명 여자 연예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10위는 일명 ‘유재석 크림’으로 불리는 메디큐브 딥이레이징 크림이 차지했다. 피부탄력, 기미, 잡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토탈 홈케어 제품으로 엿가락을 연상시키는 쫀쫀한 제형으로 ‘엿크림’으로도 불린다. 특히 중년여성들에게 크게 어필하며 5.8만 세트를 팔았다.


NS홈쇼핑


1위는 배우 고소영이 쓰는 단 하나의 쿠션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끌레드벨 골드 V 쿠션이 차지했다. 고소영의 인지도와 TV CF로 제품 신뢰도가 향상되고, 리프팅이 되는 쿠션이란 신선함이 소비자들에게 먹혀들며 12.4만 세트를 팔아 당당히 수위 자리에 올랐다.


2위는 방송인 추성훈의 부인 야노시호를 모델로 기획한 시크릿뮤즈 팩트가 차지했다. 야노시호가 직접 쓰는 고밀착 고커버 파운데이션이라는 점을 어필한 마케팅이 소비자에게 통하며 10.3만 세트를 팔았다.


3위에는 ‘홈쇼핑 달팽이크림’의 대명사 엘렌실라 달팽이크림이 올랐다. 100% 프랑스 원료인 글라이코스아미노글리칸이 80% 함유된 항노화 크림인 이 제품은 지난 10년간 축적된 고객의 높은 만족도를 기반으로 상반기에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끌레드벨 브랜드 제품이 1위에 이어 4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 인기몰이 중인 끌레드벨 리프팅팩이 6.6만 세트를 팔아치우며 4위를 차지했다. 사용하자마자 느껴지는 리프팅 효과를 내세우는 이 제품은 라이브 방송에서 리프팅 효과를 시연하며 소비자에게 어필했다.


5위는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와 함께한 에이유플러스 선스틱이 차지했다. 이 제품은 순도 24K 리얼골드 성분에 1001가지 자연유래성분, 빙하수 등 독보적인 성분력을 특징 삼아, ‘믿고 쓰는 김우리’의 2번째 업그레이드 선스틱이란 마케팅 슬로건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베이비풋 발각질팩이 4.8만 세트를 판매하면 6위에 올랐다. 일본 직수입 제품으로, 일본 내 20년 역사를 가진 원조 발각질팩이다. 30분간 신고 있으면 아기발로 재탄생하는 라이브 방송 시연으로 입소문을 탔다.


4.2만 세트가 팔린 앤블리 갈바닉 피부관리기가 7위를 차지했다. 6가지 피부관리를 한 가지 기계로 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합리적인 가격이 인기 비결로 꼽힌다. 피부관리기기로는 유일하게 상반기 히트상품에 올랐다.


8위는 붙이기만 하면 이중턱 리프팅에 도움을 주는 메디앤서 리프팅 밴드가 차지했다. 중년여성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인 이중턱 해결에 대한 니즈를 잘 파악한 기획력이 돋보이는 제품으로 스테디셀러 조짐이 보인다. 2.8만 세트를 팔았다.


9위는 최미나 향수가 2.7만 세트를 판매하며 차지했다. 향수 전문가 최미나 대표가 직접 선택해 수입하는 100% 프랑스 향수로, 최 대표의 신뢰도와 좋은 제품, 합리적 가격으로 사랑받았다.


10위는 메디타임네오 보탈리늄 앰플이 차지했다. 피부속으로 침투하는 특허기술(TDDS)를 적용시킨 고농출 리프팅 앰플로, TV홈쇼핑 최초로 보톨리늄유래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이다. 강력한 리프팅 효과로 고객 지갑을 열었다.


현대홈쇼핑


현대는 상반기 이미용부문 히트상품을 브랜드명으로만 공개했다. 개별 제품명을 공개하지 않아 어떤 제품이 얼마나 판매됐는지 명확히 알기 어렵다. 현재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중 단일제품만으로 구성된 경우가 거의 없다. 인지도 높은 브랜드일 경우 채널별 판매 상품 수는 더 많아진다.


1위는 AGE 20’s로 34만 세트를 판매했다. 2위는 차홍으로 25만 세트, 3위는 AHC로 20만 세트가 판매됐다. 4위는 순수 더 살롱컬러로 12만, 5위는 꾸띄르 헤어로 11만이 팔려나갔다. 6위 수려한 7위 끌레드벨 8위 퍼스트씨 9위 미키모토 10위 실크테라피는 각각 5~10만 세트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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