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니, 중국 역직구 시장 진출 본격화

중국 국영기업 세계신성그룹과 MOU … 합자 유통법인 설립 추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9-04-06 16:5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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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플랫폼 기업 아이니가 중국 국영기업 세계신성그룹과 MOU룰 맺고 중국 역직구 시장이 본격 진출한다. 아이니 임원진이 MOU 체결이후 중국 염성시 세계신성그룹의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CMN 신대욱 기자] 유통 플랫폼 기업 아이니(대표 김효진)가 중국 역직구 시장에 진출한다. 회사측은 지난달 23일 중국 강소성 염성시에 자리잡고 있는 국영기업 세계신성그룹(CNCG/회장 심지봉)과 해외직구 및 글로벌 무역 관련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이니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에서 축적된 해외직구 판매 IT기술과 물류 시스템을 중국에 접목하고 국내 화장품을 비롯한 다양한 제품군을 중국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선보일 계획이다. 세계신성그룹은 중국내 통관과 물류비용을 지원, 원활한 이커머스가 이뤄지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여기에 자체 개발한 글로벌셀러 지원 플랫폼인 ‘스마트셀러 시스템’의 중국내 기술 이전과 물류, 화장품 유통 등의 원활한 협업을 위한 합자법인 설립도 추진중이다. 합자법인은 한중 경제협력의 주요 거점도시인 염성시 중한염성산업단지에 들어설 예정이다.


아이니는 이에 앞서 지난해말 글로벌셀러를 지원할 수 있는 플랫폼인 ‘스마트셀러’를 개발, 상용화에 들어간 바 있다. 글로벌셀러를 대신해 해외 사이트에서 구매부터 배송까지 대행해주는 시스템이다. 아이니는 이를 위해 중국 알리바바그룹 산하 도매 쇼핑몰인 1688과 오픈마켓 타오바오를 비롯한 해외 사이트와 협약을 맺어 사이트내 상품을 자유롭게 옮겨갈 수 있도록 했다.


아이니에 글로벌셀러로 등록한 회원들은 아이니의 스마트셀러 플랫폼을 통해 해외 사이트의 상품을 수집해 자신이 등록한 국내 오픈마켓에 상품을 자유롭게 올릴 수 있다. 글로벌셀러가 오픈마켓에 등록한 해외직구 상품을 소비자가 주문하면 아이니는 구매부터 배송까지 책임진다. 아이니의 스마트셀러는 글로벌셀러의 상품등록부터 주문 수집까지 오픈마켓 통합관리는 물론, 상품 데이터를 지원하며 구매부터 배송까지 원스톱으로 대행해주는 시스템이다. 한마디로 글로벌셀러는 판매에만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또 스마트셀러 플랫폼 서비스를 이용하면 글로벌셀러는 반품, 불량 등 재고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스마트셀러가 맡아서 재고관리를 해주기 때문이다.


김효진 아이니 대표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셀러 시스템으로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세계 유수의 다양한 상품을 국내 소비자에게 직구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데, 이같은 시스템에 호감을 보인 세계신성그룹과 연결돼 MOU를 맺게 됐다”며 “여기에 심성일 부사장의 IT기술과 배지선 부사장의 상품소싱, 해외 영업 노하우를 결합한 독자적인 플랫폼을 구축한 것이 호평을 받아 계약 체결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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