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N 마케팅리뷰] 2026 미국·동유럽 뷰티 트렌드 [CMN 심재영 기자] AI 인플루언서 추천 서비스 후택(WHOTAG)은 지난 5일 ‘Go-Global! K-뷰티, 데이터로 설계하는 정교한 현지 타겟팅 전략’ 웨비나를 개최했다.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웨비나는 AI 기반 실시간 글로벌 뷰티 트렌드와 인플루언서 발굴 노하우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첫 번째 세션은 WHOTAG 뷰티 인텔리전스 김세화 팀장이 ‘동부와 서부, 기후만큼이나 다른 피부 고민을 데이터로 해부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강연했고, 두 번째 세션은 WHOTAG 백경혜 팀장이 ‘국경은 붙어있어도 취향은 다르다! 동유럽 뷰티 인플루언서 지형도’를 소개했다. 김세화 팀장에 따르면, 같은 미국이라도 지역별로 뷰티 니즈가 다르고, 인종 그룹에 따른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김 팀장은 “데이터 기반 타겟팅이 K뷰티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어떤 세부 타겟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야 우리 브랜드, 우리 제품이 더 잘 어필될 수 있을지, 국가, 동부/중부/서부, State, 도시 단위로 라이프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타겟별 세부 마케팅 전략을 실행해야 성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백경혜 팀장은 “유럽 시장 중에서도 동유럽에서 K뷰티의 성장세가 가파르다”라고 설명하면서 “동유럽 국가 중에서도 서쪽은 관리형, 동쪽은 연출형으로 소비 패턴이 매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백 팀장은 뷰티 특화 프로파일링 AI를 이용하면 글로벌 뷰티 인플루언서를 쉽게 만날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해 효과적인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세션1. 미국 동부 vs 서부 뷰티 트렌드 성격이 다른 두 도시 사람들 미국 동쪽 끝과 서쪽 끝에 있는 대표적인 두 도시 뉴욕(NY)과 캘리포니아(CA)를 비교한 결과, NY의 강수량이 CA의 두 배 이상이고, CA는 여름에 비가 거의 오지 않는 건조한 기후 특성을 반영하듯 두 도시 사람들은 서로 다른 성격을 갖는다. NY 사람들이 도시를 누비고, 레스토랑 중심의 외식 문화를 즐기며, 입고 보여주는 패션에 몰입하면서 소셜라이징, 네트워킹을 지향하는 것과 달리, CA 사람들은 산과 바다, 아웃도어를 누리며 캐주얼한 카페 문화와 직접 하는 뷰티·메이크업에 몰입하는 경향을 보인다. 필라테스와 요가 등 웰니스 취미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갖는다. 안티에이징 인식이 더 높은 CA 미국인의 3대 피부 고민인 수분(Hydration), 피부 밝기(Brightening), 안티에이징(Anti Aging)에 대해 비교해 보면, CA와 NY는 대체로 유사하지만, 안티에이징과 관련해서는 CA 지역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부 타입별로 보면 CA 지역 사람들이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확실히 차이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일반적인(normal) 피부 타입일 때 CA는 안티에이징에서 NY와 비슷한 결과가 나왔지만, 민감 피부(Sensitive)일 때 CA 사람들이 NY보다 훨씬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음이 나타났다. 두 도시 사람들이 사용하는 뷰티 제품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다만, 피부 타입별로 보면 CA가 안티에이징 관련 좀 더 전문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호하는 스킨케어 제품 유형도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안티에이징 관련 NY는 세럼(15.1%)을 가장 선호하는 반면, CA는 모이스춰라이저(14.6%)와 세럼(14.6%)이 선호 제품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눈에 띄는 점은 NY는 8위에 에센스(5.2%)가 오른 반면, CA는 8위에 엑스폴리에이터(Exfoliator, 5.3%)가 올랐다는 것이다. 스킨케어 관심 성분, 도시별로 달라 스킨케어 관심 성분도 NY와 CA가 달랐다. NY는 피부 톤 개선과 항염/진정 효과가 있는 나이아신아미드(Niacinamide)와 BHA, AHA 등 산(acid) 계열에 보다 관심이 높아 여드름/모공 관리에 적극적인 특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CA는 주름, 탄력 등 케어 성분인 펩타이드에 관심이 많다. 홀리스틱/자연주의를 선호하며, 콜라겐, 글루타치온, 프로바이오틱스, 그린 티, 알로에 베라, 비타민E 등 안티에이징 고관여 특성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종별(Ethnic Group) 차이는 지역별 차이보다 더 확연하게 나타났다. 스킨케어 루틴을 살펴보면, 지역과는 상관 없이 E.Asian이 4.85로 가장 많았고, Caucasian이 4.31, Hispanic이 4.19로 뒤를 이었다. African American은 3.93으로 가장 적었다. 종합하면, △같은 미국이라도 지역별로 니즈가 다르고, △지역보다 인종(Ethnic Group)에 따른 차이가 더 크다. 따라서 △데이터 기반 타겟팅이 K뷰티 글로벌 성공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세션2. 동유럽 뷰티 인플루언서 지형도 동유럽, 글로벌 뷰티 시장 5위 유럽 뷰티 시장 규모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K뷰티는 유럽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WHOTAG에 따르면, 유럽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2026년 1,469억 달러에서 2031년에는 1,803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중에서 K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2022년 173억 달러에서 2030년에는 325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9.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뷰티 시장을 권역별로 나눠보면, 아시아 태평양($195B)이 가장 크고, 서유럽($110B) > 북미($105B) 순으로 집계됐다. 남아시아($31B)에 이어 동유럽($24B)은 권역별 5위에 해당한다. 동유럽에서 뷰티 인플루언서 비중이 높은 국가는 폴란드, 우크라이나, 루마니아 순으로, ER(Engagement Rate, 참여율)은 3% 수준으로 안정적인 평균 이상의 성과를 보이고 있어 K뷰티가 볼륨을 확보하기에 유리한 시장으로 평가된다. ER이 5% 이상으로 높은 참여도를 보이는 국가는 에스토니아(7.8%), 라트비아(5.5%), 헝가리(5.2%)로 이들 국가에서 최근 K뷰티의 성장세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구매 전환이나 참여 중심의 캠페인에서는 이들 3개국이 더 효율적일 것으로 보인다. 서쪽 ‘관리형’ vs 동쪽 ‘연출형’ 동유럽 뷰티 시장은 서쪽과 동쪽이 서로 다른 소비 양상을 나타낸다. 지리적으로 서쪽에 위치한 폴란드와 헝가리는 스킨케어와 같은 기능 중심의 생활밀착형 소비 구조를 보이는 반면, 동유럽 및 발칸 문화권에 가까운 우크라이나루마니아는 인종적 특성과 미적 가치관의 영향으로 색조 중심의 소비 패턴이 두드러진다. 동유럽 전역에서 제품 리뷰(Product Review)는 공통적으로 강세를 보이지만. 그 외 콘텐츠에서 ‘구매 후 관리’와 ‘스타일 연출’로 소비 목적이 나눠진다. 폴란드헝가리는 스킨케어 루틴, 하울과 같이 사고, 쓰고, 관리하는 흐름을 보이고, 우크라이나루마니아는 메이크업 투토리얼, 룩 리크리에이션과 같이 완성된 룩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핵심이다. 이처럼 동유럽 주요 5개국은 동일한 ‘유럽’ 시장이지만, 주력 플랫폼소비자 구매력유통 채널콘텐츠 소비 방식이 국가별로 뚜렷하게 다르다. 각 국가에서 어디에 광고비를 쓰고, 어떤 콘텐츠로 설득해야 하는지를 알고 접근해야 한다. 폴란드, 동유럽 진입의 기준값 폴란드는 EU 최고의 시장으로 2025년 K뷰티 수출액이 1.5억 달러(+121%)에 이른다. 또한, 동유럽 최대 뷰티 소비 시장이자 콘텐츠 활용도가 가장 높은 국가이기도 하다. 틱톡인스타그램 중심의 숏폼과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가 구매 전환을 만들고 있다. 이와 달리, 헝가리는 동유럽 내 중소 규모이지만 전환 효율이 높은 실속형 시장이다. 인스타그램 중심의 정보 탐색과 가성비실사용 리뷰가 구매를 결정한다. 화려한 트렌드보다 ‘이 가격에 이 정도면 충분’이 설득의 포인트다.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전문성 기반 콘텐츠 신뢰도가 가장 높은 시장이다. 감성트렌드보다 효과, 성분, 사용 근거가 구매를 결정하며, 길고 자세한 콘텐츠와 명확한 설명이 실제 전환으로 이어진다. 루마니아는 동유럽에서 틱톡 트렌드 확산력이 가장 강한 시장이라는 특징을 갖는다. 감성비주얼스토리텔링이 빠르게 퍼지며, ‘지금 유행’이 구매를 자극한다. 역사적 개방성과 문화적 혼합성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수용 속도가 매우 빠르다. 러시아는 동유럽에서 콘텐츠 소비 시간이 가장 길고, 신뢰 형성에 가장 보수적인 시장이다. 짧은 트렌드보다 장문 리뷰비교스토리 기반 콘텐츠가 구매를 만든다. 진입 장벽은 높지만, 신뢰 확보 시 충성도와 객단가가 매우 높다. 동유럽 국가별 인플루언서 전략 종합하면, K뷰티 브랜드를 위한 동유럽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폴란드의 경우, 나노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대량 활용해 ‘먼저 써본 사람’의 신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헝가리는 가성비실사용 중심 리뷰형 인플루언서로 ‘이 가격이면 충분’을 설득한다. △우크라이나에선 전문가설명형 인플루언서를 통해 ‘왜 효과가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증명하고 △루마니아에선 트렌드첼린지형 인플루언서로 ‘지금 유행’을 빠르게 확산시킨다. 끝으로 △러시아는 장문 리뷰비교 콘텐츠가 가능한 리뷰어형 인플루언서로 신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11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심재영 기자]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지난 11일(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회원사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7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서경배 회장 [사진=심재영 기자]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80여 년간 우리 화장품 산업은 독보적인 혁신성과 기술력으로 K뷰티 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증명해왔다”며, “특히 최근 2년 연속 수출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국가 브랜드 가치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우리는 지금 질적‧구조적 전환을 이뤄내야 할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하며, “글로벌 규제 장벽과 공급망 이슈 등 새로운 도전에 대응하며 미래 100년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산업의 진화를 이끌어가는 구심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국회 K-뷰티포럼 김원이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K뷰티는 추격자 역할을 끝내고 최고의 선도자가 되는 중차대한 역할을 맡게 됐다”며, “최고의 선도자가 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적재산권이다.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최고 선도자로서의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이다. K뷰티가 선도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은 신준수 바이오생약국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K뷰티는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해 국가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있다”며, “지금은 국내 화장품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규제 개선을 통해 산업 경쟁력 높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 정은경 장관은 김유라 의료기기화장품산업과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정부의 화장품 산업 종사자 여러분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보호막이 되는 것”이라며, “화장품산업육성법을 통해 산업 지원에 나사고 기업인증제를 도입해 우수 기업을 육성, 발전시키겠다. 특히 제조‧유통에 이르기까지 밸류체인 전반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대한화장품협회 제77회 정기총회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대한화장품협회] 이날 총회에서 협회는 지난해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35억 1,600만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 2026년도 사업계획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에 따르면, 대한화장품협회의 2025년 기준 정회원은 256개사, 준회원 59개사로 총 회원사는 315개사다. 협회는 올해 사업계획안이 의결됨에 따라 △글로벌 규제 조화 △글로벌 영토 확장 △ESG 경영 생태계 구축 △화장품 산업 위상 제고 및 업계 자긍심 고취 등 4대 사업계획 실천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협회는 첫째, ‘글로벌 규제 조화’를 선도해 산업의 기초 체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안전‧품질‧효능 중심의 기업 책임 관리 체계를 정착시키고, 민관 협력 및 글로벌 규제 당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둘째, 대한민국 화장품의 ‘글로벌 영토’를 확장하고 지킨다는 계획이다. 수출국 다변화를 위해 인허가 교육 및 제도 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지적재산권 보호 체계를 가동해 K뷰티의 브랜드 가치를 보호하겠다는 것이다. 셋째, ‘ESG 경영’을 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삼아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ESG 대응 가이드를 제공하고, 산업 특성에 최적화된 지속가능경영 체계를 정립해 기업들이 새로운 무역 장벽을 유연하게 넘을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넷째, 화장품 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업계의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화장품의 날’을 구심점으로 삼아 산업 내 교류를 활성화하고, 산업의 성과와 사회적 기여를 소비자와 이해 관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2026년 핵심 업무 프로세스에 인공지능(AI)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운영의 효율성을 혁신하고, 회원사에게 필요한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제공하는 ‘스마트한 파트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회는 ‘국회 K-뷰티포럼’ 대표의원으로서 ‘화장품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하고 통과시키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산업 발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김원이 국회의원에게 공로패를 전달했다. 이어서 개최된 시상식에서는 화장품 업계의 경쟁력 향상과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큰 스킨헬스코스메틱 김길영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와이앤제이 진수영 대표이사 등 10명에게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관계자 5명에게는 협회장 감사패를 전달했다.
10일 국회도서관 소강당실에서 열린 ‘전자상거래 기반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상표권 보호 과제’ 정책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경옥 대한화장품협회 글로벌협력실장, 연재호 대한화장품협회 상근부회장, 김지연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장, 신화숙 아마존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이사,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국회의원, 신재하 에이피알 부사장, 정지은 코딧 대표, 김지훈 지식재산처 상표분쟁대응과 서기관) [사진제공 = 코딧] [CMN 심재영 기자] 전자상거래를 통한 K뷰티의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가품 및 모방 등 지식재산권 침해와 국가별 규제 및 인증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과 민관 협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코딧(CODIT, 대표 정지은) 부설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은 지난 10일 오전 10시, 국회도서관 소강당실에서 국회 K-뷰티포럼과 함께 ‘전자상거래 기반 K뷰티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상표권 보호 과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국회 K-뷰티포럼 대표 의원을 맡고 있는 김원이 의원과 오세희 의원이 참석했으며, 대한화장품협회 연재근 상근부회장도 함께 했다. 김원이 의원은 개회사에서 “K뷰티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번 세미나가 열려 이번 논의가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강조하면서 “특히 전자상거래 확산 속에서 가품과 모방 등으로 인한 상표권 및 지식재산권 침해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이어서 “화장품 관련 피해 규모가 1조 원을 넘는다는 문제의식 아래 제도 및 정책적 뒷받침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되는 현장의 사례와 제안을 바탕으로 K뷰티 중소기업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한 정책과 예산, 입법 과제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제를 맡은 신화숙 아마존 글로벌셀링코리아 대표는 “국경 간 전자상거래가 K뷰티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B2C 전자상거래 시장이 연평균 24% 성장해 전체 뷰티 수출 증가율 대비 4배 빠른 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Access Partnership 연구를 인용해 해당 시장 규모가 2029년 18조 3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으며, 한국의 K뷰티 수출이 중소기업 및 인디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신 대표는 “2025년 9월 기준, 최근 12개월 동안 아마존 미국 스토어(Amazon US Store)에서 1,900만 명 이상의 K뷰티 고유 고객을 확보했다”고 소개하며, “K뷰티가 아마존 미국 스토어 내 전체 뷰티 관련 검색의 20%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관련 고객 검색량도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의 글로벌 확장 과정에서 국가별 규제 체계 대응과 브랜드 보호가 주요 과제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수출 촉진, 브랜드 보호, 인재 양성, 중소기업 맞춤 지원 등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정책 프레임워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민관 협력이 강화될 경우, 한국은 글로벌 뷰티 리더십을 한층 공고히 하고 국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은 정지은 코딧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산업계와 협회, 관련 정부 부처가 참여해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먼저 에이피알(APR) 신재하 부사장은 “화장품 가품이 단순한 IP 침해를 넘어 소비자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로, 소비자가 정품으로 믿고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가품이 점점 정교해져 육안으로 구분하기 어려워 단속 난도도 높아졌으며, 해외 주요국에서 현지 법무법인 및 공권력과 협력해 대응해 왔지만 기업 단독으로 지속적인 대응을 이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에서 가품 유통과 삭제 지연이 반복되는 만큼, 인증 레이블 등 정품 식별 장치 도입과 단속‧처벌 강화, 민관 공조 체계 구축 등 실효적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대한화장품협회 김경옥 글로벌협력실장은 “정부의 범부처 협력과 AI 기반 모니터링, 해외 IP센터 활용, 통관 단계 차단 등 대응이 강화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현장에서는 대응 절차가 복잡하고 조치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며 단속‧차단으로 이어지기까지 시차가 존재하는 등, 결과를 체감하기 어려운 간극이 남아 있다”고 짚었다. 또한, “해외 상표 선출원 지원과 실무 교육 등 사전 예방 강화, 기업이 활용하기 쉬운 접근 경로 단순화, 신고부터 후속 조치까지 처리 과정‧결과 공유를 통한 실효성 제고 등 민관 협력 기반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임동우 글로벌성장정책과장은 “해외에서 모방 제품이 확산되는 것은 K뷰티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뜨겁다는 방증인 만큼, 정부도 보다 진일보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관계 부처 논의를 통해 지식재산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는 방향의 후속 대책이 조만간 구체화 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수출 통계를 근거로 “화장품 수출은 중소기업이 주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자리 잡았고, 중소기업 비중이 72%에 달하는 등 K뷰티 생태계가 크게 전환됐다”고 강조하며, “온라인 플랫폼 확산과 제조‧유통 인프라가 결합돼 중소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이 쉬워진 만큼 상표권 보호와 브랜드 지속 가능성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지식재산처 김지훈 상표분쟁대응과 서기관은 “해외 시장에서 발생하는 상표 무단 선점과 온‧오프라인 위조상품에 대해 단계별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 수출기업의 해외 상표 선등록 지원과 무단 선점 포착 시 취소‧무효 등 권리 회복 절차 지원, 해외 온라인몰 침해 리스팅 차단 지원, 해외 현지 조사 및 현지 당국과의 공조 등을 통해 조사-대응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임을 밝혔다. 아울러 “K브랜드 보호 포털‧가이드북‧교육을 통해 기업의 대응 역량을 높이고, AI 기반 모니터링과 위조 방지 기술 도입 지원도 확대해 나가고, K뷰티의 정의와 보호 범위 등 제도적 기준에 대해서도 관계 부처‧업계와 함께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김지연 화장품정책과장은 “식약처는 화장품법 소관 부처로서 안전‧품질 관리와 제도 운영을 맡고 있으며, 급변하는 K뷰티 생태계 변화에 맞춰 규제지원과 제도 개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주요국 인허가‧제도 변화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국제 협의체(ICCR) 등에서 한국의 규제‧품질관리 체계가 글로벌 기준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위조 화장품 근절을 위해 관계 부처 및 협회와의 협의체를 가동해 공조를 확대하고, 소비자 보호와 유통 차단 등 실효적 조치가 가능하도록 필요한 제도 보완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딧 글로벌정책실증연구원 관계자는 “오늘 논의된 현장의 사례와 제안이 관계 부처 협력 강화와 제도 개선으로 이어져 브랜드 보호와 소비자 안전을 함께 높이는 정책으로 구체화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세미나가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CMN 심재영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뷰티 산업이 인수합병(M&A) 시장에서도 핵심 주류로 자리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가 지난 4일 발표한 ‘2025년 기업결합 심사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를 완료한 K컬처 관련 산업 중에서도 화장품 및 미용서비스 분야의 기업결합은 총 11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한류 확산을 배경으로 엔터테인먼트, 뷰티 등 이른바 ‘K컬처’ 관련 시장에서 국내‧외 기업 간 기업결합이 다수 이뤄졌다는 것이 공정위의 분석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국내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기업결합은 닥터지, 스킨푸드, 독도 토너 등의 기업결합이 포함됐다. 로레알-고운세상코스메틱, 구다이글로벌-스킨푸드, 구다이글로벌-서린컴퍼니 등이다. 화장품 용기‧원료는 Silver Investment-시그니처코리아, 태경에코-케이피티 등이 이뤄졌고, 미용 서비스로는 Blackstone-준오‧준오뷰티의 기업결합이 있었다. 2025년 K뷰티 산업의 M&A 거래 전체 건수는 예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화장품 기획‧브랜드 기업과 ODM/OEM 기업, 유통 채널 간의 전략적 결합이 주를 이루며 산업 전반의 고도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해 전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590건으로, 전년(798건) 대비 26% 감소하며 4년 연속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경영 환경 변화와 함께, 2024년 8월부터 경쟁 제한 우려가 낮은 모자회사 간 합병 등에 대한 신고 면제 조치가 시행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전체 결합 금액은 전년(276.3조 원) 대비 30% 증가한 358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소형 M&A보다는 수십 조 원 단위의 초대형 ‘빅딜’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공정위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큰 대형 결합을 중심으로 밀도 있는 심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료=공정거래위원회]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367건으로 전체의 62.2%를 차지했으며, 제조업이 223건을 기록했다. K뷰티는 서비스업 내에서도 고부가가치 콘텐츠 산업으로 분류돼 브랜드 기획사와 OEM‧ODM 간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결합이 활발히 심사됐다. 공정위는 올해도 K컬처 및 AI 등 신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정확한 심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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