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특화 약국 동향 분석 [CMN 심재영 기자] 최근 K뷰티 유통 지형에 의미 있는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올리브영을 중심으로 한 H&B스토어, 쿠팡네이버 등 이커머스 채널이 시장을 주도해 온 가운데 ‘약국’이 새로운 뷰티 유통 채널로 급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보조 판매 채널에 머물렀던 과거와 달리, 이제 약국은 기능성화장품과 더마코스메틱 중심의 핵심 접점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뷰티 쇼핑 특화 약국’의 등장 최근에는 단순 의약품 판매를 넘어, 더마코스메틱과 스킨케어 큐레이션에 특화된 ‘뷰티 특화 약국’이 늘어나고 있다. 명동 상권에서는 ‘명동모모약국’, ‘명동베리뉴약국’ 등 초대형 약국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입구에서부터 기존 약국의 문법을 파괴한다는 점이다. 흰색 가운을 입은 약사가 조제실 안쪽에 머무는 대신, 매장 전체를 가득 채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진열대가 고객을 맞이한다. 이들 약국은 처방 조제 비중을 과감히 줄이거나 사실상 배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대신 외국인 관광객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더마코스메틱(Derma-cosmetic), 고함량 비타민, 파스류, 그리고 한국 특유의 뷰티 소품들을 전면에 내세운다. 2025년 한 해에만 명동 상권에서 11곳의 신규 약국이 개설됐으며, 현재 명동 내 40여 개 약국 중 과반 이상이 뷰티 특화 약국으로 분류된다. 명동 레디영약국, 명동 베리뉴약국 뷰티 특화 약국의 선두 주자는 단연 레디영(Ready Young)약국이다. 서울 홍대를 시작으로 명동강남성수까지 빠르게 점포를 확장한 레디영약국은 외국인 관광객을 정조준한 입지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명동 레디영약국은 올리브영 명동거리점 바로 옆에, 성수 레디영약국은 올리브영N 성수 바로 맞은편에 자리를 잡았다. 올리브영에서 색조기초화장품을 체험한 소비자가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겨 약국 전용 기능성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동선 설계다. 레디영약국에는 PDRN 크림연고류부터 피부 외용제, 더마코스메틱 전 라인이 가득하며 영어중국어일본어 응대 인력이 상주하고, 면세(Tax Refund) 기기까지 도입해 외국인 편의를 극대화했다. 한 외국인 소비자는 “올리브영에서 에크논 크림(여드름 치료제)을 찾았지만 입점돼 있지 않아 레디영약국을 찾게 됐다”며 “약사 추천 콘텐츠를 SNS에서 보고 방문했다”고 밝혔다. 명동 도심 핵심 상권에 자리한 오아시스약국도 뷰티 특화 전략을 빠르게 흡수한 약국이다. 외국인 방문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이 약국은 PDRN 라인과 재생진정 연고, 기능성 스킨케어를 중심으로 큐레이션 된 매대를 운영하며, 관광객 대상 성분별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재작년 12월 명동에 문을 연 뉴스케치약국은 화장품 편집숍과 다름없는 동선 설계가 눈에 띄는 약국이다. 일반적인 약국과 달리 처방 창구를 매대 뒤쪽으로 밀고, 약사가 매대 앞에 서서 고객을 응대하는 방식을 택했다. 이너뷰티, 스킨케어, 페이셜 마스크 등 카테고리별로 제품을 구분 진열하고, 닥터리쥬올, 리쥬비넥스 등 PDRN 라인을 집중적으로 배치했다. 명동의 한 약국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약국은 ‘품질이 보증된 뷰티 제품을 살 수 있는 신뢰도 높은 상점’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전했다. 명동, 강남, 홍대 등 주요 상권의 약국 앞에는 SNS에서 입소문을 타고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줄을 서는 진풍경이 일상화됐다. SNS가 불붙인 ‘K-약국 투어’ 약국이 K뷰티 쇼핑 명소로 부상하게 된 핵심 동인은 소셜미디어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샤오홍슈 등에서는 한국 약국에서 파는 여드름 치료제재생 크림을 일반 화장품과 조합해 사용하는 ‘스킨케어 꿀팁’ 콘텐츠가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Korean Pharmacy Must Buy’, ‘Glow Up In Korea’ 등의 키워드를 단 숏폼 콘텐츠는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한국 약국을 글로벌 뷰티 성지로 알렸다. 인스타그램에서 ‘#koreanpharmacy(한국 약국)’ 해시태그는 1,000건 이상, ‘#약국화장품’은 2만 건 이상 등록돼 있다. 유튜브와 샤오홍슈에서는 ‘한국에서 꼭 사야 할 약국템’ 제목의 영상이 조회수 3만 회 이상 기록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소비자들은 ‘피부과 시술 후 관리용으로 최적’, ‘올리브영 화장품보다 효과 확실’ 등의 후기를 공유하며 약국 화장품 소비를 인증하는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 관광객 대상 ‘K-약국 카테고리’ 상품을 2025년 하반기 정식 출시했다. 강남홍대명동 등 9개 약국과 연계해 약사 상담과 외국어 응대 인력을 배치한 이 프로그램은 순차적으로 20개 지점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단순 쇼핑이 아닌, ‘체험형 관광 콘텐츠’로서의 약국이 정착되고 있는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약국으로 진화 트렌드 세터들이 모이는 성수동의 경우, 약국은 인테리어부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성수동약국’과 같은 곳은 카페를 방불케 하는 세련된 디자인과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며 MZ세대의 발길을 잡는다. 강남에 위치한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은 ‘웰니스 뮤지엄’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강남의 뷰티의료 상권 특성에 맞게 체험형 공간을 구성하고, 자체 PDRN 더마코스메틱 라인업까지 직접 운영한다. 옵티마 PDRN 더마코스메틱과 웰니스 건강기능식품, 프리미엄 스킨케어를 결합한 ‘헬스케어 통합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피부과 시술 전후 제품을 찾는 강남 소비자층을 흡수하고 있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 [본사 사진 제공] 또한, 지난해 말 영풍문고와 협업해 선보인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은 책과 건강, 뷰티를 아우르는 웰니스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옵티마 웰니스 뮤지엄 약국 종각점은 강남점과 마찬가지로 큐레이션 존건강 측정 존맞춤형 상담 존 등을 운영하는 동시에 영풍문고의 특성에 맞춰 조성한 도서 존에 의학 및 건강 관련 도서를 비치해 지식 기반의 웰니스 경험을 확장한 점이 눈에 띈다. 르메디약국(위), MBB 쇼핑몰 뷰티존(아래) 지난달에는 청량리역 인근에 1,100평 규모 초대형 웰니스 플랫폼 ‘MBB 쇼핑몰’과 결합한 ‘르 메디(Le Medi) 약국’이 등장해 약국 변화의 정점을 찍었다. 이곳은 약 2,000여 종의 의약품은 물론, 전문적인 뷰티 섹션과 펫 용품까지 갖춘 ‘한국형 드럭스토어’의 완성형 모델을 보여준다. 기존 올리브영과 같은 H&B스토어가 채우지 못했던 ‘전문 의약품 기반의 뷰티 신뢰도’를 약국이 가져가고 있는 셈이다. 리더스코스메틱, 잇츠스킨을 비롯해 병의원 전용 화장품 브랜드뿐 아니라 메이크업, 네일, 헤어, 바디, 향수 등 다양한 브랜드를 구비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의 경우, 약사에게 추천받을 수 있다. 르메디약국을 운영하는 이천수 대표약사는 대웅제약과 광동제약에서 임원을, 슈넬생명과학에서 CEO를 역임했으며, 광동제약 근무 시절 ‘비타500’ 개발을 주도했다. 비즈한국 인터뷰에 따르면, 이천수 약사는 르메디약국을 처음에 약국 500평, H&B 매장 500평으로 기획했는데 건축법상 구조와 현행 약사법 규제에 묶여 약국 공간을 60평으로 축소하고, 나머지를 완전히 분리해 개소할 수밖에 없었다. 별도 분리된 르메디약국은 약 2,000종의 일반의약품과 약국 전용 건강기능식품을 취급하며 11명의 약사를 순환 배치하고 있다. 전문성희소성신뢰 앞세워 ‘주목’ 약국이 K뷰티의 유통 채널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배경에는 다른 채널과 차별화되는 세 가지 강점이 있다. 첫째는 성분 기반의 ‘전문성 신뢰’다. 의약품 개발 기술에서 파생된 더마코스메틱 제품은 ‘피부과 처방을 받은 것 같은 효과’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준다. 특히 레티놀, PDRN, 엑소좀 등 고기능 성분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아지면서, 단순 탐색이 아닌 명확한 목적을 가진 ‘목적 구매’ 행태가 뚜렷해지고 있다. 둘째는 약국 전용 제품의 ‘희소성’이다. 올리브영 등 드럭스토어에서 구할 수 없는 제품을 약국에서만 살 수 있다는 인식은 약국 방문 동기를 높인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올리브영에서는 색조 위주로, 약국에서는 기초 기능성 제품을 구매한다는 뚜렷한 채널 분리 소비 행태를 보인다. 셋째는 약사와의 1:1 상담이 주는 ‘큐레이션 경험’이다. 약사의 피부 고민 상담과 성분 설명은 높은 가격 저항을 낮추는 핵심 장치이자, 약국을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신뢰 기반 헬스케어 체험 공간’으로 재정의하는 요소다. 수익 구조 측면에서도 약국의 동기 부여는 명확하다. 일반의약품 마진율이 9~15% 수준인 반면, 약국 전용 더마코스메틱은 30~40%의 마진 확보가 가능하다. 약사들이 화장품 카테고리 확장에 적극 나서는 경제적 요인이 충분하다는 의미다. K뷰티의 글로벌 교두보가 되려면 약국은 이제 단순한 의약품 판매 공간이 아니다. 상담체험신뢰가 결합된 고관여 소비 공간으로 전환되면서, K뷰티 유통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 잡는 중이다. 프랑스 파리의 몽쥬약국, 일본의 마쓰모토 기요시가 뷰티 쇼핑 명소로 자리 잡은 것처럼, 한국의 약국도 ‘K뷰티 체험의 최전선’으로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물론, 과제도 있다.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과 화장품의 혼용 마케팅 규제, 공급 불안정으로 인한 품절 대란, 약국별 균등한 서비스 수준 확보 등이 지속 성장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다. 또한, SNS에서 촉발된 ‘오프라벨’ 사용 방식(의약품을 화장품처럼 활용)에 대한 안전성 우려도 업계가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할 부분이다. 그러나 방향성은 분명하다. 고령화 사회에서 ‘웰 에이징’에 대한 글로벌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피부과의료 시술과 연계된 홈케어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흐름 속에서 코스메슈티컬을 중심으로 한 약국 채널의 성장세는 단기적 트렌드가 아닌 구조적 변화다. K뷰티 브랜드들이 약국 채널을 전략적으로 내재화하는 속도가 향후 시장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다.
글로벌 K-뷰티 ‘일등공신’ [OEM‧ODM 전문기업 특집] 코스모코스 [CMN] KT&G의 뷰티 계열사 코스모코스(대표이사 이정훈)는 ODM 포트폴리오 강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맞춤형 제조 솔루션 구축 △고객사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온라인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 운영 △ESG 경영 실천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현재까지 사업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고의 품질 생산 체계 완비 △화장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ISO 22716(우수 화장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 △ISO 45001(안전보건 경영 시스템) △ISO 9001(품질) △의약외품‧동물용의약외품 제조업 신고/허가까지 확보함으로써 기능성 화장품과 특수 목적 제품 생산까지 아우를 수 있는 생산 체계를 완비했다. 고객사별 맞춤 대응 역량 강화 코스모코스는 국내외 전시회 등 영업 채널을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에 맞춘 품질 관리를 통해 국가별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맞춤형 처방을 구비해 고객사별 신속하고 정확한 화장품 ODM 솔루션을 제공한다. 빠르게 변화하는 화장품 시장 트렌드와 파편화되고 있는 고객사 요구에 부합하는 ODM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ODM 사업 영업, 마케팅, 제형 기획 뿐만 아니라 R&D 제조, 품질 등 부문별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유관 부서 간 협업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특히 ODM 사업 부문에서는 국내외 영업과 제형 기획, 마케팅, 디자인, 영업 관리 등의 업무별 담당자를 배치해 전문성을 높이고, ‘성과 창출’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자유로운 상호 협업이 이뤄지도록 했다. 고객사마다 각 업무별 담당자를 배정해 고객사의 히스토리, 사업 특성, 제품 개발 관련 요구사항 등을 함께 파악하고, 통합적인 ODM 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이러한 협업 구조를 더욱 활성화해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고, 경쟁력 있는 고객사와 함께 성장할 계획이다. 또한, 제형부터 부자재까지 다양한 충‧포장 방법으로 제조 생산이 가능하고, 미국 FDA OTC 화장품 제조시설을 완비해 글로벌 규격에 맞는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더불어 MIcrofluidizer 기술과 특이 튜브 충진 기술(60파이, 알루미늄, 이중 튜브)를 확보해 혁신적인 제조 솔루션을 제공한다. 소통‧협업의 장 ‘코스모코스랩’ 운영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는 ODM 플랫폼 ‘코스모코스랩’은 트렌드, 마케팅, 부자재, 제형 등 고객사와의 소통과 협업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축적된 제형, 소재, 기술 및 틀첸드 자료를 상품 기획자, 연구원, 마케터 등 분야별 전문 인력이 직접 큐레이션해 제공하며, 3분 내로 끝낼 수 있는 ‘고객사 맞춤 의뢰(ODM Request)’ 시스템을 통해 화장품 개발 경험이 없어도 쉽고 빠르게 제형 샘플 요청 및 개발 프로세스를 시작할 수 있다. 코스모코스 ODM 사업본부에 따르면, 2023년 론칭한 코스모코스랩에 1,000여 개의 업체 및 회원이 가입했으며, 수백 건 이상의 ODM 개발 프로젝트가 꾸준히 접수돼 플랫폼에 대한 높은 관심과 활용도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매주, 매월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되는 데이터는 현재까지 수백 건에 달한다. ‘누구나 아이디어만 있으면 뷰티 브랜드를 창업할 수 있는 시대’라는 흐름과 맞물려 인디 브랜드를 중심으로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모바일 기기 사용이 익숙한 2030 업계 종사자 및 해외 고객사 유치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영업 전략을 유지한다. 30년 노하우 R&D 역량 구축 ODM 사업과 밀접하게 맞닿아 있는 30년 전통의 R&D 부문은 새롭고 차별화된 제형 및 소재 연구개발 역량을 구축했다. 헤어케어, 바디케어와 같은 주력 카테고리 뿐만 아니라 메이크업, 선케어와 같은 기능성 제형 및 트렌디한 다양한 제형 DB를 구축해 고객사 맞춤형 처방을 빠르게 제안하고 있다. 또한, 코스모코스 만의 특허 소재를 연구‧개발해 검증된 제형을 제공한다. 1997년부터 홍삼 추출물을 연구해 찾아낸 △진세너지 A(식약처 비고시 주름 개선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B(식약처 비고시 미백 기능성 원료) △진세너지 HG(탈모 증상 완화 기능성 원료)가 대표적이다. 최근 코스모코스는 성균관대학교 김진웅 교수 연구팀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손상모 개선에 효과적인 친환경 헤어케어 신소재 ‘HAIRSILKEN™’을 개발했다. 이번 성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IF 27.4)에 2025년 3월 18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성균관대와 함께 국내외 특허도 출원했다. ESG 경영 실천 학대 코스모코스는 KT&G 그룹사로, 2021년부터 청년 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코리아 코스메틱 챌린지(이하 코코챌린지)’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창업 5년 이내의 스타트업을 위한 ‘챌린저’ 부문과 친환경 뷰티 아이디어를 가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비기너’ 부문으로 모집 대상을 세분화하고, 수상 팀을 2팀에서 3팀으로 확대했다. 이어 2026년에는 챌린저 부문의 지원 대상을 창업 7년 이내의 기 창업자까지 확대했으며, 공모전은 ‘여유’를 주제로 진행돼 매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장품 업계의 대표 창업 공모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코스모코스는 강원도 양구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DMZ 접경지역,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청정 고랭지 환경에서 자라나는 토종 식물을 활용한 천연물 원료 연구‧개발 및 지역과의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CMN 심재영 기자]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구매 시장이 8조 원 시대를 넘어선 가운데, 안전성 문제로 해외에서 리콜된 화장품의 국내 유입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와 업계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 16일 발표한 ‘2025년 해외 리콜 제품 국내 유통 모니터링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통이 확인돼 시정 조치 된 해외 리콜 화장품은 총 1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29건) 대비 무려 244.8% 증가한 수치로, 전체 리콜 품목 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자료=한국소비자원] 해외 리콜 화장품의 주요 사유를 분석한 결과, 국내 기준에 부적합한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대다수였다. 유해·화학물질이 함유된 경우가 전체의 62.0%(62건)로 가장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고, 미생물 등에 오염된 경우가 24.0%(24건)로, 제조 과정에서의 위생 문제 등으로 리콜됐다. 성분 오표기 등 라벨에 성분을 잘못 기재한 사례도 5.0%(5건)가 있었다. 특히 유해 물질 함유 사례 중에서는 국내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상 사용이 금지된 향료 성분인 ‘하이드록시아이소헥실 3-사이클로헥센 카보스알데히드(HICC)’가 포함된 제품(14건)이 가장 많았다. HICC는 알레르기나 접촉성 피부염을 유발할 우려가 있어 국내에서는 사용이 엄격히 제한된다. 제조국 정보가 확인된 화장품(74건)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이 16.2%(12건)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일본산 5.4%(4건) 순이었으며, 프랑스 등 기타 국가 제품이 78.4%(58건)를 기록했다. 가전이나 아동용품이 중국산에 집중된 것과 달리 화장품은 다양한 국가에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원은 한번 차단된 제품이 오픈마켓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를 통해 다시 유통되는 ‘재유통’ 사례를 막기 위해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화장품 재유통 차단 건수는 52건으로, 전년(20건) 대비 160% 증가하며 사후 관리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해외직구 화장품은 국내 안전 인증이나 검사가 면제되는 경우가 많다”며 “구매 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이나 소비자24 누리집을 통해 해당 제품이 해외에서 리콜되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제품 수령 시에도 ▲배송된 제품의 손상 및 변형 여부 ▲부패·변질 여부 등을 꼼꼼히 체크하고, 가급적 유럽의 CE 등 각국의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해를 예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CMN 심재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주병기)가 지난 13일 발표한 ‘2025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전체 가맹산업은 성장 궤도를 회복했지만, 화장품 업종은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동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미용 업종은 가맹점 수‧매출 모두 증가세를 유지해 대비를 이뤘다. 2025년 우리나라 전체 가맹본부 수는 9,960개, 브랜드 수는 13,725개, 가맹점 수는 379,739개로 전년 대비 각각 13.2%, 10.9%, 4.0% 증가하며 2024년의 성장 정체를 벗어났다. 그러나 도소매 업종에 속한 화장품 프랜차이즈는 전체 시장의 반등 흐름에서 벗어나 가맹점 수와 평균 매출액이 모두 줄어드는 ‘이중 역성장’을 기록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비스 업종의 이미용 프랜차이즈는 가맹점 수 증가(6.4%)와 함께 브랜드 수도 12.8% 늘어나며 확장세를 이어갔다.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수는 2022년 1,356개에서 2023년 1,071개(△10.6%)로 3년 연속 감소세다. 브랜드 수도 2023년 16개에서 2024년 15개로 소폭 줄었다가 2026년 16개로 회복했지만, 가맹점 수의 감소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 역시 2023년 2억 3,000만 원에서 2024년 2억 100만 원으로 12.6% 감소했다. 도소매 업종 전체 평균 매출액(5억 6,900만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폐점률은 15.9%로 편의점(7.7%), 건강식품(1.3%) 등 다른 도소매 세부 업종을 크게 웃도는 반면, 개점률은 3.8%에 그쳐 신규 창업이 사실상 멈춘 상태다. 가맹점의 차액가맹금 구조도 문제다. 화장품 업종의 가맹점 평균 차액가맹금 지급금액은 60백만 원으로 도소매 업종 전체(50백만 원)를 웃돌고, 매출액 대비 차액가맹금 비율도 24.1%에 달한다. 이는 편의점(0.3%), 건강식품(0.1%)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로, 매출은 줄고 비용 부담은 커지는 이중고가 화장품 가맹점주를 옥죄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주요 화장품 프랜차이즈 중 가맹점 수 1위는 아리따움(372개)이며, 이니스프리(190개), 토니모리(97개), 미샤(89개), 더샘(46개)이 뒤를 이었다. 평균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니스프리(2억 2,340만 원)가 1위, 토니모리(2억 106만 원), 아리따움(1억 8,970만 원) 순이었다. 서비스 업종 내 이미용 프랜차이즈는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브랜드 수는 2024년 297개에서 2025년 335개로 12.8% 증가했고, 가맹점 수는 2023년 5,252개에서 2024년 5,590개로 6.4% 늘었다. 서비스 업종 내에서 교육 계열(교과교육 △6.4%), 외국어교육 △5.3%)이 가맹점 수 감소를 겪은 것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은 3억 8,300만 원으로 서비스 업종 전체 평균(1억 9,600만 원)의 약 2배에 달한다. 다만, 전년(3억 8,900만 원) 대비 1.5% 소폭 감소했다. 이는 상위 매출 브랜드들이 이미 시장에 안착한 가운데, 소규모 신생 브랜드들이 빠르게 진입하면서 전체 평균을 끌어내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개폐점 측면에서는 개점률 13.1%, 폐점률 8.6%로 건전한 흐름을 유지했다. 운송(개점률 28.0%)이나 교과교육(폐점률 16.4%) 등 서비스 업종 내 불안정한 업종들과 비교하면 안정적인 편이다. 차액가맹금은 이미용 업종의 경우, 가맹점당 평균 4백만 원으로, 매출액 대비 비율이 0.5%에 불과하다. 화장품(24.1%)과 극명하게 다른 구조로, 이미용 프랜차이즈의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가맹점 확산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 기준 이미용 업종 가맹점 수 1위는 리안(452개)으로, 세이프존(332개), 블루클럽(323개), 에이바헤어(320개), 나이스가이(259개)가 뒤를 이었다. 평균 매출액 상위 브랜드는 차홍룸(18억 2,458만 원), 리챠드프로헤어(17억 1,318만 원), 준오헤어(16억 1,315만 원) 순이었다. 헤어살롱 프리미엄 브랜드들의 매출이 두드러진다. 화장품과 이미용, 두 업종의 성과 차이는 단순한 경기 탓이 아니라 구조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화장품 프랜차이즈는 온라인‧H&B스토어‧글로벌 브랜드와의 경쟁 속에서 오프라인 가맹점 모델의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이미용 업종은 ‘손으로 하는 서비스’라는 특성상 온라인 대체제가 없어 로컬 밀착형 가맹 모델이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출처=대한화장품협회 2025 ESG 인사이트 리포트(EU PPWR)] [CMN 심재영 기자] (사)대한화장품협회는 지난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EU PPWR 관련 업무 협조를 요청했다고 협회 홈페이지(www.kcia.or.kr)에 공지했다. 식약처 화장품정책과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유럽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Packaging and Packaging Waste Regulation, Regulation (EU) 2025/40)이 25년 2월 12일에 발효돼 26년 8월 12일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 규정 제5조 포장에 대한 물질 요구사항(Article 5. Requirements for substances in packaging)에 따라 납, 카드뮴, 수은 및 6가 크롬의 농도 합이 100mg/kg을 초과하지 않도록 포장 품질관리를 강화하고, EU 적합성 선언서와 기술문서를 준비해야 한다. 참고로, 납, 수은, 카드뮴 등은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식약처 고시) 제3조에 따라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다. 또한, 동 고시 제6조제2항에 따라 납, 수은, 카드뮴 등을 인위적으로 첨가하지 않았거나 제조 또는 보관 과정 중 포장재로부터 이행되는 등 비의도적으로 유해된 사실이 객관적인 자료로 확인되고 기술적으로 완전한 제거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해당 물질의 검출 허용 한도를 준수해야 한다. 유럽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에 대한 안내는 ‘글로벌 규제조화센터(http://helpcosmetic.or.kr) > 글로벌 인허가 규제정보 > 해외 규정 요약 자료집 > ’2025 ESG 인사이트 리포트(EU PPWR, 화장품 패키징 규제 통합가이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화장품협회는 EU PPWR 대응을 위한 적합성 선언서(DoC) 및 기술문서 작성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유럽연합(EU) 측의 추가적인 이행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는 대로 신속히 파악해 업계에 다시 안내할 예정이다.
[CMN 심재영 기자] 이탈리아 무역공사(Italian Agency)는 이탈리아 화장품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한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2026’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4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이탈리아화장품협회(Cosmetica Italia)와 협력해 이탈리아 화장품 기업들의 한국 시장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2024년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3년 연속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뷰티 제품들을 홍보하기 위해 마련된 화장품 B2B 상담회에는 많은 국내 바이어들이 참석해 제품을 직접 체험해보고 브랜드 담당자들을 통해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받으면서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 기업들은 제품 특성과 시장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한국 유통 및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B2B 행사를 위해 페이스케어, 바디케어, 선케어, 전문가/소비자용 헤어케어 및 컬러 제품, 향수, 오일, 디퓨저 등 다양한 분야의 16개 이탈리아 기업이 방한해 바잉(buying), OEM, ODM, 독점 전개권, 협업 등 다양한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피부 분석 솔루션 등 최신 뷰티 기술과 트렌드도 함께 소개돼 한국 바이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일 저녁에는 하이스트리트 이탈리아 4층에서 이탈리아 대사관과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함께 주최하는 네트워킹 이벤트가 진행됐다. 다수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참가 업체들의 제품을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도 참석해 환영 인사를 전했다. 에밀리아 가토 대사는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이 ‘메이드 인 이탈리아’ 제품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는 이탈리아 만의 철학과 전통을 지닌 우수한 제품들로 오랫동안 세계 시장에서 경쟁해왔기 때문이다”라며, “따라서 분명히 이탈리아 뷰티 업체들도 한국 업체들 뿐만 아니라 한국 소비자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영역이 있다고 생각한다. 오늘 참가한 이탈리아 업체들이 좋은 성과를 거두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가 한국과 이탈리아 뷰티를 이어주는 대표 행사로 오랫동안 지속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이탈리아 무역공사 서울무역관장은 “이탈리안 뷰티 데이즈 행사는 3년 연속으로 진행되는 과정에서 매년 새로운 이탈리아 브랜드들이 한국 바이어 및 업계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해왔다”라며, “이를 통해 한국 시장 진출과 관련한 성공적인 협력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분야로 행사를 확대해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이탈리아화장품협회를 대표해 방한한 마리아나 미구에스(Mariana Migues) 담당자는 “이번 행사에서는 헤어 제품을 비롯한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며, “한국과 이탈리아는 공통 분모가 많은 만큼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한국 시장에서 이탈리아의 뷰티 영역이 보다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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