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10-13 12:45:26]
[자료=뉴엔AI 월간 뷰티리포트 2026년 10월호][CMN 심재영 기자] 쌀쌀해진 가을 날씨에 맞춰 뷰티 소비의 무게 중심이 ‘진정’에서 ‘보습’으로, ‘광택’에서 ‘음영’으로 이동하고 있다. 환절기 피부 변화에 대응한 크림‧로션 등 리치한 제형의 제품이 늘었고, 메이크업에서는 채도를 낮춘 누디‧뮤트 컬러와 벨벳 질감이 주목받았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업 뉴엔AI는 최근 공개한 ‘월간 뷰티 리포트 2026년 10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분석 기간은 9월 1일~9월 30일이며 인스타그램, 블로그, 트위터, 카페, 커뮤니티, 유튜브, 지식인, 틱톡 등의 채널을 대상으로 했다. [자료=뉴엔AI 월간 뷰티리포트 2026년 10월호]9월 뷰티 카테고리 중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은 전원 및 전년 동기 대비 모두 언급량이 늘었다. 스킨케어는 44,987건으로 전월 대비 1%, 전년 대비 8% 증가했고, 메이크업은 52,379건으로 전월과 전년 모두 5% 증가했다. 반면, 헤어‧바디‧베이비‧맨케어를 포함한 기타 카테고리는 15,581건으로 전월 대비 13%, 전년 대비 8% 감소했다.
스킨케어에서는 계절 변화에 따른 피부 고민과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성분과 제형 관련 언급이 함께 증가했다. 메이크업에서는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는 표현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으며, 계절감 있는 컬러와 연출법이 주목받았다.
여름철에는 피부 열감과 유분·피지 관리를 위한 진정 및 유수분 조절 기능이 주로 나타난 반면, 가을에는 피부 민감화와 당김 등 쌀쌀해지는 계절에 대응한 보습 케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피부 고민 키워드는 트러블·피부 열감·모공 크기에서 속 당김·피부 민감·장벽 손상·탄력 저하로 바뀌었다.
성분에서는 병풀, 어성초, 세라마이드, 마데카소사이드 등 진정 성분 중심에서 판테놀, 펩타이드, 레티놀, 콜라겐 등 기능성 성분으로 관심이 이동했다. PDRN은 여름과 가을 모두 주요 성분으로 꼽혔다. 제형 역시 워터 타입·가벼운·쿨링감 등 산뜻한 사용감에서 리치한·쫀쫀한·점성 타입·밤 타입으로 변화했다.
상세 카테고리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확인됐다. 8월 대비 9월 언급량은 크림이 35% 늘며 가장 크게 증가했고, 토너/스킨과 로션/에멀전/모이스처가 각각 15% 늘었다. 에센스/세럼/앰플(+4%)과 클렌저(+2%)는 소폭 증가했으며, 페이셜마스크는 8% 감소했다.
메이크업에서는 여름의 맑고 쨍한 색감과 광택 중심의 화사한 메이크업이 가을 들어 톤 다운된 색감과 음영 연출로 차분하고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으로 바뀌었다. 컬러는 라이트 톤·쨍한 색감·높은 채도에서 뉴트럴 톤·구운 뮤트·미지근 톤·톤 다운으로, 연출법은 매끈 피부·광택감에서 그라데이션·음영·그윽 눈매로 관심이 옮겨갔다. 제형·사용감은 글로시·젤리·무스에서 뽀송한·벨벳·매트한·파우더리로 변화했다.[자료=뉴엔AI 월간 뷰티리포트 2026년 10월호]한편, 9월 온라인상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3CE(7,580건), 톰 더 글로우(6,376건), 디올(5,667건)이다.
3CE는 프로미스나인 채영의 앰버서더 발탁을 기념한 ‘페이스 블러쉬’ RT 증정 이벤트에 참여가 몰리며 전월 대비 68계단 상승해 1위를 차지했다.
톰 더 글로우는 네이버 카페를 중심으로 디바이스 사용 후 피부 변화를 인증하는 ‘톰 프로그램’ 참여가 지속되며 관심을 유지했다. 디올은 ‘네잎클로버 컬렉션’의 발색·패키지 후기가 이어진 가운데, 디올 패션쇼에 참석한 지수·장원영의 메이크업 관련 정보가 확산되며 관심이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