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정말 좋은' 화장품 만드는 꿈을 꿉니다"
올해 수도권으로 신공장 확장 이전
합작브랜드 오메디 앞세워 중국 진출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6-04-20 오전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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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순 내츄럴코리아 대표이사


[CMN 박일우 기자] “정말 좋은 화장품이란 무엇일까?”


30여년전 한 젊은 화학도가 연구원에 길에 들어서면서 스스로에게 던질 이 질문이 2001년 내츄럴코리아(대표이사 박홍순, www..natural-korea.com)를 만들었다.


지난 4일 인천 남동구 내츄럴코리아 본사에서 만난 박홍순 대표는 “아직도 저 물음에 대한 답을 찾고 있다”며 겸연쩍게 웃었다.


내츄럴코리아가 올해 신공장 확장 이전과 합작브랜드 오메디 중국 진출을 추진하며 본격적인 사세확장에 나선다.

2001년 유유디앤씨(현 내츄럴코리아)를 설립할 때부터 16년이 지난 오늘까지 ‘정말 좋은’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박 대표의 가장 큰 고민은 소재(원료)다.


박 대표는 천연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설립 이념에 맞게 자연친화적이고 인체친화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힘써왔다. 그간 잘 알려진 인삼(홍삼)을 비롯 매실, 마 등을 주요 소재로 화장품을 개발했다.


16년간의 경험을 밑천 삼아 박 대표가 요즘 집중하고 있는 소재는 바로 콩이다. 과거 우리나라 땅이었던 만주 지역이 원산지인 콩엔 세포막의 주성분인 레시틴이 많이 함유돼 있다.


박 대표는 이 레시틴을 활용해 천연화장품의 최대 과제 중 하나인 계면활성제를 천연화할 구상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다.


“몇년 전부터 콩을 소재로 한 천연화장품 개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콩의 레시틴 성분을 이용해 천연화장품의 근본적인 딜레마인 합성계면활성제 문제를 해결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수년째 집중하고 있는 콩을 소재로 지난해 위메프에서 크게 히트한 두유크림(프라이머리로우)을 개발하기도 했다.

기능성화장품쇼핑몰 밀키드레스 베스트셀러인 미백크림(더 화이트 플래티넘) 등도 박 대표의 손을 거친 히트제품이다.


이처럼 ‘피부는 몸과 마음의 건강을 표현하는 창’이라는 철학으로 창사 이래 16년간 식물성 천연화장품 개발에 전념해온 내츄럴코리아가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내츄럴코리아는 현재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공장을 올해안으로 확장 이전할 계획이다. 현 공장에서 품질 및 환경경영시스템(ISO9001, ISO22716, ISO14001)과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 등은 완비한 만큼 신공장 이전 후엔 CGMP 획득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의 화장품 개발을 위해 공장 이전을 준비 중입니다. 현재 파주 등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 신공장터를 알아보고 있습니다”


제조(내츄럴코리아)와 유통(오메디, www.omedi.co.kr)을 분리, 각자 전문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지난해 합작설립한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오메디’를 앞세워 중국 진출도 본격화한다.


“중국 내 재중책임회사를 통해 내츄럴코리아 제품 70여개의 위생허가를 진행 중이며, 다음달에는 오메디 제품들에 대한 위생허가를 신청할 계획입니다”


남의 밑에서 일한 기간보다 경영자로서 보낸 시간이 많지만, 아직도 스스로 ‘화장품 장인(匠人)’이라고 믿고 사는 박 대표.


“노화를 막을 순 없지만, 최대한 오랫동안 아름다움을 유지시켜 주는 화장품을 만들고자 하는 꿈”을 향한 박 대표와 내츄럴코리아의 노력이 올해 어떤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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