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바이오헬스 융합으로 제주형 산업모델 발굴

제주TP, 2025년 제주바이오헬스포럼 성료 … 특허 56건 기술이전 상담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5-11-26 오후 2: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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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심재영 기자] 제주테크노파크(원장 지영흔)가 AI와 바이오헬스의 융합을 통한 제주형 산업모델 발굴에 나섰다.

제주TP는 지난 24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AI를 활용한 제주 바이오헬스 산업 전략적 육성 방안’을 주제로 ‘2025 제주바이오헬스포럼’을 개최했다.

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중소벤처기업부 지원으로 제주TP가 추진 중인 ‘제주 중소 바이오 기업 AX 성장동력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AI-바이오헬스 융합의 최신 동향과 적용사례가 공유됐다.

한국식품연구원 남영도 단장은 한국인 1만 영의 장내 미생물과 건강정보를 분석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성과에 대해 발표했고, AWS 이영은 이사는 AWS 클라우드 플랫폼의 혁신 사례를 소개했다.

또 디지털팜 이주철 팀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해 주목받았다.

포럼 부대 행사로 제주TP 보유 우수기술 홍보 및 기술이전 제품 전시가 진행됐다. 특히 바이오 분야 특허 56건에 대한 기술이전 상담부스를 운영해 참석 기업들과 활발한 상담을 진행했다. 항염증, 항산화, 피부미백, 탈모방지 등 다양한 기능성 소재 관련 특허가 소개됐으며, 식품‧화장품‧의약품 분야로의 사업화 가능성이 논의됐다.

제주TP는 이번 상담부스 운영을 계기로 주기적인 기술상담 행사를 개최하고, 보유 특허의 유‧무상 기술이전을 통해 제주 바이오기업들의 원천기술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TP 청정바이오사업본부 생물종다양성연구소(소장 서인수)는 이번 포럼을 통해 제시된 AI-바이오헬스 연계 방안을 종합 검토해 정책과 사업에 구체적으로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지영흔 제주TP 원장은 “AI 대전환 시대에 제주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 기술과의 융합이 필수”라며 “이번 포럼이 제주 바이오 기업들의 혁신 성장을 위한 실질적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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