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SPF 규제 개편‧베트남, 화장품법 개정”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각국 화장품 관련 규제 선제 대응 제안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6-06-29 오후 7:33:04]

[CMN 심재영 기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지난 26일 호주와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 규제 동향과 트렌드, 마케팅 사례 정보를 수록한 2026년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5호(호주, 베트남 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이번 리포트를 통해 호주의 SPF 규제 개편과 베트남의 화장품관리법령 개정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호주는 치료용품국(Therapeutic Goods Administration, TGA)이 2026년 3월 26일 선크림 규제 개선을 위한 공개 의견 수렴에 착수하며 SPF 규제 전반의 개편을 예고했다.
이번 개편은 소비자단체 초이스(CHOICE)가 시판 선크림 20개를 시험한 결과 16개 제품이 표시된 SPF 수치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난 선스크린게이트(Sun screen Gate) 논란에 따른 후속조치다.
개편안은 호주 치료용품등록부(Australian Register of Therapeutic Goods, ARTG) 등재 시 SPF 시험 자료 공개, 인체 적용(in vivo)·시험관 내(in vitro) 실험 병행 허용, SPF 수치의 저·중·고 등급제 전환 등 세 가지 방향으로 구성된다.
이에 대응해 한국 화장품 수출기업은 TGA 등록 요건과 우수제조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독립 시험기관의 SPF 검증 자료를 사전에 확보해야 한다.
베트남은 보건부가 지난 2월 화장품관리법령 개정안을 공개하고 7월 1일 시행을 목표로 잡으면서, K뷰티 수출기업의 사전 준비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수입 화장품 신고 서류에 우수화장품제조 기준(Current Good Manufacturing Practice, CGMP) 또는 ISO 22716 인증 등 제조 적합성 증빙을 새로 의무화하고, 신고 유효기간을 기존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며, 제품 정보 파일(Product Information File, PIF) 보관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미백 제품·자외선차단제·어린이 및 임산부용 제품 등 고위험 품목은 시장 출시 후 30일 이내에 독립 기관에 샘플을 제출해야 한다.
K뷰티 주력 품목인 자외선차단제와 미백 제품이 고위험 집중 감시 대상에 포함되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베트남 정부는 2026년 5월 25일부터 확대 생산자 책임 (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 EPR) 제도를 통합 시행하면서, 식품·화장품·의약품 포장재를 엄격한 재활용 의무 적용 대상으로 분류했다.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 수출 기업은 연매출 기준 면제 여부를 확인하고, 위탁 제조 및 라벨링 구조에 따른 책임 소재를 현지 유통 파트너와 계약 단계에서 명확히 정리해 두어야 한다.
연구원은 ';호주는 선크림 논란을 계기로 성분 검증 기준이 한층 높아진 시장이고, 베트남은 규제 체계가 빠르게 정비되면서 시장 진입 문턱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두 시장 모두 준비된 브랜드에는 기회가, 대응이 늦은 브랜드에는 리스크가 되는 변곡점에 서 있는 만큼, 규제 변화를 시장 전략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번 리포트는 호주 아마존 인기 순위를 기반으로, 스킨케어 제품으로 셀리맥스 (celimax)의 ‘더비타A 레티날샷 타이트닝 부스터(The Vita A Retinal Shot Tightening Booster)’, 1000아워(1000 HOUR)의 ‘래쉬앤브로우 다이키트(Lash & Brow Dye Kit)’, 헤어케어 제품으로 AVD오가닉스 (AVD Organics)의 ‘로즈마리 헤어오일(Rosemary Hair Oil)’을 선정해 현지 인기 요인을 분석했다.
베트남 라자다에서는 스킨케어 제품으로 페초인(Pechoin)의 ‘하이 드레이팅앤모이스처라이징래디언스마스크(Hydrating & Moisturizing Radiance Mask)’, 메이크업 제품으로 얼시치(ErshiQi)의 ‘벨벳립스틱 (Velvet Lipstick)’, 헤어케어 제품으로 바티스테(Batiste)의 ‘드라이 샴푸스프레이(Dry Shampoo Spray)’를 선정해 인기 배경을 분석했다.
이 외에도 국가별 시장 통계, 현지 뷰티 전문가 인터뷰, 화장품 시장 이슈, 마케팅 채널 분석, 현지 바이어 정보, 글로벌 뷰티 전시회 등이 소개됐다.
이번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5호의 자세한 내용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6호(7월)는 ‘UAE, 독일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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