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 2018년은 세계 3대 강국으로 가는 첫 걸음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18-01-01 10:2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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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보건복지부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

[CMN 문상록 편집국장]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다.


지난 한 해는 화장품산업이 마치 롤러코스트를 탄 것과 같은 급격한 변화가 연출됐던 해다.


영원할 것 같았던 중국이 사드보복으로 경제적인 제한조치를 가하면서 중국시장에서 맹위를 떨치던 한국의 화장품은 의문의 패배를 맛보았다.


중국이 등을 돌리자 한국의 화장품이 입었던 충격은 예상보다 컸다. 특히 혹시나 기대로 사드 문제의 해결을 기다리면서 대안마련을 게을리 했던 기업들의 피해는 참담하리만큼 컸다.


반면에 중국을 과감하게 포기하고 대체 시장을 찾아 나선 기업들은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안을 수 있었다.


흔히 한국 사람들을 냄비에 비유한다. 빨리 끓고 빨리 식는 냄비의 특성에 빗댄 평가다.


화장품도 예외는 아니다. 시장의 규모도 크고 한국산 화장품의 선호도가 높다는 이유로 중국만을 바라보고 달려왔던 한국의 화장품 기업들이 다수였다.


다른 국가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무조건 중국만을 바라보며 달려왔던 기업들이 중국이 시장을 닫아걸자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혼란에 빠지는 결과를 낳았던 것이다.


제품의 개발도 중국을 겨냥하고 한국보다는 중국시장 특성에 맞는 마케팅과 가격을 설정하는 어리석은 행동들이 속출하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끄는 한국산 화장품의 대부분은 이미 한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품질과 소비자 만족을 검증 받은 제품임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극히 일부 제품만이 중국에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현상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제품이 로컬시장인 한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명성을 날리기 시작했던 제품이라는 점은 이미 다수의 제품을 통해 확인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서 나타나듯 먼저 한국에서 가능성을 타진하고 검증받는데 주안점을 두고 상품을 개발하는 습관을 길러야한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롭다는 한국 소비자를 만족시킨다면 해외 어느 국가에서도 성공의 가능성은 그만큼 커지기 때문이다.


2017년을 돌아보며 한국의 화장품업계는 많은 반성을 했다. 또한 중국이 능사가 아니라는 교훈도 얻었다. 일부 국가에만 기대는 수출전략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은 분명히 인지했다.


이제는 변해야 한다. 어떻게 변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한국 화장품의 강점은 세계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창의성에 있다. 최근 몇 년간 세계의 화장품 시장을 리드하는 제품들을 개발해온 한국의 화장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라서 이를 집중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 그러하기에 지금이 정부지원의 적기라는 판단이다.


때마침 최근 정부는 화장품 3대 강국으로 갈 수 있는 장기적인 종합발전계획을 내놓았다. 정부 역시 화장품의 가능성을 인정하기 시작한 것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의 화장품이 지금보다 더욱 확실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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