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더마코스메틱 시장, 콜마가 이끈다”

실제 피부과 시술 성분 적용 앰플 메인테마 제안 … 바이어 상담 쇄도

신대욱 기자 woogi@cmn.co.kr [기사입력 : 2018-06-11 01:5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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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화장품미용박람회 참가업체 특집

2018 China Beauty Expo - 북경콜마


[CMN 신대욱 기자] 북경콜마는 최근 막을 내린 상해박람회에서 기초와 색조 부문을 다양한 테마로 묶어 혁신적인 제품을 제안, 호평을 이끌어냈다. 무엇보다 올해 메인 테마를 기초부문 더마코스메틱으로 잡아 앞선 신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선보여 주목도를 높였다. 제품군으로는 앰플을 메인에 내세웠다.


이같은 메인 테마는 부스 디자인에도 반영됐다. 부스 입구에 더마코스메틱을 상징하는 대형 앰플 용기를 배치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용기를 둘러싼 배너와 용기 표면에 ‘하이퍼 더마(Hyper Derma)/비욘드 코스메틱(Beyond Cosmetic)’을 새겨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내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화장품을 넘어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강조하기 위한 문구다. 이같은 문구는 기초뿐만 아니라 색조도 단순 기능을 넘어 기초와 결합해 기초케어 효능까지 확장되고 있는 흐름을 반영했다.


기초 세 가지 테마로 혁신제품 제안 호평


실제 제품 배치도 메인테마에 맞춰 이뤄졌다. 기초부문은 크게 세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첫 번째 테마는 ‘서저리 라이크(SURGERY-LIKE)’로 말 그대로 의약품 수준의 효능을 갖춘 앰플 5종을 배치했다. 피부과 실제 시술 성분을 적용, 바이어들의 문의가 쇄도했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이 앰플에 담은 대표 성분은 연어 정액에서 추출한 DNA 조각인 PDRN이다. 피부 재생과 상처치유에 특화된 성분이다. 원료 적용과 동시에 연어알 느낌의 내용물로 시각적 효과까지 전달했다. 직관적인 성향이 강한 중국 소비자를 겨냥한 시각화다.


이와 함께 지방 분해 효과가 있는 안티 셀룰라이트 크림과 가슴, 엉덩이 필러 효과를 전하는 글래모어 크림도 배치했다.


구지영 북경콜마 마케팅팀 과장은 “지난해 립스틱을 메인 제품으로 내세운 것과 달리 올해는 앰플을 메인 제품으로 제안했다”며 “중국에서 더마코스메틱 니즈가 커지면서 성장 가능성이 커졌고 앰플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는 이슈를 반영한 결과”라고 전했다.


구 과장은 “중국 소비자들의 앰플 소구점은 원산지와 컨셉을 중시하는 한국과 다르다”며 “직관적이어서 효능을 중시하고 어떤 원료가 들어 있는지 직접 확인하려는 성향이 강해, 이번 제안 제품에 이같은 니즈를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테마는 저자극, 민감성(Safe me, Save me)이다. 한국콜마 소재연구소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료를 함유한 제품을 배치했다. 태아의 피부보호막 역할을 하는 태지와 유사구조의 성분과 모유 유래 유산균 함유 성분 등이다.


베이비 리퀴드 마스크와 리퀴드 크림, ±세븐 데이즈 등이 이들 성분을 적용한 제품이다. ±세븐 데이즈는 생리 전후 7일간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는데, 자극을 피해야 하는 시기에 사용하는 제품이다.


세 번째 테마는 데이&나이트다. 밤과 낮 전용 제품으로 보다 스페셜하게 사용하는 제품군이다. 무엇보다 밤과 낮 전용 제품을 듀얼 용기에 담은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한쪽은 화학적 필링 효과를, 한쪽은 미백 효과가 가능한 앰플로 이뤄졌다. 또 2층상 토너도 효능은 물론 시각적 효과로 주목도를 높였다.


기초, 색조 기술 융합 제품 시선집중


색조부문은 크게 네가지 테마로 구성했다. 자신의 피부톤에 맞는 다채로운 컬러 구현이 가능하단 점을 강조한 멀티 컬러 마스터(Multi color master), 기초케어까지 접목 가능한 메이크업 포 스킨케어(Make up for Skincare), 베이스에 기초 제형을 담은 마이 스킨 레시피(My skin recipe), 촉촉함을 더한 마이 립&아이 레시피(My lip&eye recipe) 등이다.


특히 메이크업 포 스킨케어 테마의 쿠션이 주목받았다. 메이크업뿐만 아니라 기초의 확장 단계를 보이는 흐름을 반영한 제품군을 중심에 놨다. 리프팅 쿠션과 다색 쿠션이다. 리프팅 쿠션은 안티에이징 성분을 담아 스킨케어 효능을 더했고 밀착감과 쪼이는 느낌을 전한다.


다색쿠션은 각 컬러별로 효능을 달리해 바이어와 참관객들의 문의가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베이지는 기본 효능을 담았고 그린은 테카(TECA) 성분, 핑크는 피부재생 효과를 주는 칼라민을 담는 식이다.


여기에 콜마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선케어 존을 눈에 띄는 위치에 배치했다. 특히 올해는 선스틱을 중심에 놨다. 한국에서 출시된 선스틱의 상당부분이 콜마 제품일 정도로 강세를 보이는 분야란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중국은 현재 선스프레이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지만 내년엔 선스틱이 크게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중점적으로 선스틱을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다색 선쿠션도 눈에 띄게 진열했다.


향 민감도가 높은 중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프래그런스 존도 별도로 뒀다. 한국의 독자적인 향료연구소에서 중국 소비자에 맞춰 개발한 독자적인 향을 진열했고 부채로 시향할 수 있도록 해 호응도를 높였다.


하반기 무석공장 본격 가동, 중국시장 탄력


특별 존으로는 마스크 시트와 건강기능식품을 배치했다. 콜마의 자회사인 콜마스크와 콜마비앤에이치의 주력 제품으로 시너지를 발휘하려는 목적에서다.


또 베스트 파트너 제품도 함께 진열해 주목도를 높였다. 특히 중국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제이엠솔루션의 꿀광 마스크팩을 콜마가 만들었다는 사실에 놀라는 바이어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구지영 과장은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배 이상 바이어 방문과 상담이 늘었다”며 “미주, 유럽지역은 물론 특히 중동쪽 업체의 방문이 증가했고 중국내 로컬 신유통(온라인, 웨이상 등) 업체들의 상담수도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북경콜마가 중국내 생산을 확대하는 움직임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공급방식을 다변화하고 원가절감과 동시에 중국시장 진출 또한 수월하게 도모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면서라는 설명이다.


북경콜마 관계자는 “하반기 중국 장쑤성 우시에 연간 4억5,000만개 생산능력을 갖춘 무석콜마가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며 “무석공장이 가동되면 기초는 물론 특히 메이크업 생산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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