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라, 한국 첫 매장 오픈 편집숍 시장 가세

독점 라인업, 차별화된 서비스로 새로운 경험 선사···온라인몰 동시 오픈

박일우 기자 free@cmn.co.kr [기사입력 : 2019-10-24 16: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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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N 박일우 기자]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가 드디어 국내시장에 진입했다.


‘프레스티지 뷰티 리테일러’를 표방하는 세포라 코리아(대표 김동주)는 24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몰에 오프라인 1호점과 온라인스토어(www.sephora.kr) 동시에 오픈했다.


세포라 코리아는 이날 뷰티 어드바이저(Beauty Advisor)와 세포라 본사직원들의 역동적이고 흥겨운 댄스로 공식 오픈을 알렸다. 이들은 세포라 특유의 강렬하고 열정적인 에너지를 보여주며 파르나스몰 일대에 몰려든 500여 대기고객 등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약 545㎡(165평) 크기의 세포라 1호점은 22m에 이르는 시원하게 트인 전면(façade) 입구와 흐르듯 기둥을 감싸고 내려오는 블랙앤화이트(Black & White) 리본끈으로 고급스런 분위기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곡선미를 최대한 강조한 리본과 세포라를 상징하는 블랙과 화이트를 멋스럽게 배치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세포라만의 뷰티 정신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매장에는 ▲해외 독점 브랜드 ▲국내 독점 브랜드 ▲니치 향수 컬렉션 ▲세포라 컬렉션을 포함한 100여개에 이르는 차별화된 브랜드 라인업을 갖췄다.


그동안 해외구매 혹은 직구로만 만날 수 있었던 해외 독점 브랜드는 타르트(tarte), 후다 뷰티(Huda Beauty), 아나스타샤 베버리힐즈(Anastasia Beverly Hills), 조이바(Zoeva), 스매쉬박스(Smashbox) 등 40여개에 이른다.


국내 독점 브랜로는 ‘활명(Whal Myung)’, ‘탬버린즈(Tamburins)’, ‘어뮤즈(Amuse)’ 등 3개가 있다. 세포라는 이들 브랜드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갈 방침이다.


향수 라인업은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아틀리에 코롱(Atelier Cologne), 로에베(Loewe), 부쉐론(Boucheron), 반 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 등으로 프레스티지 향수와 니치 향수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세포라 최초로 전문적인 헤어 스타일링 기술과 노하우를 보유한 직원이 최신 헤어기기를 활용해 1:1 맟춤 체험 케어를 해주는 ‘다이슨 헹 스타일링 바’가 들어선 것도 눈에 띈다.


백화점 외에서 설화수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신선했다. 설화수를 포함 헤라와 라네즈까지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3개가 세포라 1호점에 입점했다.


벤자민 뷔쇼(Benjamin Vuchot) 세포라 아시아 사장은 “한국 시장은 아시아에서 가장 역동적이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하고 뷰티에 높은 이해도를 가진 고객 중심의 시장이기에 세포라의 한국 시장 진출이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며 “세포라의 한국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아시아내 ‘가장 사랑받는 뷰티 커뮤니티(Be the most loved beauty community)로서의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세포라 코리아 김동주 대표이사는 “세포라 첫 매장을 국내 고객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고 뜻깊은 날”이라며 “그간 국내 뷰티 시장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국내 고객을 위한 새롭고 다채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나감과 동시에 국내 뷰티 트렌드를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며 한국 뷰티 시장의 새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했다.


“철저한 현지화로 국내 고객 사로잡을 것”

김동주 세포라 코리아 대표이사.

세포라가 쉽지 않은 국내시장 공략을 위해 오랫동안 준비해 내세운 국내시장 공략 차별화 포인트는 4가지다.


김동주 대표는 오픈 하루전인 23일 기자 대상 프리뷰 행사에서 △독점 상품기획 △진정한 고객 체험매장 △옴니채널 전략 △글로벌 수출 플랫폼 등을 세포라의 강점으로 꼽았다.


김 대표는 먼저 50여개에 이르는 국내외 독점 브랜드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세포라 제품을 사기 위해 해외직구를 할 필요가 없도록 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피부상태 진단 서비스, 그리고 뷰티 어드바이저를 활용한 메이크업과 향수 서비스 등을 통해 고객들이 편하고 즐겁게 놀고가는 진정한 고객 체험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뷰티 어드바이저들을 활용, 세포라를 찾는 고객에게 보다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옴니채널(Omni-channel) 전략도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몇 년전 세포라의 일본진출 실패 이유를 ‘부족한 현지화’라고 분석하고, 오프라인 매장에서 철처하게 현지화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국내 소비자들이 상품을 재구매할 때 모바일을 활용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을 착안해 온라인스토어 구축 시 쇼핑 편의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고도 밝혔다.


김 대표는 스스로 과제라고 표현하면서, 세포라 코리아가 국내의 잠재력있는 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수출 플랫폼이 되게 하고 싶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국내 세포라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성장한 국내 브랜드들이 전 세계 세포라 매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 브랜드를 발굴, 육성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세포라 코리아는 1호점 파르나스몰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 2호점 명동 롯데영플라자점, 3호점 신촌 현대유플렉스점을 오픈하고 4호점은 내년 2월께 잠실 롯데월드에 문을 열 예정이다. 세포라 코리아는 내년까지 온라인스토어를 포함해 서울에 7개 매장을 내고 향후 2022년까지 14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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