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화장품 오프라인 점진적 회복세

주요 상권, 다시 찾은 외국인으로 북적···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미쳐

심재영 기자 jysim@cmn.co.kr [기사입력 : 2022-12-23 0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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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ieu! 2022 송년 기획] 분야별 결산 유통



[CMN 심재영 기자] 화장품 유통은 코로나19 이전보다는 못하지만 점진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5월부터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을 제외하고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9월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이 전면 해제된 영향이 크다.

주요 상권은 내외국인 방문객으로 북적대고 대표 상권인 명동은 마스크팩 위주 매장들은 물론, 여러 가지 중소업체 브랜드를 판매하는 종합 화장품 매장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화장품 브랜드숍들도 재오픈과 함께 2, 3호점 장소를 물색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중국인 관광객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화장품이 오프라인 유통에 걸 수 있는 기대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화장품 유통은 오프라인이 주도하던 시대에서 온라인이 주도하는 시대로 변했다. 과거에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화장품을 발라보며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라오는 인플루언서들의 콘텐츠를 참고해 온라인에서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방식으로 바뀐지 오래다.

올들어 오프라인 뿐 아니라 온라인 유통에서도 올리브영의 입지가 커졌다. GS 리테일의 랄라블라는 지난달 말 사업을 완전히 철수했고, 롯데쇼핑의 롭스는 가두점을 모두 철수하고 롯데마트 내 숍인숍 매장만 여는 전략으로 변경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화장품 전문 매장인 시코르와 세포라도 고전하는 분위기다.

재기 노리는 브랜드숍, 중국이 관건
공정거래위원회의 가맹정보시스템에 따르면 브랜드숍 화장품의 대표 주자인 이니스프리의 전국 매장 수는 20181047개에서 올해 3분기 말 현재 470개로 4년 만에 절반 이상 줄었다. 같은 기간 더페이스샵도 804개에서 388개로, 미샤는 698개에서 307개로, 스킨푸드는 91개에26개로 쪼그라들었다.

국내 주요 화장품 브랜드숍 가맹점 수는 20183394, 20192899, 20202298개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하지만 에이블씨엔씨,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숍 업체들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대적인 체질 개선 노력을 감행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났다. 업체들은 오프라인 위주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브랜드를 재편하고, 다양한 유통 채널로의 확장을 시도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화장품 소매판매액, 점진적 회복세
지난해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3083552300만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284726억원에 비해 8.3%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3467036400만원보다 11.1% 감소한 것으로, 화장품 유통 전체가 크게 위축됐음을 나타냈다.

올해는 10월까지 2747913200만원으로 추정된다. 남은 두 달 간 각각 2조원 이상만 유지해도 31조원 이상으로, 지난해 소매판매액 보다는 늘어날 것이 확실해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도달하려면 남은 두 달 간 각각 35000억원 이상의 소매판매가 이뤄져야 하는데 현재 경기 상황으로 봐선 불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화장품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화장품 소매판매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연평균 39.4%를 기록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낮아져 30%를 간신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줄어드는 것은 오프라인이 조금씩 살아나고 있음을 방증한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5월초 감염 위험이 높은 곳을 제외한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조치 이후 오프라인이 활성화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926일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 이후에는 오프라인 활성화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주요상권 내·외국인 방문객 늘어
9월부터는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가 전면 해제돼 대표 상권인 명동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어나면서 화장품 매장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명동 인근에 위치한 화장품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명동 상권은 8월부터 내외국인 방문객의 숫자가 많아지면서 예전과 같은 활기를 되찾았다. 올마스크스토리, 로얄스킨, 오키드스킨 등 마스크팩 위주로 판매하는 매장들이 재단장 오픈한 것은 물론, 새로 생긴 종합화장품 매장들도 곳곳에 눈에 띈다. 더페이스샵,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등 주요 브랜드숍들도 재오픈 장소와 2, 3호점 오픈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8, 닫았던 명동 화장품 매장 문을 다시 열었다는 모 화장품업체 대표는 한국을 방문한 김에 소문을 듣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점차 늘고 있어 기쁘다다만, 코로나19 이전에는 중국에 수출을 많이 하고, 중국인들도 한국에 오면 꼭 한번씩 들렀었는데 요즘은 중국인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유통, 생활용품점·팬시점 확대
올리브영을 비롯 헬스앤뷰티숍과 세포라, 시코르 등 오프라인 화장품 전문 매장 외에 다이소, 아트박스, 의류매장, 서점 등 생활용품점과 라이프스타일숍으로 채널을 확대하는 업체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국내 최초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daiso)가 최근 화장품 업체의 주요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해부터 홈 뷰티 카테고리를 강화하고 있다.

4월 네이처리퍼블릭의 식물원과 JM솔루션, 메이크업아티스트 조성아의 초초스랩, 애경산업의 클렌징 브랜드 포인트앤 등이 다이소에 입점해 인기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다이소에서는 아무리 비싸도 개당 가격이 5천원을 넘지 않기 때문에 품질이 좋다면 가성비 템으로 불리며 소비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이소 측에 따르면 식물원 기초 제품 매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으며, 초초스랩은 현재 520여 다이소 매장에 입점해 있는데 인기가 높아져 연내 입점 매장 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세화피앤씨는 올 6월부터 프리모팩토리 베스트셀러 5종을 다이소 1,300여 전 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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