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니멀리즘' 열풍 엔데믹 이후에도 지속
스킨케어·미니멀리즘 합성어로 5개 이하의 제품만으로 화장 완성
문상록 기자 mir1967@cmn.co.kr
[기사입력 : 2023-08-28 11:12:29]
[CMN 문상록 기자] 미니멀리즘 열풍이 화장품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최근 화장품업계에서는 스킨케어와 미니멀리즘의 합성어인 ‘스키니멀리즘’ 바람이 불고 있다. 스킨케어와 메이크업에 5개 이하의 제품을 사용한다는 스키니멀리즘 바람은 코로나 이후 10단계 이상의 스킨케어 루틴에 피로를 느낀 소비자 사이에서 더 빠르게 번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최소화된 제품으로 최대의 스킨케어 효과를 원하는 소비자의 니즈로 화장품 업계에서는 스키니멀리즘을 겨냥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 중이다.
쉽고 간결한 뷰티 루틴을 제안하는 남성 뷰티 브랜드 무슈제이는 건조하지만 피지 분비가 많은 남자 피부 특성을 반영해 올인원 제품을 개발했다.
무슈제이의 ‘베이직 아쿠아 올인원’은 10중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 시카 등의 성분을 함유한 올인원 로션으로 충분한 수분감과 번들거림 없는 마무리로 글로우픽 남성 올인원 부문 위너를 수상한 바 있다. 수분 충전, 장벽 강화, 피부 개선 등 3중 수분케어로 세안 후 제품 하나만으로도 쉽고 빠르게 스킨케어가 가능하다.
LF의 컨템포러리 비건 뷰티 브랜드 ‘아떼(athe)’는 최근 하반기 신제품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앰플 크림’을 선보였다.
‘바이탈 비 캄 판테놀 앰플 크림’은 앰플과 크림을 합친 제품으로 스킨-앰플-크림에 걸친 기초 케어 순서를 한 단계 줄여준다. 비타민B5의 유도체인 ‘판테놀’ 성분이 피부 보습에 도움을 주고 피부 진정에 도움이 되는 티트리잎수를 함유해 베이스 메이크업 전 모공과 요철 등 피부 결점을 정돈해 주는 스키니멀리즘 제품이다.
이니스프리는 피부 트러블 올인원 케어를 선사하는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을 출시했다.
‘레티놀 시카 흔적 장벽 크림’은 피부 방어력을 강화해 트러블 고민이 생기기 쉬운 피부를 가꿔주는 피부 보호막 크림이다. 레티놀과 시카가 조합된 포뮬라가 피지, 각질 케어는 물론 외부 환경에 자극받아 연약해진 피부를 손쉽게 관리해 준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화장대를 차지하는 수많은 화장품에 피로감을 느끼는 소비자에게 미니멀한 다중 기능성 제품들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간소화된 뷰티 제품들의 인기는 계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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