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코스알엑스 지분 추가 인수 자회사 편입
콜옵션 통해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잔여 지분 7,551억 원에 인수
CMN 편집국 기자
[기사입력 : 2023-10-31 15:36:02]
[CMN]
아모레퍼시픽이 코스알엑스(COSRX)
의 지분을 추가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코스알엑스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10
월 31
일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김승환)
은 공시를 통해 코스알엑스(
대표이사 전상훈)
의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잔여 지분 288,000
주를 7,551
억 원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21
년 9
월 코스알엑스의 지분 38.4%
를 득했다.
당시 잔여 지분을 매수할 수 있는 매수청구권(
콜옵션)
을 부여받았고,
이번에 해당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은 코스알엑스의 지분 93.2%
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
2013
년 설립된 코스알엑스는 민감 피부를 위한 저자극 스킨케어 브랜드다. ‘
스네일 라인’, ‘THE RX
라인’
을 중심으로 최근 급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스킨케어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3
년 동안 연평균 60%
이상의 매출 성장률을 나타내며 2022
년 2,044
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1,902
억 원의 매출과 717
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미,
동남아,
유럽,
일본 등 140
여 개 국가에 진출하며 해외 매출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2018
년부터 진출한 아마존에서 ‘
어드벤스드 스네일 96
뮤신 파워 에센스’
와 같은 주요 제품이 뷰티&
퍼스널 케어 부문 톱 베스트셀러를 차지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 특히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더해 코스알엑스는 2022
년부터 진행한 틱톡 챌린지로 브랜드 해시태그 누적 조회수가 21
억 회를 넘어서는 등 디지털 소통 역량이 탁월한 브랜드로도 평가받고 있다.
2021
년 지분 투자 이후 양사는 코스알엑스의 차세대 핵심 라인인 The RX
의 ‘
더 비타민씨 23
세럼’
과 ‘
더 레티놀 0.1
크림’
등을 공동 개발해 선보이며 해외에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높은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코스알엑스와의 다각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
디지털 채널에 대한 탁월한 이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과 마케팅으로 급성장 중인 코스알엑스가 그룹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
며, “
앞으로 코스알엑스의 고유한 역량을 더욱 극대화하면서도 아모레퍼시픽이 가진 비전과 사업관리 노하우를 결합해 글로벌 고객이 사랑하는 매력적인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방침”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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